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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겨울 바다의 맛, 갈치와 꼬막 계절이 달라질 때마다 어쩐지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한 편으로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것이 설레기도 합니다. 모든 꽃이 열매가 되는 가을이 가고, 앙상한 가지 사이로 눈이 쌓이는 겨울입니다. 이번 계절과 식탁에서는 찬 바람 부는 겨울도 반갑게 만드는 겨울 바다의 맛, 갈치와 꼬막에 대해 소개합니다. 겨울 바다의 보양식, 갈치 #HAIRTAIL 갈치는 생김새가 기다란 칼 모양을 하고 있어서 예로부터 도어(刀魚) 또는 칼치라고 불렀습니다. 5월부터 12월까지 주로 잡히는 갈치는 봄과 여름에 산란에 힘을 쏟아, 살맛이 좋은 갈치를 먹고 싶다면 지금이 제철입니다. 겨울을 대비해 영양을 충분히 보충해두어 살이 통통하고 기름이 많기 때문입니다. 신세계 푸드마켓에서 만나는 갈치는 제주 바다에서 당일 항공 직송을 통해.. 더보기
고소하고 깊은 맛, 반건조 생선의 매력 반건조 생선은 과거 제철 수산물을 오래 저장해두고 먹기 위해 발달한 문화인데요. 보통 생선에 소금을 뿌려 하룻밤 재운 뒤 볕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립니다. 이렇게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동안 생선의 비린내는 날아가고, 맛은 깊어집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의 반건조 생선의 매력과 맛에 대해 소개합니다. 수분은 줄이고, 맛은 올리고 찬 바람이 불어오면 해안가에서는 생선을 말리느라 바빠집니다. 생선은 말리면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저장 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살이 더 탱탱하고, 쫀득쫀득해집니다. 여기에 생선 살에 들어 있는 효소 성분이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감칠맛이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단백질, 칼슘, 철분과 같은 영양성분이 농축돼 영양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죠. 좋은 반건조 생선을 고르려.. 더보기
국물의 맛있는 온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끈한 호빵도 있고, 시나몬과 과일을 넣어 끓인 향긋한 뱅쇼도 있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얼었던 몸을 풀어주는 데는 따끈한 국물 만한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호호 불어가며 먹는 따뜻한 국물은 얼었던 몸은 물론 서늘한 마음마저 녹여주는 듯하죠. 찬 바람 부는 계절에 어울리는 뜨끈한 국물의 맛을 끌어올려주는 재료, 낙지, 굴, 소고기를 소개합니다. 계절을 그대로 건져 올린, 낙지 #SMALL OCTOPUS 낙지는 봄에 산란하고, 여름을 거쳐 가을에 생육이 가장 왕성해 지금이 제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때입니다.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원기 회복에 좋은 음식이기도 한데요. 이는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