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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깊은 맛, 반건조 생선의 매력 반건조 생선은 과거 제철 수산물을 오래 저장해두고 먹기 위해 발달한 문화인데요. 보통 생선에 소금을 뿌려 하룻밤 재운 뒤 볕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립니다. 이렇게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동안 생선의 비린내는 날아가고, 맛은 깊어집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의 반건조 생선의 매력과 맛에 대해 소개합니다. 수분은 줄이고, 맛은 올리고 찬 바람이 불어오면 해안가에서는 생선을 말리느라 바빠집니다. 생선은 말리면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저장 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살이 더 탱탱하고, 쫀득쫀득해집니다. 여기에 생선 살에 들어 있는 효소 성분이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감칠맛이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단백질, 칼슘, 철분과 같은 영양성분이 농축돼 영양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죠. 좋은 반건조 생선을 고르려.. 더보기
국물의 맛있는 온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끈한 호빵도 있고, 시나몬과 과일을 넣어 끓인 향긋한 뱅쇼도 있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얼었던 몸을 풀어주는 데는 따끈한 국물 만한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호호 불어가며 먹는 따뜻한 국물은 얼었던 몸은 물론 서늘한 마음마저 녹여주는 듯하죠. 찬 바람 부는 계절에 어울리는 뜨끈한 국물의 맛을 끌어올려주는 재료, 낙지, 굴, 소고기를 소개합니다. 계절을 그대로 건져 올린, 낙지 #SMALL OCTOPUS 낙지는 봄에 산란하고, 여름을 거쳐 가을에 생육이 가장 왕성해 지금이 제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때입니다.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원기 회복에 좋은 음식이기도 한데요. 이는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풍.. 더보기
시간이라는 풍미를 담은 술, 와인 맥주가 여름의 술이라면 와인은 가을의 술이라 할 수 있는데요. 불어오는 바람에 가을 냄새가 실려 오는 이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와인보다 좋은 술이 있을까 싶습니다. 때에 따라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즐기기 안성맞춤인 와인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음식까지 소개합니다. 로맨틱의 완성, 레드와인 #RED WINE 레드와인은 와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가족부터 연인, 친구 누구와 마셔도 좋을 만큼 다양한 포용성을 가진 와인이기도 합니다.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에 비해 포도 품종도 많고, 양조 스타일도 다양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와인을 마시고 난 후 입안에 남겨지는 묵직한 느낌, 바디감을 기준으로 구별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