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7. 15:42
반건조 생선은 과거 제철 수산물을 오래 저장해두고 먹기 위해 발달한 문화인데요. 보통 생선에 소금을 뿌려 하룻밤 재운 뒤 볕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립니다. 이렇게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동안 생선의 비린내는 날아가고, 맛은 깊어집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의 반건조 생선의 매력과 맛에 대해 소개합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면 해안가에서는 생선을 말리느라 바빠집니다. 생선은 말리면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저장 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살이 더 탱탱하고, 쫀득쫀득해집니다. 여기에 생선 살에 들어 있는 효소 성분이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감칠맛이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단백질, 칼슘, 철분과 같은 영양성분이 농축돼 영양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죠.
좋은 반건조 생선을 고르려면 가장 먼저 모양을 봐야 합니다. 생선의 형태가 원래의 모양 그대로 잘 말려진 것이 가장 좋은데요. 배를 가른 생선일 경우 핏물이 묻지 않은 것과 하얗게 뜨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윤기가 있으면서 속살이 적갈색으로 변하지 않은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반건조 삼치, 고등어, 가자미는 살에 적당한 수분이 느껴지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하니 기억해두세요.
생물 생선을 건조해서 만드는 만큼 제조 공정에서 위생은 필수인데요. 그런 점에서 신세계 푸드마켓에서 판매되는 반건조 생선은 철저한 위생 관리하에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국내 명품 소금 산지 신안의 6형제 소금밭의 천일염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깊은 맛과 담백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위생과 맛을 모두 챙긴 반건조 생선은 겨울철 식탁의 만능 재료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특유의 생김새 때문에 비목어(比目魚)라고도 불리는 가자미는 씹을수록 쫄깃하고 고소한 맛 덕에 생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뇌에 좋은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등푸른생선보다 지방질이 적어 체중 조절을 하는 분에게도 좋은 식품이죠.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에서 1월 사이가 제철로 이맘때 맛이 가장 좋습니다. 신세계 반건조 가자미는 청정 해역인 제주 성산포수협의 엄선된 제철 가자미를 사용해 만들었는데요. 다양한 사이즈가 준비돼 있어 용도에 맞게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간혹, 가자미와 넙치를 헷갈리는 분들이 있는데요. 가장 간단한 구분법은 눈의 위치를 보는 것입니다. 정면을 기준으로 눈이 오른쪽으로 몰려 있으면 가자미, 왼쪽으로 몰려 있으면 넙치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넙치는 입이 크고 이빨이 날카롭지만, 가자미는 입도 이빨도 작은 편이라고 하니 기억해두세요.
가자미는 회부터 구이, 찜까지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생선입니다. 특히 반건조 가자미의 경우 생물보다 조리 시 생선이 잘 깨지지 않아 조리가 조금 더 용이한데요. 찜으로 만들어도 생선이 부서지지 않아 별다른 조리 없이 간단한 손질만 한 후 쪄 내 양념장과 함께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칼칼한 맛을 원하신다면 수확 철을 맞은 무와 함께 조려내는 가자미 무조림을 추천합니다. 빨간 양념이 가자미 살 사이사이에 스며든 모습은 보기만해도 군침이 돌죠.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무와 쫄깃하고 고소한 가자미 살을 번갈아 먹다 보면 어느새 빈 그릇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조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조기를 염장해 말린 굴비 역시 과거에는 물론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고급 식품이죠. 과거에는 제사나 잔치와 같이 특별한 날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생선이었으나 최근에는 남획으로 어획량이 줄어 더욱 귀한 생선이 됐습니다. 조기는 본격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부터가 제철로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일품인데요.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 이름(조기, 助氣)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데다 저지방 식품으로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에 좋습니다. 조기는 크기와 생김새에 따라 참조기, 백조기, 수조기, 부세, 흑조기 등으로 나뉘는데요. 신세계 푸드마켓에서 판매하는 반건조 조기는 제주 성산포수협에서 공수한 참조기와 백조기입니다. 백조기의 경우 생김새는 참조기와 비슷하지만, 아가미에 검고 큰 반점이 있고 전체적으로 은백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기는 별다른 조리 없이 그대로 구워 내기만 해도 맛있지만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살이 부드러워 생물로는 하기 힘든 국물 요리도 반건조 조기라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참조기 매운탕은 구이와는 완전히 다른 조기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요리인데요. 지느러미와 꼬리, 비늘을 제거한 조기에 멸치육수와 무를 넣고, 칼칼하게 끓여보세요. 으슬으슬 추운 날 얼큰하고 따뜻한 참조기 매운탕 국물 한 숟가락이면 바로 몸이 녹아내릴 겁니다.
지금까지 절반만 말려 두 배로 맛있는 반건조 생선과 이를 활용한 요리법들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구미를 확 당기게 만드는 메뉴가 없어 뭘 먹을지 고민이셨다면 맛도 활용도도 만점인 반건조 생선으로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신세계백화점이 추천하는 반건조 생선의 깊은 맛과 함께 맛있는 추억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바다 향기 가득한 반건조 생선 요리 ASMR 영상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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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반건조 생선과 제철 재료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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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3. 14:25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끈한 호빵도 있고, 시나몬과 과일을 넣어 끓인 향긋한 뱅쇼도 있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얼었던 몸을 풀어주는 데는 따끈한 국물 만한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호호 불어가며 먹는 따뜻한 국물은 얼었던 몸은 물론 서늘한 마음마저 녹여주는 듯하죠. 찬 바람 부는 계절에 어울리는 뜨끈한 국물의 맛을 끌어올려주는 재료, 낙지, 굴, 소고기를 소개합니다.
낙지는 봄에 산란하고, 여름을 거쳐 가을에 생육이 가장 왕성해 지금이 제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때입니다.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원기 회복에 좋은 음식이기도 한데요. 이는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낙지는 잡는 방식에 따라 손 낙지, 통발 낙지, 가래 낙지, 홰 낙지 등으로 부르는데요. 신세계백화점 푸드마켓에서 판매하는 낙지는 통발 낙지로 그 중에서도 가장 상처가 적고, 선도가 좋은 낙지만을 엄선해서 판매하고 있으니 낙지 메뉴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낙지와 주꾸미, 문어를 구분하는 법 아시나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리 길이를 보는 것입니다. 몸에 비해 다리의 길이가 월등히 길면 낙지, 몸에 비해 다리가 짧지만 굵다면 문어, 몸통과 다리가 모두 짧다면 주꾸미라고 하니 기억해두세요.
부드러움과 쫄깃함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낙지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데요. 날 것을 그대로 썰어 기름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매콤한 양념과 함께 볶아내는 낙지볶음으로 즐겨도 좋습니다. 하지만 낙지 특유의 시원하면서도 달큼한 맛을 가장 잘 느끼고 싶다면 낙지 연포탕을 추천합니다. 무, 양파, 대파, 멸치, 홍합을 넣고 우려낸 육수에 액젓과 된장으로 간을 하고 갖은 채소와 함께 끓인 낙지 연포탕 국물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이죠. 이때 낙지는 오래 끓이기보다 먹기 직전에 넣어, 약 5분 정도만 슬쩍 끓여내야 질겨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리는 굴, 맛있지만 굴을 껍질부터 손질할 생각을 하면 쉬이 엄두가 나지 않는데요. 이를 위해 푸드마켓에서는 통영, 진해, 거제 등 남해안 산지에서 직송 받은 굴을 손질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프리미엄 컵 굴은 신세계 지정 양식장에서 양식한 굴을 엄선한 제품인데요. 다른 굴에 비해 씨알이 굵고 선도가 좋은 것으로 한 번 더 선별해 HACCP 가공장에서 가공한 믿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 밖에도 *투석식으로 어획해 바다의 향과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자연산 소굴, 통영과 거제 산지의 HACCP 인증 공장에서 세척 및 가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봉지 굴이 준비돼 있어 용도와 취향에 맞게 골라 드실 수 있습니다.
*투석식: 해안에 돌을 던져 굴이 스스로 붙게 하는 어획 방식
싱싱한 생굴에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비린 맛과 세균을 동시에 잡아줘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요.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고기의 기름이 굴의 식감을 훨씬 부드럽고, 고소하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조금 더 정성을 들일 수 있다면 새콤달콤하게 무치거나 전을 부쳐도 맛있고, 매생이와 함께 국으로 끓여 먹어도 일품이죠. 하지만 색다르게 굴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굴 크림스튜를 추천합니다. 갖은 재료를 한입 크기로 잘라 부드럽고 하얗게 끓인 크림 스튜에 굴을 넣어 살짝 익혀 드셔보세요.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의 크림 스튜에 바다의 향이 가득해진답니다.
부위별로 다른 맛있는 맛을 가진 소고기는 국물 요리를 할 때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기름기가 적은 양지머리나 사태는 오래 끓여 국물을 내는데요.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얇게 썰어 살짝만 끓여 국물을 내고 바로 건져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샤부샤부나 전골도 지방이 어느 정도 있는 부위를 사용하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는데요. 목심, 채끝, 차돌박이 부위를 활용하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목심은 가장 대중적인 부위로 향이 풍부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이 매력적인 부위입니다. 채끝은 보통 스테이크로 많이 먹지만 육질이 잘 발달했을 뿐 아니라 지방이 적당히 분포돼 있어 끓여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차돌박이는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으로 고소한 맛의 국물과 건더기를 즐기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밀푀유 나베와 스끼야끼는 비슷한 듯 다른 냄비 요리입니다. 밀푀유 나베는 프랑스어로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을 가진 ‘밀푀유’와 일본어로 냄비를 뜻하는 ‘나베’가 만나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름만큼 예쁜 비주얼과 실패 없는 맛으로 집들이 음식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밀푀유 나베가 소고기와 배추, 깻잎의 맛에 집중하게 되는 음식이라면 소고기 스끼야끼는 더욱 다양한 재료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요리입니다. 깊고 시원한 육수가 매력적이라 쌀쌀한 바람이 불면 절로 생각나는 일본식 소고기 전골이죠. 국물 맛이 듬뿍 밴 재료들을 꺼내 고소한 계란 노른자에 찍어서 한 입, 국물을 또 한 입 하다 보면 금방 온몸이 따뜻해져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이 계절에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철 식재료와 요리법들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도 마음도 잔뜩 웅트리고 계시다면, 신세계백화점이 추천하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국물 요리로 포근하게 녹여보시면 어떨까요?
단풍과 함께 즐기는 낙지 연포탕 ASMR 영상 보러가기 🐙 https://url.kr/GiT2Hb
기분까지 포근포근해지는 굴 크림 스튜 ASMR 영상 보러가기 🦪 https://url.kr/RwmIgQ
이 계절을 맛있게 즐기는 더 많은 방법이 궁금하다면? 🥩 https://url.kr/vIOuZP
2020. 11. 3. 11:33
맥주가 여름의 술이라면 와인은 가을의 술이라 할 수 있는데요. 불어오는 바람에 가을 냄새가 실려 오는 이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와인보다 좋은 술이 있을까 싶습니다. 때에 따라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즐기기 안성맞춤인 와인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음식까지 소개합니다.
레드와인은 와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가족부터 연인, 친구 누구와 마셔도 좋을 만큼 다양한 포용성을 가진 와인이기도 합니다.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에 비해 포도 품종도 많고, 양조 스타일도 다양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와인을 마시고 난 후 입안에 남겨지는 묵직한 느낌, 바디감을 기준으로 구별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바디감이 가볍고 신선한 레드 와인입니다. 이런 와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적절한 산도가 특징으로 멧츠로드 피노누아 17, 도멘 바로나크 16과 같은 와인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는 아로마 향이 풍부한 미디엄 바디의 레드 와인입니다. 흔히 떫은 맛이라고 표현되는 타닌보다는 풍성한 향이 매력적인 와인이 많은데요. 뻬스께라 레세르바, 도미니오 드 핑구스 등이 미디엄 바디 레드 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파이시하며 강한 풀 바디 레드 와인입니다. 숙성을 통해 복합적인 향을 갖춘 와인으로 와인을 즐길 줄 아는 분들이 좋아하는 와인으로, 레비아탄 18, 우마니 론끼 펠라고 15와 같은 와인이 있습니다.
와인은 어떤 음식을 곁들이는지에 따라 그 맛이 훨씬 좋아지기도 하는데요 레드 와인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통후추 안심스테이크나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등을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레드 와인의 타닌 성분이 육류의 단백질과 지방 성분과 만나면, 음식의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줄 뿐 아니라 음식의 기름기가 떫은맛을 감소시켜줘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가벼워도 레드는 부담스러우시다면 화이트 와인을 추천합니다. 무난하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와인 입문자에게도 좋은 와인이죠. 화이트 와인은 주로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드는 와인으로 먹기 전에도 아주 차갑게 한 후 마시면 더욱 더 좋습니다.
와인도 오크 숙성을 거치면 다양한 향과 풍미, 깊이를 가지게 되는데요. 화이트 와인 역시 오크 숙성 여부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오크 숙성을 거치지 않는 가볍고 신선한 화이트 와인으로 호니그 소비뇽 블랑 19, 가트 이든 스프링스 하이 이든 리슬링 등의 와인이 있는데요. 알코올 도수가 7~11도 정도로 높지 않고 무게감도 가벼워 전채 요리 등과 함께하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미디엄 화이트 와인입니다. 가벼운 와인에 비해 조금 더 무게감이 있어, 과즙 100%의 음료를 떠올리게 합니다.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며, 라로쉬 샤블리 레 블랑쇼 18, 쓰리 스틱스 갭스 크라운 샤도네이 18 등의 와인을 추천합니다.
레드 와인과 스테이크처럼 화이트 와인에도 늘 붙어 다니는 짝꿍이 바로 해산물입니다. 해산물 특유의 비릿한 풍미를 화이트 와인의 깔끔한 산미가 잘 잡아주기 때문인데요. 해산물뿐 아니라 채소류, 향이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요리와도 궁합이 좋습니다. 허브를 곁들여 구운 연어구이나 상큼한 유자 소스를 곁들인 삼치 등도 좋고, 생굴과 함께 마셔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펑’ 소리를 내며 보글보글 하얀 거품을 뿜어내는 스파클링 와인의 이미지는 화려한 파티 그 자체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스파클링 이라는 이름에서 이미 알 수 있듯 탄산이 들어 있는 와인으로 식전주나 파티에서 가볍게 즐기는 용도로 많이 마시는데요. 소화를 돕고 식욕을 올려주는 데 좋습니다. 흔히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으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된 것만을 샴페인이라고 부릅니다.
핑크빛을 띄는 드라피에 로제, 왕실의 사랑을 받은 찰스 하이직 블랑 드 블랑 브뤼, 가성비 샴페인으로 유명한 샤를르 드 까자노브 브뤼 등을 추천하는데요. 알코올 도수가 9~14도 정도로 산미가 높고 달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식전주로 마시는 만큼 무엇과 곁들여도 좋지만 앞서 언급한 달지 않고, 산도가 높은 스파클링 와인이라면 초밥, 모둠회, 신선한 해산물 플래터 등과 함께 즐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과 질감을 즐기는 음식과 잘 어울리기 때문인데요. 스파클링 와인 특유의 싱그러움이 해산물이 갖는 비릿함을 말끔히 씻어줘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가장 힙한 와인을 꼽으라면 내추럴 와인이 독보적일 것 같은데요. ‘자연주의’, ‘천연’의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는 내추럴 와인은 각종 인위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연 발효해 만든 천연 와인을 뜻합니다. 와인을 만드는 포도부터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내추럴 와인은 산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데요. 인위적인 힘을 빌리지 않고 양조하는 까닭에 대량 생산이 어려워 일반 와인보다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주 접하기 어려운 데다 내추럴 와인의 통통 튀는 산미나 특유의 향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분도 있는데요. 하지만 한 번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다고 하니 뿌삐유 아티피크 15, 부리아 벨라, 카바이 소비뇽 등 JW 메리어트 호텔의 정하봉 소믈리에를 통해 검증 받은 내추럴 와인으로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추럴 와인에 사용하는 포도 나무들은 다른 포도 나무들보다 토양에 뿌리를 깊게 내린 것들입니다. 그 덕에 상큼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미네랄리티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데요. 비 온 뒤 땅에서 나는 향 같은 미네랄리티를 풍성하게 즐기기 위한 짝꿍으로는 천연 효모를 활용한 음식을 추천합니다. 에멘탈, 그뤼에르 치즈를 듬뿍 넣고, 따끈하게 녹인 치즈 퐁듀나, 숙성 햄인 프로슈토를 곁들인 멜론과 함께 드셔 보세요. 와인과 음식의 풍미가 한층 더 깊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이 계절에 어울리는 술,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들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최근에는 스테이크나 치즈 외에도 족발, 닭꼬치, 순대처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과 함께 하는 이색 페어링도 인기가 많은데요. 색다르게 와인을 즐기고 싶을 때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앞서 소개해드린 와인들은 11월 5일까지 신세계 와인 창고 방출전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와인부터 특가 와인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나만의 와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와인 정보와 함께 찰떡궁합 음식 정보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및 앱의 계절과 식탁에서 확인해보세요.
▶국가대표 소믈리에 Pick! 가을에 잘 어울리는 와인 추천 리스트 🍷https://url.kr/yKnIBj
▶국가대표 소믈리에가 먹어보고 추천하는 와인별 페어링 꿀팁 보러가기 🍾https://url.kr/F6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