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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SHINSEGAE

시코르 강남점 방문기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신세계 대구점에 이어 강남점에 오픈했어요.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뷰티 제품부터 시코르만을 위한 특별한 아이템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매장을 4명의 에디터가 방문했습니다. 각기 다른 관심사를 가진 4명의 기자들이 매장 오픈 시간에 맞춰 들러본 결과, 저녁 시간이 다 되어서야 특템하고 돌아갔답니다.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는 후문!

1_ 승효’S CHOICE

시코르가 한국에 론칭하기 전부터 립스틱퀸 마니아였던 에디터는 품절대란이 일어나기 전에 서둘러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쉽게 만날 수 없던 레어템들이 즐비한 뷰티 놀이터라는 소문이 오픈 전부터 자자했던 시코르! 매장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 샹제리제 거리에 있는 세포라 매장을 연상케 하는 규모와 다양성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답니다. 쉽게 구할 수 없는 뷰티템에 대한 여자들의 관심 역시 대단했어요. 매장을 가득 매운 고객들은 셀프 테스트 코너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들을 마음껏 테스트해 보고 셀피를 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반전 립스틱으로 화제가 됐던 립스틱퀸의 프로그 프린스 립스틱은 초록색으로 보이는 컬러와는 달리 바르면 입술 온도에 따라 여리여리한 핑크 컬러로 여심을 사로잡아 재입고된 베스트셀러라고 해요. 오직 시코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미니어처 아이템은 너무 많은 용량 때문에 다 쓰지도 못하고 유행이 지나가 버리는 색조 제품을 여러 개 구매할 수 있어 꿀이득 코너로 북적거렸습니다. 매장 한복판에 넓게 꾸며진 화장대에서는 다양한 뷰티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며 셀피를 찍을 수 있어 ‘뷰티 놀이터’라는 시코르만의 콘셉트를 느끼기에 충분했어요. 이 밖에도 베스트셀링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코너나 캐릭터 상품을 곳곳에 배치해두는 등 뷰티 편집숍이어서 가능한 구성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이상,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방문했던 뷰티 놀이터 시코르 방문기였습니다!

2_ 이슬’S CHOICE

에디터의 피부는 365일 메말라 있는 악건성. 세안 후 1분 내에 토너를 안 바르면 피부 속 얕은 수분이 모조리 증발하는, 겨울은 물론 여름에도 보디 크림을 생명수처럼 지녀야 하는 가여운 처자입니다. 그런 저에게 시코르 강남점 오픈은 단연 희소식! 단숨에 달려가 마구마구 테스트해 보았는데요, 뜨끈한 레어템 위주로 소개할게요. 먼저 데일리 수분크림으로는 에르보리앙의 밤부 크라페 크림을 추천해요. 요즘 피부 맑은 파리지엔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브랜드라죠? 산뜻하면서도 진득한 젤 타입 크림을 손등에 얹은 순간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이었답니다. 한 섹션에는 오리진스· 아벤느· 멜비타 등 우리 건성녀들을 위한 브랜드가 한데 모여 있는데요, 한창 구경하는데 옆에 여성 두 분의 대화가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나 이거 세 통째 쓰고 있는데 진짜 최고잖아. 강추 강추.” 어깨 너머로 본 그 아이는 그라운드플랜의 24H 시크릿 미스트. 냉큼 테스트해본 결과, 분사하는 순간에만 보습력이 발동하는 여타 제품들과는 확연히 달랐어요. 촉촉함이 유지되고, 부드럽게 흩뿌려지는 느낌도 훌륭했죠. 바르는 순간 손이 고급스러워지는 도쿄밀크의 핸드크림과 두피 쿨링에 효과적인 르네휘테르 헤어 세럼도 추천!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게 밀착시키는 올리브 브라운의 퍼프 제품도 강 같은 아이템이에요. 보습력 ‘갑’인 온갖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천국의 시코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

3_ 벼리’S CHOICE

어디서나 주인공이 되는 메이크업 시크릿 키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글리터 아이템! 광을 살려 윤기 있게 표현한 피부부터 눈두덩에 화려하게 그러데이션 한 아이섀도, 확실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메탈릭 립스틱까지 글리터의 사용 범위는 상상 이상으로 다채로워요. 혹시 HD급 광택이 흐르는 여배우들의 화려한 메이크업을 따라 하고 싶었으나, 본인은 그냥 ‘여자 사람’이기에 포기했다고요? 소화하기 힘들 것 같아 도전하기 주저했던 바로 그 글리터 아이템, 에디터가 대신 체험해 봤습니다. 뷰티 정키들의 파라다이스, 시코르 강남에서요! 에스티로더, 슈에무라처럼 친숙한 브랜드는 물론 시코르를 통해 처음 접한 바이 테리, 케빈어코인 같은 핫&뉴 브랜드로부터 A급 보물 발굴 성공! 특히 제 마음에 쏙 들어온 아이템은 단 한 번의 터치로 완벽한 밀착감과 발색력을 자랑하는 에스티로더의 퓨어 컬러 러브 립스틱 #370 포켓 비너스-쿨 크롬! 바르면 바로 설리가 될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광고 비주얼에 이미 마음이 현혹되었지만, 테스트해본 직후 신세계를 경험한 것도 사실입니다. 강렬한 펄이 섞인 진한 크롬 립스틱으로 반짝거림과 함께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듯한 발림성에 반해버렸거든요. 이 외에도 리얼웨이에서 충분히 소화 가능한 물엿 광택 아이템을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4_ 나정’S CHOICE

피부 역시 자연의 섭리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 피부 스스로 자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피부 관리의 첫걸음이라 굳게 믿는답니다. 화장품 뒷면에 빼곡히 쓰인 용어가 외계어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최대한 유해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저와 같은 오가닉 홀릭들에게도 시코르의 서울 상륙은 희소식입니다.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쓰기 어려웠던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직접 사용해보고 가장 반한 제품은 린든리브즈의 보디 오일!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담겨있는 장미, 라벤더, 레몬 등의 원료가 시선을 강탈하죠. 보디 오일이지만 얼굴, 헤어, 손톱 어디에도 사용 가능해 더욱 유용하고요. 오직 시코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그로운 알케미스트와 퍼스트에이드 뷰티가 바로 그것! 그로운 알케미스트는 호주에서 탄생한 오가닉 브랜드로 민감성 피부에도 부담 없이 바르기에 제격이에요. 훈녀 향기를 내뿜는 패키지도 무척 멋스럽지 않나요? 또한 퍼스트에이드는 인공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즉각적인 효과를 자랑하죠. 울트라 리페어 크림이 대표 아이템이지만 페이셜 래디언스 패드에도 눈길을 돌려보세요.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날 한 장 떼어내 얼굴을 쓸어주면 각질 제거 기능까지 더해진 훌륭한 토너 대체제가 되죠. 유기농 샴푸인데도 거품이 잘 나는 존마스터스오가닉스의 샴푸와 아끼지 않고 듬뿍 바를 수 있는 아로마티카의 유기농 알로에 베라 젤도 강추템! 이 밖에도 결정장애를 일으킬 만큼 다채로운 오가닉 코즈메틱이 가득하니 꼭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EVENT_ 시코르의 희귀템을 아낌없이 쏩니다!

오가닉 성애자를 위한 퍼스트에이드뷰티의 페이셜 래디언스 패드부터 독특한 패키지로 시선을 사로잡는 립스틱퀸의 립스틱, 하루 종일 수분이 부족한 건성녀에게 안성맞춤인 그라운드 플랜의 24H 시크릿 미스트 그리고 반짝이는 글리터 마니아를 위한 루즈 쉬머 섀도까지! 갖고 싶은 아이템을 고르고 공유만 하면 끝. 참 쉽죠?






EDITORS NOH SEUGN HYO, SONG YI SEUL, JEONG BYU RI, LIM NA 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