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몽이 뭐지, 살라미는? 육식러버를 위한 사퀴테리(육가공식품) 사전
치즈 플레이트에, 샌드위치 또는 멜론과 함께 접하게 되는 사퀴테리. 익지 않은 듯한 붉은 빛에 거부감이 드는 것은 잠깐, 진한 육향과 감칠맛에 금세 매료되고야 말죠. 하몽, 프로슈토, 살라미, 파스트라미, 부어스트 등 육가공식품을 의미하는 사퀴테리는 ‘돼지고기 도살자’를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시작됐답니다. 유럽에서도 다소 따뜻한 기후의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육류를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고기를 염장, 건조, 훈연한 데에서 시작됐죠. 고기 종류, 더해지는 허브,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사퀴테리. 중독성 있는 그 맛에 우리 입맛도 점점 빠져들고 있답니다. 20여 가지에 이르는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의 다양한 사퀴테리 제품이 이를 방증하죠. 이번 시간에는 미식가라면 특히 육식 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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