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의 기획과 대대적인 증축을 거쳐 ‘백화점은 쇼핑 공간’이라는 통념을 깨고 새롭게 탈바꿈한 2016년의 신세계 강남점. 최신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의 쇼핑 전문관과 남녀노소 취향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존,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 세계 각국에서 건너온 먹거리까지! 그 모든 것이 지금 이곳에 모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오픈 소식을 듣고 방문해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던 열기의 오픈 현장을 지금부터 생생하게 전해 드릴게요.
새롭게 단장한 강남점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는 슈즈와 컨템포러리, 생활, 키즈를 주제로 한 ‘4대 전문관’입니다. 그중에서도 먼저 신관 4층에 자리한 슈즈 전문관, ‘그랑 슈 Grand Shoe’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슈즈 전문관은 하이엔드·컨템포러리·캐주얼·국내 브랜드 총 4가지 존으로 구성되었는데, 서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벌집 형태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올봄 트렌드 슈즈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슈즈 편집 숍 ‘스타일 디자이너 슈즈’에 방문해 보세요. 신세계만의 안목으로 선별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또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루이 비통의 모노숍은 국내 백화점 최초로 루이 비통의 슈즈만을 모아놓은 슈즈 단독 매장이랍니다.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컬렉션 슈즈를 만나볼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오직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피에르 아르디의 봄 신상 슈즈도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멋지군요!
슈즈 전문관은 단순히 쇼핑뿐 아니라, 건강을 위한 맞춤별 슈즈 스타일을 제안해주는 슈마이스터 라운지와 품격 있는 여성들의 슈케어 서비스를 위한 슈 블루까지 입점해 슈어홀릭들에게 기대 그 이상의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음은 최신 유행을 그대로 담아낸 컨템포러리 전문관입니다. 자유로운 마켓 분위기로 생기 넘치는 공간이 인상적이에요. 가장 베이식하면서도 트렌디한 아이템인 청바지를 주제로 한 편집 숍 블루핏을 비롯해 모던 감성의 데일리 룩을 위한 영국 브랜드 MHL, 톡톡 튀는 패션·라이프스타일 기프트 숍 마이분까지 입점했습니다. 패션 매장 이외에도 페이스 슬리밍과 안티에이징에 효과가 좋은 뷰티 디바이스 숍까지 자리하고 있네요.
또한 쇼핑 중 휴식처가 되어줄 티 카페 티컬렉티브와 빈브라더스 카페에서의 티타임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즐거움입니다. 마지막으로 컨템포러리 전문관에 방문했다면 꼭 둘러봐야 할 곳! 바로 ‘더 스테이지’인데요. 한 달 주기로 한 브랜드가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오픈하는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그 첫 주자는 유니크한 패션 브랜드 모스키노가 맡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동시 공개한 모스키노의 2016 F/W 컬렉션을 국내에서는 오직 이곳, 더 스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10층에 위치한 아동 전문관으로 올라왔어요. 새롭게 단장한 ‘리틀 신세계’에서는 내 아이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부모를 위해 양질의 육아용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부엉이 모양 공간 안에 들어가 아이들이 터치패드를 누르며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인 리틀 플레이가 보이네요. 또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리틀란드’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던 놀이 공간입니다. 부모가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쇼핑의 여유를 즐길 동안, 아이는 육아 전문 스태프와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답니다.
또한 임신 중인 예비 맘을 위한 임부복과 출산용품을 판매하는 마터니티 셀렉 숍, 초보 부모를 위한 임신·출산·육아 상담을 돕는 컨시어지까지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필요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둥글게 이어지는 임부복 코너를 지나 맛있는 냄새를 따라가보니 아이를 위한 유기농 이유식 브랜드 얌이밀에 도착했어요! 내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이유식과 베이비 스낵을 고를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편안한 승차감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스토케의 럭셔리한 유모차까지! 아이 손 잡고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공간입니다.
9층 생활 전문관 ‘신세계 홈’으로 놀러가 볼까요? 북유럽 인테리어의 유행과 함께 최근에는 요리와 미식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마침 이곳에서는 식탁을 고급스럽게 만들어줄 디시와 테이블웨어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네요. 각각 핀란드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브랜드 이딸라와 이세이 미야케의 콜라보 홈 컬렉션도 특별함을 더해줍니다. 또 한편에서는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책임지는 ‘자주 테이블’의 맛 좋은 브런치와 고소한 리코타 팬케이크 냄새가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맛있는 음식으로 배까지 채웠다면 이제는 최신 트렌드 가전을 둘러볼까요? 디지털 디바이스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마음껏 시연해 볼 수 있는 ‘이노베이션 룸’에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카메라까지 최신 기기를 누구보다 빠르게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트렌드 가전 편집 숍에는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집이라면 하나씩 갖고 있을 법한 스메그 냉장고와 다이슨의 청소기 등 최신의 리빙 아이템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웨딩을 위해 신세계는 고객의 품위에 맞는 최고급 혼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럭셔리 주얼리와 시계, 패션 잡화와 세계적인 장인의 작품 격의 테이블웨어, 가전이 그것입니다. 영롱하게 빛나는 타사키의 티아라, 섬세하게 세공된 크리스토플의 은식기와 바카라의 크리스털 잔을 사용하며 즐기는 정찬, 생각만 해도 환상적이지 않나요? 이렇게 마치 영화에나 나올 법한 환상적인 아이템이 럭셔리 웨딩&워치관에 가득 차있습니다.
백화점에서 여자친구의 쇼핑을 따라다니며 괴로움을 호소했던 남자들을 위해! 강남점에 새롭게 문을 연 남성관에 들어서면, 먼저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팝업 스토어가 눈에 띕니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휴대폰 케이스를 증정한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트렌드 패션뿐만 아니라 키덜트족을 위한 고퀄리티의 피규어 숍 볼케이노, 남성 그루밍을 위한 바버샵 헤아(Herr)까지 마련되어 남자들만의 놀이터로 다시 태어났답니다.
만약 옷장에 아껴둔 오래된 옷이 있다면, 일본 프리미엄 리폼 전문점 사르토에 들러보세요. 전문적인 수선과 리폼으로 다시 태어난 옷에 만족하실 거예요. 럭셔리한 만년필과 노트 등 오피스맨 스타일의 한 끗 차이를 위한 스테이셔너리 코너, 전동 바이크와 디자인 가전 등 취미 생활에 주목한 게이즈샵도 인상적입니다.
모든 스타일의 기본이 되는 클래식 아이템. 그중에서도 데님과 스니커즈, 캐주얼 웨어까지 자리한 진&캐주얼관에서도 특별함을 찾을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나만을 위한 단 한 벌의 청바지를 만들 수 있는 허정운 비스포크 데님은 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던 공간입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공수한 수십 가지의 셀비지 원단과 다양한 부자재를 갖춰 고객의 취향과 체형에 맞춘 나만의 청바지가 탄생되기 때문이죠. 또 깊은 역사를 지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의 LVC 테일러샵에서도 매장에 구비된 다양한 빈티지 청바지를 바탕으로 취향대로 수선과 장식을 거쳐 특별한 청바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톡톡 튀는 디자인의 슈콤마보니의 세컨드 브랜드 슈퍼콤마B는 재미있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올봄 커플 룩으로도 추천하고 싶네요. 아웃도어형 캐주얼 웨어의 클래식을 지향하는 스위브는 과한 디자인을 버리고 선명한 컬러와 구스다운, 첨단 소재 등 꼭 필요한 기능을 살렸습니다. 그 밖에도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주얼 브랜드가 기다리고 있으니 잊지 말고 꼭 방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강남점 리뉴얼을 맞이해 꼭 가봐야 할 곳은 바로 11층 다이닝 팰리스입니다. 신세계가 전국 곳곳의 노포 식당을 돌아보고 정말로 줄을 서지 않고는 맛보기 힘든 맛집 중의 맛집만을 엄선했는데요, 긴 역사만큼이나 깊은 맛은 물론이거니와 음식 재료의 품질부터 역사, 스토리까지 뛰어납니다. 전남 담양에서 온 덕인관의 명물 떡갈비는 소문대로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네요! 백화점 최초로 강남점에 문을 연 평양면옥의 은은하고 담백한 냉면 또한 맛보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겠어요.
이렇게 역사 깊은 노포가 있는가 하면 요즘 가장 트렌디한 서울 맛집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남동의 핫 플레이스 수마린의 이형준 셰프가 새롭게 연 ‘꼴라쥬자도르’에서는 창의적인 프렌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또 청담동 화덕피자 맛집 ‘더 키친 살바토레’의 바삭하고 담백한 피자도 놓치지 마세요. 올 4월, 다이닝 팰리스에는 유럽 궁전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새로운 다이닝 공간 옥상정원이 자리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PHOTOGRAPHER RYU HYUN 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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