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우리술방은 토종 원료로 정성스럽게 빚은 우리 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2003년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양조장을 돌며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각기 다른 환경에서 제조되는 전통주의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우리술방이 엄선한 셀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주를 선정하는 우리술방의 세가지 기준
맛있는 술, 안전한 술, 스토리가 있는 술을 선보이기 위해 우리술방은 까다로운 기준으로 전통주를 엄선합니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우리 술을 전하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 색다른 맛과 스토리를 담은 전통주를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죠. 우리술방에서 유통하고 있는 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첫 째, 명인이나 무형문화제 생산자가 만든 기성 전통주, 둘째, 우리술방에서 디자인에 참여해 새롭게 만든 전통주, 마지막으로 양조장부터 상품 기획까지 공동으로 개발해서 만든 전통주입니다.
햇살과 바람이 키운 문경사과로 빚은 술
40년동안 전통주를 만들어온 명인 이종기 박사가 이끄는 제이엘 도가는 우리술방 안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양조장입니다. 다양한 기후를 지닌 대한민국 땅에서 자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명인은 토종 원료에 주목했는데요. 빛깔이 곱고 새콤 달콤한 맛이 특징인 오미자와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사과로 세계의 명주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전통주를 만들기로 결심한 후 각고의 노력 끝에 제이엘 도가만의 독창적인 양조 방식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문경의 산과 골짜기에서 잘익은 사과로 만든 문경바람은 달콤하면서도 감칠맛 있는 맛으로 우리술방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 했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통주의 고정관념을 깬 문경바람처럼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원료로 만든 우리 술은 무엇보다 그 맛과 향이 뛰어납니다. 접근하기 힘들었던 고도주가 사과의 달콤함으로 인해 혀 끝을 감싸는 감칠맛을 전하는 것처럼 말이죠.
전통주를 즐기는 방식 또한 다양해져 토속적인 음식은 물론 풍미가 일품인 칵테일로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과가 원료인 문경바람으로 만든 애플 마티니는 지금까지 맛본 칵테일과는 차원이 다른 달콤함과 섬세함으로 젊은 층에게도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마셔도 고유의 향이 미각을 자극해 근사한 마리아주를 선사한답니다.
해외의 명주와 견주어도 손색없고 세계적인 명주로 성장하고 있는 전통주는 우리 술은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의 우리술방과 함께 그 맥을 이어가며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좋은 술자리, 우리술방에 들러 다양한 전통주를 맛보고 선물한다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시간을 나눌 수 있을거예요.
DESIGNER KIM YE B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