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 겨울에 옷장 속 아이템 중 가장 많이, 또 자주 손이 가는 아이템을 꼽으라면 단연 니트가 아닐까요? 특히 좋은 소재로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니트는 보풀이 적고 촉감도 부드러워 오래도록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리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죠. 소재부터, 두께, 디자인, 컬러까지 취향저격! 소장가치 높은 니트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신세계백화점의 니트 브랜드 TOP 3를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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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고른 니트를 살이 따갑거나 쓸려서 자주 입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면 신세계백화점에서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니트 브랜드, 일라일에 주목하세요. 이곳은 매 시즌마다 최상의 퀄리티와 감각적인 컬러감으로 유쾌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 가득한데요. 특히 이번 2019 F/W 시즌에는 파스텔 톤의 우아하고 차분한 색감부터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원색 아이템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답니다. 컬러별로 가지런히 걸려 있는 아이템들은 손으로 쓱 훑어보면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가장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은 옐로우, 퍼플, 핑크, 베이지 등 다양한 컬러로 선보이는 캐시미어 니트 톱이랍니다. 100% 캐시미어로 만든 제품으로 아주 가볍고 얇은 니트로 얇은 이너웨어로 슬림한 아웃핏을 연출하고 싶을 때 딱이랍니다. 좀 더 독특한 니트를 원한다면 등 뒷부분과 소매에 셔츠 소재가 더해진 니트 원피스를 추천할게요. 편안함은 물론이고 우아한 데일리룩으로 손색이 없죠. 좀 더 산뜻한 컬러 포인트 아이템을 원한다면 쨍한 블루컬러의 가디건을 추천할게요. 짧은 실크 스카프와 함께 단추를 잠궈 연출하면 페미닌 무드의 니트룩이 완성될 거예요.
1 일라일 선명한 블루 컬러 가디건. 29만8천원.
2 일라일 니트와 셔츠가 믹스매치된 니트 원피스. 36만8천원.
3 일라일 옐로우 캐시미어 니트 톱. 32만8천원.
Della Lana
H라인 스커트와 스텔레토 힐의 클래식한 조합을 사랑한다면 델라라나를 추천할게요. 델라라나는 최근 새롭게 리오픈하였는데요. 독자적인 테일러링의 클래식함이 느껴지는 수트나 최고급 캐시미어 소재의 니트, 정제된 실루엣의 모던 데일리 아이템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랍니다. 베이식하지만 컬러나 소재가 감각적이거나 유니크한 디테일이 가미되어 고급스러운 다양한 F/W 아이템을 원한다면 델라라나를 방문해보세요. 특히, 랩스타일의 로브 가디건은 톡톡한 캐시미어 실로 견고하게 짜여져 유행에 상관없이 오래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자랑했습니다. 평범한 니트가 지겹다면 니트도 실루엣의 변형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랍니다. 넓은 네트라인이 포인트인 아이보리 니트 톱은 얼굴을 작아 보이도록 할 뿐만 아니라 어깨가 좁아보이는 일석이조의 체형 커버 효과가 있죠. 좀 더 도전적이고 시선을 끄는 아이캐칭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레오파드 패턴의 니트 톱을 추천할게요.
1 델라라나 랩 스타일의 브라운 가디건. 99만8천원.
2 델라라나 루즈 넥 디테일의 아이보리 니트 톱. 59만8천원.
3 델라라나 호피 패턴 니트 톱. 69만8천원.
TRINITY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이는 어덜트 편집숍, 트리티니. 이곳은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 여성을 타깃으로 하이퀄리티 캐시미어 제품을 비롯해 정제된 데일리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특히 자켓, 베스트, 코트 등 다양한 2019 F/W 시즌 아이템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가장 추천하고 싶은 니트 아이템은 주머니에 부드러운 퍼가 가미된 자리나 니트 베스트입니다. 가벼운 긴팔 이너 위에 툭 걸치면 쌀쌀한 가을 날씨에 거뜬할 뿐만 아니라 겨울 코트 속에 매치하기에도 좋아 지금부터 겨울까지 오래 즐길 수 있답니다. 평소 베이식한 룩을 선호한다면 과하지 않고 은은한 포인트가 되어줄 니트 가디건이 딱이랍니다. 마치 트위드 자켓이 떠오르는 짜임이나 원사 자체가 독특한 니트를 선택해 베이식한 룩에 포인트를 더해보세요. 가디건이나 아우터가 아닌 이너 니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촉감인데요. 트리니티에서 만난 두산 그레이 컬러 니트는 캐시미어 100%로 부드럽고 가볍지만 우수한 보온력을 자랑하는 아이템으로 한 겨울까지 거뜬하답니다. 그레이 컬러 팬츠와 매치해 우아한 톤온톤 니트 웨어를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요?
1 자리나 by 트리니티 화이트 퍼가 가미된 니트 베스트. 1백97만원.
2 두산 by 트리니티 부드러운 촉감의 터틀넥 니트 톱. 1백75만원.
3 메종 율렌 by 트리니티 다양한 원색이 가미된 니트 가디건. 1백29만원.
디자인과 소재, 두께에 따라 다양한 룩을 연출해주는 활용만점도 니트 아이템은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답니다. 짧은 가을이 지나면 겨울 아우터 속 든든한 이너웨어가 되어줄 테니까요.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는 가을 날씨. 신세계백화점에서 소개하는 니트 맛집 TOP3 브랜드에서 질 좋은 웰메이드 니트를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EDITOR SON HYE JI
DESIGNER JEONG JI S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