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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갤러리

죽은 나무를 재탄생 시키는 작가, 에른스트 감펠 ‘치유의 미학’ 전 강연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나무를 다룰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무를 다룬다는 것은 깎아내고, 파고, 새기는 일을 넘어 자연의 결을 느끼고 순리를 따르는 작업이기 때문인데요. 신세계 갤러리에서는 마치 흙으로 빚은 듯 유연하고, 섬세한 목공예 작품으로 나무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나무와 소통하는 작가 에른스트 감펠의 ‘치유의 미학’ 전이 바로 그 것 입니다. 9월 23일 오후, 에른스트 감펠의 작품을 좀 더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강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신세계 갤러리를 찾았습니다.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한 모습에서 같은 설렘과 기대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에른스트 감펠의 한국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있는 갤러리LVS의 디렉터 이원주 대표가 ‘유럽의 장인정신과 에.. 더보기
신세계 갤러리에서의 감성적인 하루 - 이용규 작가의 <시적정원> 展과 ‘드로잉 아트클래스’ 일상을 벗어나 휴식이 필요할 때, 우리는 숲을 찾습니다. 고요한 적요와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얻기 때문일 텐데요. 신세계 갤러리에서는 신비로운 새벽녘 정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시 이용규 작가의 과 ‘드로잉 아트클래스’를 통해 진정한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신세계 갤러리 안으로 들어서자 차분한 색채의 그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무채색의 갤러리 바닥과 흰 벽이 함께 어우러지며 차분한 인상을 남깁니다. 작품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가자 나무와 이리저리 자라난 풀들의 원근감이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왼쪽에서 볼 때와 오른쪽에서 바라본 풍경이 전혀 다른 모습을 선사하며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데요. 이 작품들은 평면에서 입체 효과를 내는.. 더보기
“예술은 일상이다” 윤동천 작가의 <병치(竝置)-그늘> 전 작가와의 대화 신세계백화점 본점 12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러시아 시인 푸시킨의 싯구가 성큼 다가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라는 시와 함께 각각 가격표가 붙어있는 박스와 폐신문지, 빈병 상자 등이 놓여 있습니다. 코너를 돌면 보이는 윈도우 안에는 결혼, 연애, 취업을 상징하는 세 가지 컬러의 병에 알약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명약이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미소를 자아 내는데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이런 풍경은 신세계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가 윤동천의 ‘병치(竝置)-그늘’의 설치 작품들 입니다. 신세계갤러리가 지향하는 소통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 작가 윤동천 작가와의 특별한 만남이 있었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7월 10일 목요일 오후, 폭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