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 데 코롱(Eau de Cologne)’이라는 단어가 어디에서 생겨났는지 알고 계신가요? 16세기 피렌체 카트리나 공주가 프랑스로 가져간 향수 한 병으로부터 기원했는데요. 그 향수의 이름은 바로 “아쿠아 디콜로니아 산타마리아 노벨라”.
까다로운 프랑스 여성들을 매료시킨 이 향수가 만들어진 곳은 바로 한 수도원,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의 약국이었습니다. 평범한 수도원이었던 이곳에 정식으로 약국이 개원한 것은 1612년이었는데요. 수도사들의 건강을 위해 약초를 재배하여 약제, 연고, 향유 등을 직접 만들던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천연재료를 사용해 수도사의 손을 거쳐 정성껏 만들어지던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제품이 사랑 받았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죠? 현재는 이탈리아뿐 아니라 런던 파리 등 유럽의 주요도시들과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난 3월, 산타마리아노벨라가 신세계 백화점을 통해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봄비가 촉촉이 뿌리던 지난 3월 20일.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연기돌부터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헐리우드에 진출한 여배우까지 많은 셀리브리티가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바로 400년 전통의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리런칭 파티 때문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먼저 좋은 제품을 알아본다는 셀리브리티와 뷰티블로거들 그리고 오피니언 리더들까지 모인 뜨거운 파티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파티의 초대장을 받고 평범한 뷰티브랜드의 런칭 행사를 떠올렸지만 파티장 안으로 들어서면서 놀라움과 즐거움의 미소가 절로 얼굴에 번졌습니다. 파티장은 수백 년 전 산타마리아노벨라 수도원의 정원 그 자체. 바닐라, 라벤더, 시트러스, 로즈, 로즈가데니아, 멜라그라노와 아이리스까지. 제품의 원료가 되는 7가지 식물들이 작은 숲을 이루고 있었어요.
정원을 거닐던 중, 특별한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를 이끌고 있는 CEO 에우제니오 알팡데리 회장님이었어요. 파티에 참석한 여러 오피니언 리더와 셀러브리티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건넨 알팡데리 회장. 작년 막 400년 역사를 달성한 브랜드에 자부심을 보여주면서 피렌체에서 다시 만나자는 따뜻한 인사를 남겼습니다.
이에 화답은 오늘의 호스트,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대표이사가 맡았는데요. 항상 ‘최초’의 자리를 지켜온 신세계백화점과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만남을 축하하면서 남긴 마지막 당부는 역시 단 하나. ‘오늘의 특별한 파티를 충분히 즐기고, 맛보고, 경험해보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당부대로, 정원을 거닐며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가져온 피렌체의 건강함을 느껴볼까요?
파티에 참석한 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릴랙싱 존.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대표향기 7종 중 두 가지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레이어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어요. 마치 피렌체 공주만을 위한 향수의 비밀스러운 제조과정을 엿보는 듯한 즐거운 경험이었는데요. 파티 초대손님들 모두 자신만의 향기를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코너였습니다.
한 송이의 휴식, 릴렉스를 위한 라벤더
바쁜 현대인들의 삶에는 ‘힐링’이 필요한 법. 그럴 땐 긴장을 풀어주고 두통, 신경안정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향기, 라벤더가 어떨까요? ‘라벤더 언덕‘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왁스 방향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꽃의 형태와 향기를 그대로 품은 방향제의 경우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는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리빙 제품들은 이렇게 정성을 통해서 탄생한답니다.
활기와 재생을 선물하는 로즈가데니아
다음으로 발길을 끈 ‘로즈가데니아’ 존. 로즈가데니아 성분은 뛰어난 보습력과 재생효과를 자랑하는데요. 이 성분으로 만들어진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바디제품들은 한 때 화상치료제로 쓰일 정도였습니다. 또 어떤 인공색소도 없이 만들어진 천연의 색상이 참 아름다웠는데요. 천연의 에너지를 통한 재생, 산타마리아노벨라만의 철학을 살짝 엿볼 수 있죠?
시간을 되돌리는 안티에이징의 상징, 멜라그라노
파티에 서빙되던 달콤한 석류타르트를 한입 베어물며 향한 곳은 ‘멜라그라노’ 존. 열매안 빼곡히 박힌 붉은 보석들 보이시죠?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석류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방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과일입니다. 이 날 파티에 초대된 ‘친구 같은 아빠’로 유명한 한 남성 연예인은, 아내가 좋아할 만한 향이라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어요. 향을 얻기 까다로운 식물로 유명한 석류. 산타마리아노벨라만의 독자적인 방법으로 석류에서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성분과 향을 그대로 추출했습니다.
신이 주신 달콤한 웰빙, 바닐라
다음은 달콤함의 대명사, 바닐라 존이었습니다. 바닐라 성분이 지닌 자연의 향은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이런 향기를 품은 대표제품은 바로 ‘칸텔라 프로푸마타 바닐리아’. 이 향초는 최상급 칼마 오일과 코튼 심지를 사용해 만들어졌습니다. 몸을 먼저 생각하는 웰빙 바닐라 제품들에서 산타마리아노벨라만의 가치관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바닐라로부터 웰빙을 선물받고싶다면 향초에 새겨진 산타마리아노벨라의 금빛 로고를 확인하세요.
시트러스가 선물하는 청량한 피부
파티에 참석했던 남성 셀리브리티들이 특히 주목했던 코너는? 바로 시트러스 부스였습니다. 상큼한 시트러스는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하여 피부진정효과 및 항산화, 항염증 효과까지 가진 식물이죠? 시트러스 존에는 로션, 토너, 쉐이빙폼까지, 특유의 성분과 향을 통해 피부에 청량감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했습니다. 인공적인 향을 꺼리는 남성분들은 물론 피부노화 방지를 원하는 여성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시트러스 향에 매료되었습니다.
수분공급의 여왕, 아이리스
피부에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수분인데요. 피렌체 대표 꽃인 아이리스의 뿌리는 수분공급에 탁월해 피부보습을 위한 최고의 원료입니다. 때문에 아이리스는 얼굴과 바디 제품 뿐 아니라 헤어 제품의 원료가 되고 있는데요. 샴푸 아이리스는 지성두피와 건조한 헤어를 위한 맞춤형 제품이었습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각 제품들이 원료의 특성과 개성을 얼마나 잘 살리는지 느껴지죠?
피렌체 5월의 장미가 주는 진정효과 , 로즈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붉은 장미가 활짝 핀 장미정원. ‘로즈워터’는 이른 아침에 피는 피렌체 5월의 장미만을 수확해 만든 증류수입니다. 장미는 원래 탁월한 진정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안티스트레스 효과와 수분공급 효과를 동시에 선물하는 ‘로즈워터’는 이미 입소문을 많이 탄 산타마리아노벨라 대표제품이기도 합니다. 미스트 처럼 사용하거나 공기 중 뿌려 리프레시 하기도 좋아 이 날 파티에서 참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건강한 활기와 생명력 그리고 40년 장인 정신을 그대로 담은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 앞으로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경기점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런칭 파티에서 엿본 산타마리아노벨라의 고집과 장인정신을 이제 보다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겠죠?
맛보고, 향기 맡고, 체험해보면서 건강함을 만났던 이날의 짧은 여행. 마음 속에 길고 깊게 남을 것 같습니다.
연관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