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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컬렉션 사세요! #파리 #PFW #런웨이

본격적인 2017년 S/S 시즌입니다. 지구 반대편 패션 도시에서 열리는 쇼를 실시간으로 감상하고, 빠른 시일 내에 원하는 제품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세상이라니,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나날이 아닐 수 없겠죠? 신세계에 만나볼 수 있는 런웨이 제품을 소개하는 마지막 도시는 바로, 파리입니다. 패션위크의 대미를 장식하는 도시이니만큼 하우스의 오랜 역사와 노련한 장인 정신이 빛을 발하는 이곳!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는 경제불황 때문일까요? 혹은 일찍이 하이패션에 눈을 뜬 유스 고객 덕분일까요? 예술적이고 아방가르드한 파리 하이패션이 좀 더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노선을 타는 듯합니다. 그래서 더 눈길을 끄는 파리 패션위크의 바로 그 아이템! 지금 소개할게요.


* 브랜드별 제품 바잉 일정에 따라 입고 시기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 CHANEL

매 시즌 영감의 대상을 현실화시켜 무대 장치로 올리는 샤넬의 남다른 스케일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습니다. 쇼가 열리는 그랑 팔레 안에 초대형 컴퓨터와 색색의 전선 피복을 설치했고, 이어진 컬렉션에도 형형색색의 전선 모티프가 등장했죠. 샤넬을 상징하는 클래식 트위드 슈트, 강렬한 체크무늬 재킷, 네온사인처럼 보이는 기하학적 패턴의 드레스 등 전체 컬렉션에서 전선을 형상화한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와 함께 뉴 아이콘으로 등극할 새로운 백이 등장했는데요, 유스 타깃으로 선보인 가브리엘 백이 그 주인공입니다. 샤넬의 시그니처인 퀼팅 가죽과 로고 참, 체인 스트랩으로 무장한 백은 레트로 무드를 더했습니다. 기다란 스트랩을 활용해 자유롭게 연출한 캣워크 위 모델의 스타일링을 참고하세요.


* 제품은 매장 입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입니다.

# DIOR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표현한 첫 디올을 보며 떠오른 느낌은 젊음과 싱그러움이었습니다. 여성다움과 우아함을 상징하는 디올에 새로운 페미니즘을 제시한 것이죠. 펜싱복을 떠올리게 하는 오프닝 룩과 제품 정면에 적힌 ‘DIOR’ 심벌 그리고 ‘WE SHOULD ALL BE FEMINISTS’ 라는 문구를 새긴 티셔츠 등, 곳곳의 요소를 통해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페미니즘의 다양성을 설파하려는 흔적이 엿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디올의 백과 슈즈를 비롯한 액세서리는 어느 옷차림에나 어울리는 멀티플레이어가 될 듯하고요. 로고를 정면에 내세운 핸드 스트랩 숄더백과 리본 슬링백 슈즈 등 클래식 제품의 예상하지 못했던 변신이 두 눈을 즐겁게 할 새로운 디올을 매장에서 만나보세요.


* 제품은 매장 입고 예정이며, 정확한 가격은 미정입니다.

# LOUIS VUITTON

부드러운 레이스 소재와 대담한 지퍼 장식, 관능적인 망사 드레이핑과 거침없는 레이저 커팅의 조화.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일말의 망설임 없이 만들어냈을 듯한 이번 시즌 룩들은 자신과 하우스를 향한 깊은 신뢰가 밑받침되어야만 나올 수 있는 역작이 아닐까요? 클래식과 퓨처리즘의 근사한 조화는 백과 슈즈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탄생시킨 뉴 아이콘 쁘띠뜨 말과 트위스트 백의 새로운 버전은 미래의 글래디에이터를 연상시키고, 상반되는 가죽의 패치가 돋보이는 부츠 역시 방패처럼 강렬합니다. 여성스럽지 않아 걱정이라면 다시 한번 눈여겨보세요. 당신의 봄날 스타일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주인공이니까요!


* 제품은 매장 입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입니다.






EDITOR SONG YI SEUL
PHOTOGRAPHER SEO WON 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