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실용의 미학을 확인하고 싶다면 뉴욕 패션위크를 눈여겨보세요. 어지럽게 돌려 설명하지 않고, 디자이너의 직관적인 메시지를 읽는 게 뉴욕 패션위크의 묘미! 일상에서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요, 같은 디자이너라도 다양한 레이블을 두고 있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답니다. 또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는 커머셜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런웨이의 쇼 피스를 매장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답니다. 하이패션을 처음 시도한다면 뉴욕 디자이너를 공략해보길 추천합니다. 제일 먼저 신세계백화점에 입고된 뉴욕 디자이너 제품을 만나보세요!
* 브랜드별 제품 바잉 일정에 따라 입고 시기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 ALEXANDER WANG
‘유스’와 ‘실용’. 많은 사람들이 이 두 단어를 떠올리면 단박에 떠오르는 디자이너로 알렉산더 왕을 꼽을 듯한데요, 그간 발렌시아가와 자신의 레이블을 모두 이끌며 지친 기색을 보였던 그. 다시 본인의 컬렉션에 매진하며 자신의 역동적인 색을 되찾았습니다. 서핑을 비롯한 스포츠 그리고 캘리포니아를 떠올리게 하는 아노락, 스웨트 팬츠, 브라 톱 등을 입힌 룩이 이어졌죠. 하지만 왕의 컬렉션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바로 데님! 마구 찢어지고 흐트러진 반항적인 데님 룩은 몇 시즌 전 돌아온 ‘청청’ 패션의 건재함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엇 백 역시 강렬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 덕분에 또 하나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예정이니 지금 바로 매장에서 만나보세요.
# MICHAEL KORS
도회적인 뉴욕 스타일을 대표하는 마이클 코어스는 매 시즌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을 받고 있죠. S/S 시즌 쇼에서는 얼굴에 미소가 번질 만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바로 마이클 코어스의 오랜 친구이기도 한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라이브 공연입니다. 깊은 울림이 있는 그의 목소리와 여성스럽고 복고적인 룩들이 어우러져 한 편의 서정시를 감상하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그렇다면 이번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에서 신세계백화점에 도착한 대표 아이템은?! 우아한 이브닝 룩으로 제격인 블랙 실크 드레스, 캐주얼과 포멀 룩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잇 백 미아 프렌치 백입니다!
EDITOR SONG YI SEUL
PHOTOGRAPHER SEO WON 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