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로 온 핑크, 핑크, 핑크!

사랑스러운 베이비 핑크부터 눈 시릴 정도로 선명한 애시드 핑크까지, 지금 전 세계는 핑크 빛 사랑에 빠졌습니다. 최근 2016 MTV VMA 시상식에 등장했던 리한나의 올 핑크 퍼포먼스, 국내에 상륙해 화제를 모은 미스터홈즈 베이크하우스의 핑크 네온사인 로고, 홍대와 이태원 곳곳에서 주목받는 핑크 카페 등등. 장르와 범위의 구분 없이 핑크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어요. 팬톤이 선정한 2016년의 컬러 역시 옅은 분홍 계열의 로즈쿼츠 색상! 복고 열풍과 아날로그 감성의 빈티지 무드 등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핑크 컬러가 부상한 거죠. 열기에 힘입어 마이분 청담에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핑크 팝업이 진행됩니다. 프랑스, 덴마크, 독일 등지에서 날아온 핑크 패션 아이템을 비롯해 가구, 홈 오브제 등을 만날 수 있으니 쇼핑 리스트에 업데이트하시길! 올 핑크 룩이 대거 등장한 패션 트렌드는 물론, 다시 주목받는 장미 향을 중심으로 한 뷰티 그리고 실용적이면서도 아티스틱한 리빙 트렌드 등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핑크. 지금 가장 예쁜 컬러, 핑크를 마음껏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패션으로 다가온 핑크

한없이 페미닌한 모습이다가도 이내 어린아이 같은 순진무구함으로 다가오는 핑크! 이번 시즌 패션 신에서 엿볼 수 있는 핑크의 얼굴은 무척 다채롭습니다. 사실 핑크라는 색상은 긍정과 낭만, 온화함, 감성 그리고 사랑 등 좋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때때로 가볍고 유치하다는 뜻을 보이기도 하죠. 디자이너들은 이렇듯 다소 가벼운 느낌의 핑크를 역으로 해석해 고급스러운 트렌드로 탄생시켰습니다. 샤넬은 핑크로 하우스의 시그니처를 강조하고, 구찌는 빈티지 르네상스 무드를 완성, 꼼 데 가르송은 해체주의를 통해 완성한 페미니스트 룩을 보여줬지요.

# 핑크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데일리를 지배하는 핑크

핑크는 곧 일상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종류의 아이템이 핑크 버전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들고 다니는 가방부터 머무는 집까지 마음만 먹는다면 핑크로 도배할 수 있어요. 가까이 두고 즐겨 쓰는 아이템 중 싫증 난 것을 핑크로 바꿔 기분 전환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죠?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르쿠르제 실용적인 접시. 4만1천원. 하트 모양의 무쇠 주물 냄비. 22만9천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빌레로이앤보흐 크리스털 고블렛. 미디엄 4만2천원, 스몰 4만2천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미우미우 새틴 펌프스. 1백10만원대. 강남점, 센텀시티.
쉬림프 by 분더샵 줄무늬 페이크 퍼 머플러. 35만원. 본점, 강남점.
스메그 전기 포트. 19만9천원. 강남점, 센텀시티.
미우미우 진주 장식 룸 슈즈. 1백만원대. 강남점, 센텀시티.
피브레노 by 멘즈 라이브러리 네임 태그. 3만4천원. 강남점.
반디앤루니스 [나쁜 페미니스트] 록산 게이 저, 사이행성. 1만5천8백원. 강남점, 센텀시티, 김해점.
바앤코 by 멘즈 라이브러리 보습 효과가 뛰어난 핸드크림. 3만9천원. 강남점.
반도 by 컨템포러리 핸드백컬렉션 팝아트풍 휴대폰 케이스. 6만5천원. 강남점.
아크네 스튜디오 별 패턴 니트 풀오버. 67만원. 본점, 강남점.
실리트 1인 요리에 적합한 냄비. 37만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조슈아 샌더스 by 분더샵 앙증맞은 폼폼 장식 모자. 45만원. 강남점. 분더샵 청담.
스마이슨 여행 일지를 적을 수 있는 노트. 13만원. 본점, 강남점.
라미 by 멘즈 라이브러리 만년필. 5만4천원. 강남점.

오감을 자극하는 핑크

눈에 보이는 핑크가 전부는 아닙니다. 다양한 푸드와 향수 등 오감을 통해 즐기는 핑크 컬러에 주목하세요. 향기를 전하는 장미꽃 한 송이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한층 풍요로워지니까요. 장미 향을 머금은 차와 달달한 분홍색 디저트 역시 핑크를 만끽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번 주말엔 플로럴 계열 향수를 비롯한 다양한 코즈메틱 제품의 힘을 빌려 핑크 빛 여자로 거듭나시길!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네일잉크 by 라페르바 선명한 분홍색 네일 라커. 14ml, 2만8천원. 펄이 들어있는 네일 라커. 14ml, 2만9천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김해점, 스타필드 하남점.
나스 어데이셔스 립스틱. 클라우디아 색상, 4.2g, 3만9천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센텀시티, 스타필드 하남점.
바이레도 바닐라의 달콤한 향과 샌들우드의 신선한 나무 향이 어우러지는 세븐 베일. 50ml, 18만5천원. 로즈와 체리 향이 퍼지는 루즈 립스 향초. 240g, 9만6천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분더샵 청담.
톰 포드 뷰티 상큼한 오렌지 향과 달콤한 바닐라 향이 담긴 오키드 쏠레이. 30ml, 9만4천원. 플로럴 향과 재스민 향이 묵직하게 감도는 쟈스민 루쥬. 50ml, 27만원. 강남점.
맥 크리미한 텍스처의 핑크 컬러 립텐시티 립스틱. 검볼 크리미 블러쉬 핑크 색상, 6g, 3만5천원. 전점.
클리퍼 오가닉 러브 미 트루 티백. 20개입. 1만3천원. 본점, 강남점.

내 안의 감성을 깨우는 핑크

우리의 일상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핑크의 매력이란! 디자인으로 접근한 핑크의 다채로운 표정도 놓치지 마세요. 비트라, 무토 같은 디자인 가구와 리빙 오브제는 물론 하나의 아트워크를 연상시키는 패션 아이템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요. 핑크를 연상시키는 톡톡 튀는 음악이 담긴 앨범이나 사진집을 구입하는 것도 핑크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