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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카드를 쓰겠어요



새하얀 종이 위에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 내려간 손글씨를 보면 저절로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됩니다. 소중한 이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이죠. 직접 쓴 크리스마스카드보다 모바일 카드나 SNS로 주고받는 안부와 새해 인사가 더 흔해진 시대지만, 올겨울에는 직접 쓴 종이 카드로 마음을 전해보세요. ‘참 고마웠어’ ‘한 해 동안 수고했어’, ‘많이 사랑해’, ‘더 잘할게’…. 매일 얼굴을 마주하면서도 차마 쑥스러워 꺼내지 못한 말들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맘때쯤 카드에 고이 담아 띄워보는 거예요. 이렇게 카드로 전한 진심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더욱 따뜻해질 테니까요.




1. 손카드의 정석, 화이트 카드&만년필

단순하지만 정갈한 흰색 카드를 마주하면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여기에 조금 번거롭더라도 만년필을 사용해 격식까지 갖춰 글을 쓴다면 받는 이의 기쁨과 감동은 배가될 거예요. 천천히 잉크를 채운 만년필로 카드를 쓰려면 이물질이 걸리지 않는 매끄러운 재질의 종이가 훨씬 좋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1. 스마이슨 공작새가 그려져 우아한 분위기를 더하는 엽서형 카드와 봉투 세트. 10개 묶음 5만원, 강남점.
2. 스마이슨 'THANK YOU’라는 영문 레터링이 새겨진 감사 카드와 봉투 세트. 10개 묶음 4만원, 강남점.
3. 라미 지난 11월, 본점에 개장한 라미 스토어.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만년필 '스칼라 브러쉬드', 16만1천원. 본점.
4. 라미 만년필의 촉감을 더욱 부드럽게 만드는 병 잉크. 1만4천원. 본점.




2. 취향별로 고른 사각형 크리스마스카드

빳빳한 사각형 카드는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이죠. 그러나 같은 사각형 포맷이라도 어떤 패턴이나 그림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카드의 전체적인 느낌이 확 달라진답니다. 백화점에서 또는 푸드마켓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고 나오는 길에 선물 포장 코너에 들러보세요. 입체감을 살린 클래식한 오너먼트 장식부터 캐릭터 카드까지, 받는 이의 취향까지 고려한 다양한 크리스마스카드가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1. 리본 기프트&래핑 골드 컬러의 레터링과 리스 디자인이 가미된 빈티지 무드의 카드. 5천원. 강남점.
2. 리본 기프트&래핑 반입체 오너먼트 장식이 반복되어 특유의 크리스마스 무드가 돋보이는 클래식한 카드. 8천5백원. 강남점.
3. 더 기프트 바 작은 원목 미키마우스가 부착된 캐릭터 카드. 1만원. SSG 푸드마켓 청담.
4. 더 기프트 바 종이를 펼치면 뒷면에 크리스마스트리가 펼쳐지는 발랄한 분위기의 카드. 8천원. SSG 푸드마켓 청담.




3. 개성 넘치는 입체 디자인 카드

흰 박스에 담긴 참신한 디자인부터 종이를 접고 색지를 직접 골라가며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는 DIY 카드까지, 아이디어 넘치고 재미있는 디자인 카드를 찾는다면 아래 카드 컬렉션을 참고하세요.

1. FIKA 장난감 병정 인형이 납작한 흰색 박스에 부착된 입체 카드. 병정 옆 빈 공간에 직접 짧은 글귀를 쓴 다음 뚜껑을 닫고 동봉된 리본으로 묶어 건네는 디자인. 2만5천원. 강남점 파미에스트리트.
2. 더 기프트 바 원형 프레임이 뚫린 도톰한 미니 카드와 별도 판매되는 골드와 실버 컬러 포인트 스티커. 이것을 활용해 만드는 미니 DIY 카드. 카드 프레임 2개 묶음 2천원, 스티커 세트 1만원. SSG 푸드마켓 청담.
3. 더 기프트 바 사각 프레임이 뚫린 다양한 색지 카드 세트와 별도 판매되는 스티커를 골라 만드는 미니 DIY 카드. 카드 색지 45개 묶음 1만원, 스티커 세트 1만원. SSG 푸드마켓 청담.
4. 리본 기프트&래핑 여러 개의 별을 덧붙여 디자인해 펼쳤을 때 더욱 입체감이 돋보이는 카드. 6천원. 강남점.




EDITOR CHO MIN JOUNG
PHOTOGRAPHER PARK JAE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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