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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의 낭만을 지켜줄 11월 남성 패션 신제품 5



다가오는 초겨울은 꽤 까다로운 계절입니다. 이동이나 야외 활동이 잦은 날, 실내에만 머무르는 날 그리고 격식이 필요한 날 등 다양한 경우의 수들이 있죠. 다른 계절과 달리 상황에 따라 아우터의 종류가 달라져야 하니 옷차림에 대한 고민도 많을 수밖에요. 그럴 때 신세계의 제안을 참고해 보세요. 깔끔한 옷차림을 해치지 않을 패셔너블한 다운 재킷과 무채색의 겨울에 포인트가 되어줄 색색의 니트, 도톰하고 단정한 재킷과 코트까지. 초겨울의 낭만을 지켜줄 다섯 개 브랜드의 패션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1. 최고급 캐시미어 니트, 분더샵 X 아라고나 익스클루시브 패키지



사진 | 아라고나 by 분더샵 다양한 컬러의 캐시미어 니트. 각 47만원. 모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분더샵 청담.

한눈에 보기에도 부드러움이 느껴지지만, 만져보면 그 진가를 더욱 확연히 알 수 있는 니트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아라고나와 분더샵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라고나 X 분더샵 익스클루시브 패키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최고급 원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끌어올리고, 겉과 안의 컬러 배색으로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니트에 매력을 더했어요. 꾸며 입는 대신 편안한 청바지나 깔끔한 트라우저에 가볍게 매치해 보세요. 좋은 소재를 사용해 만든 니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답니다.




2. 우아한 실루엣, 라르디니



사진 | 라르디니 by 분더샵(클래식) (왼쪽부터) 핀 스트라이프 슈트. 1백55만원. 그레이 헤링본 재킷. 1백25만원. 모두 본점, 강남점.

‘남성복의 대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루이지 라르디니. 그의 이름을 딴 라르디니는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정성스럽게 남성복을 만들어온 이탈리아 브랜드입니다. 라르디니는 우아하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디자인을 추구하죠. 고급스러우면서도, 루스한 옷을 입은 것처럼 편안함까지 갖췄습니다. 다양한 패턴 또한 라르디니가 가진 장점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비슷한 옷차림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코트와 겹치지 않는 패턴의 라르디니 슈트를 입어보세요. 코트 안으로 보이는 은은한 패턴의 슈트는 단색의 슈트를 매치하는 것보다 훨씬 감각적인 옷차림을 완성해 줍니다. 긴 목과 작은 얼굴의 소유자라면 이러한 패턴 재킷 안에 무채색의 얇은 터틀넥 니트를 입는 것도 좋습니다. 라르디니는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를 인용해, 옷은 세상을 향한 우리의 시선을 바꾸고 나아가 나를 향한 세상의 시선을 바꾼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멋진 철학으로 마지막 디테일 하나까지 예술적으로 완성해내는 라르디니를 입고 우아한 하루를 연출해 보세요.




3. 나폴리탄 클래식의 정석, 이사이야 컬렉션



사진 | 이사이야 by 분더샵(클래식) (왼쪽부터)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의 코트. 4백50만원. 어깨 스티치가 인상적인 네이비 코트. 4백50만원. 모두 강남점.

나폴리탄 클래식을 대표하는 이사이야가 드디어 분더샵을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사이야는 1920년대, 이탈리아의 항구도시인 나폴리에 처음 문을 연 이후로 10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테일러 메이드의 남성복을 만들어온 브랜드입니다. 볼드하면서도 날렵한 느낌과 다양한 컬러 조합으로 먼저 미국 부유층의 시선을 사로잡고, 이내 세계적인 클래식 슈트 브랜드로 자리 잡았죠. 가슴의 유쾌한 로고와 소매 끝단에 달린 붉은 라벨엔 뛰어난 디자인에 대한 이사이야의 자부심이 드러나 있습니다. 열정적이고 클래식하며 다이내믹한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이사이야의 디자인은, 미국식 슈트와 영국식 슈트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나폴리탄 클래식 슈트'의 정석과도 같아서 더욱 멋지죠. 언제 어디서든 자신을 돋보이게 해줄 옷을 찾는다면 이사이야의 클래식 코트를 주목하세요.




4. 기본에 충실한 다운 재킷, 타트라스



사진 | 타트라스 by 분더샵 (왼쪽부터) 산뜻한 라이트 그레이 컬러 패딩 점퍼. 1백15만원. 가벼운 패딩 베스트. 83만원. 모두 본점, 강남점, 분더샵 남성.

이동 시간이 짧아서 두툼한 패딩 아우터가 부담스러운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 타트라스를 소개합니다. 타트라스는 일본인 디자이너 마사나카 사카오가 2000년 론칭한 다운 재킷 전문 브랜드입니다. 실용적인 것을 선호하는 일본의 미감에 딱 맞게 만들어졌죠. 덕분에 몇 해 전 일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콘셉트 스토어까지 오픈했어요. “몸 이전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다운 재킷을 선보인다" 는 디자이너의 자부심 가득한 말처럼, 타트라스의 패딩은 따뜻하고 편안합니다. 게다가 가볍고 부피도 작아 실내에서 휴대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어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연령층과 취향, 체형에 구애받지 않아 선물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5. 프리미엄 패딩, 맥케이지



사진 | 맥케이지 by 분더샵 (왼쪽부터) 짙은 네이비 컬러로 세련된 느낌의 구스다운 점퍼. 1백69만원. 길지 않은 길이감과 무겁지 않은 버건디 컬러로 캐주얼한 매력을 더한 구스다운 점퍼. 1백59만원. 가죽과 퍼의 조합이 고급스러운 구스다운 점퍼. 2백65만원. 모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분더샵 남성.

몇 해 전 시작된 프리미엄 패딩 아우터의 인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중 맥케이지는 감각적인 옷차림의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브랜드죠. 1999년 에란 엘퍼시와 엘리사 다한이 론칭한 이후로 센스 있고 섹시한 아우터를 표방하며 북미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어요. 견고함이 느껴지지만 결코 과하거나 무겁지 않은 맥케이지를 입어본 사람이라면 패딩에 대한 두 가지 편견을 버릴 수밖에 없어요. 첫째는 패딩이 부해 보인다는 것이고, 둘째는 패션 브랜드의 패딩은 실용적이지 않다는 것이죠. 이런 편견이 무색하게 맥케이지의 구스다운은 따뜻하고 멋스럽기까지 합니다. 스타일 때문에 겨우내 추위를 참고 코트만을 고집해온 분들도 맥케이지의 패딩 아우터를 입는 순간 그 완벽함에 반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EDITOR KIM JI SU
PHOTOGRAPHER RYU HYUN 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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