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만 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레이 컬러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포근한 그레이 컬러는 유행과 상관없이 가장 오래 입을 수 있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레이 컬러의 풀오버는 깊고 그윽한 분위기로 어디에 매치해도 잘 어울리죠. 이번 2015 F/W 시즌에는 어떤 컬러보다 중립적인 색 그레이와 따뜻한 질감의 니트 풀오버의 만남을 주목하세요.
2015 F/W TREND - GREY PULLOVER
찬 바람이 목을 스칠 즈음이면 두툼하고 포근한 니트가 자연스레 생각나죠. 이번 2015 F/W 시즌 런웨이는 그레이 컬러의 풀오버가 강력한 트렌드로 떠올랐어요. 몸에 딱 달라붙는 풀오버부터 짜임, 두께, 컬러에 따라 다채로운 풀오버 스타일링까지. 그중 가장 눈여겨볼 점은 연한 컬러부터 아주 진한 그레이까지 컬러의 농담을 활용하여 스타일링 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어떤 컬러 아이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캐주얼 룩과 포멀 룩을 넘나드는 매력의 컬러 그레이. 스타일링의 고민을 덜어줄 그레이 풀오버를 데일리 아이템으로 추천합니다.
그레이 컬러를 활용한 채도별 3가지 스타일링
1. 도브 그레이
1. 조셉 by 라움 두툼한 짜임의 터틀넥. 99만8천원. 본점.
2. 아크네 스튜디오 박시한 핏의 브이넥 니트. 1백만원. 본점, 강남점.
3. 프로엔자 스쿨러 by 분더샵 길이가 긴 니트. 2백57만원. 본점.
도브 그레이 컬러는 비둘기 날개와 같이 분홍이나 푸른빛이 도는 밝은 그레이 컬러를 말합니다. 묘하게 여러 가지 색감을 띠는 그레이 컬러로 중성적인 매력은 물론 모던한 무드까지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강렬한 존재감은 아니지만 조용한 오라가 있는 고고한 매력의 컬러입니다.
컬러 매칭- 도브 그레이+ 블랙
1. 프로엔자 스쿨러 by 분더샵 오버사이즈 니트. 2백57만원. 본점.
2. 질 스튜어트 독특한 질감의 버건디 컬러 클러치 백. 39만8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인천점, 마산점, 광주점, 센텀시티.
3. 마르니 블랙 프릴 스커트. 1백50만원. 본점, 강남점.
4. 로플러 랜달 by 라움 호피 패턴의 플랫 슈즈. 43만8천원. 본점.
도브 그레이 컬러 니트에는 겨울의 기운을 듬뿍 받은 블랙 컬러를 추천합니다. 특히 하의로 디테일한 시폰 스커트를 매치하면 고급스러움은 물론 단번에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절제된 컬러 매치 스타일링이니만큼 슈즈는 톡톡 튀는 호피 패턴을 선택하여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2. 마우스 그레이
1. 클럽 모나코 두툼한 짜임의 그레이 니트. 25만8천원. 전점.
2. 알렉산더 왕 동그란 네크라인의 니트. 1백3만원. 본점, 강남점.
3. 띠어리 반팔 니트. 33만8천원. 본점, 강남점, 경기점, 인천점.
마우스 그레이 컬러는 회색 컬러로 가장 대중적으로 연상되는 그레이 컬러를 말합니다. 무난한 컬러의 대명사로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다양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컬러 매칭- 마우스 그레이 + 핑크
1. PURE DKNY 브이넥 니트. 39만5천원. 본점, 강남점.
2. 미앤캐시미어 by 쏘솔트 핑크 컬러 스카프. 29만8천원. 본점, 강남점.
3. 가예고 데스 포르테스 by 비이커 시크한 무드의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팬츠. 25만원. 본점.
4. 비비안 웨스트우드 앙증맞은 동그란 서클 백. 68만원. 본점, 강남점.
가장 기본적인 컬러의 그레이 풀오버에는 화사한 핑크 컬러 스카프를 매치하세요. 핑크는 그레이 컬러에 청순한 매력을 더해주는 환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특히 핑크 컬러 스카프는 니트에 잘 어울리는 완벽한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강력하고 깔끔한 컬러 포인트이자 핑크 컬러를 매치하는 순간 패셔너블해지는 힘이 있죠. 단, 주의해야 할 점은 그레이 풀오버 니트는 짜임이 촘촘한 디자인을 선택할 것. 벌키한 니트를 매치하면 자칫 부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3. 차콜 그레이
1. 스텔라 매카트니 동물이 프린트된 진한 그레이 컬러 니트. 1백93만원. 강남점.
2. 까르벵 몸에 피트되는 터틀넥. 75만원. 본점, 강남점.
3. 스텔라 매카트니 허리 라인의 길이가 다른 독특한 니트. 1백63만원. 본점.
차콜 그레이는 까맣게 탄 숯의 검정에 가까운 옅은 흑색이나 목탄 색, 쉽게 말해 아주 어둡고 진한 그레이 컬러를 말합니다. 얼핏 보면 블랙 컬러 같아 보이기도 하는 짙고 그윽한 컬러로 어디에 매치해도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차분한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베이식한 스타일로 탄탄한 마니아층이 있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컬러 매칭- 차콜 그레이 + 블루
1. 마르니 차콜 그레이 컬러의 포근한 니트. 1백7만원, 본점, 강남점.
2. 아크네 스튜디오 화사한 블루 컬러 미니스커트. 49만원. 본점, 강남점.
3. 럭키슈에뜨 미니 크로스 백. 19만8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인천점, 마산점, 광주점, 센텀시티.
4. MSGM by 라움 여러 가지 컬러가 배색된 슬립온. 49만8천원. 본점.
차콜 컬러의 니트를 제대로 즐기는 법은 바로 비비드 컬러 포인트를 활용하는 것! 차콜 그레이 니트에 진한 블루 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매치하세요. 심플한 그레이 니트에 과하지 않은 활기를 불어넣어 주죠. 디자인은 산뜻한 느낌의 미니스커트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차분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제격이에요.
PHOTOGRAPHER PARK JAE HYUN, RYU HYUN YEOL
연관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