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금요일, 아침부터 두근두근 설레는 기분이었답니다. 패션피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핫 플레이스 ‘분더샵 청담’에 방문하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새롭게 문을 연 모던 럭셔리 스페셜티 스토어 ‘분더샵 청담’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시죠? 지금부터 ‘분더샵 청담’ 방문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저녁 6시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내려 ‘분더샵 청담’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하면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곳이잖아요. 거리 곳곳에서 마주친 패션 피플들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더욱 설레더라구요.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분더샵 청담’의 모습이에요. 화이트 건물 앞에 검은 수트를 입은 남자분들이 보이시죠? 처음에는 보디가드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멋진 모델들! 조각상처럼 근사한 포즈로 서 있는 모습이 런웨이를 방불케 했답니다.
분더샵 청담은 카메라로 한번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요. 독특한 외관을 가진 N(north) 빌딩과 S(south) 빌딩이 브리지로 연결되어 있고,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형태에요. 마치 우주선처럼 보이죠? 주변 건물들과 전혀 다른 독특한 모습을 보니, 압구정 로데오의 랜드마크라는 별명이 딱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분더샵 청담’은 피터 마리노라는 인테리어 대가의 작품이라고 해요. 뉴욕에 있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스토어, 에스티로더 플라자를 만들어 더 유명한 분이랍니다.
이제, 안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S관 1층으로 들어서니 하얀색 대리석을 불규칙 패턴으로 배치한 외부의 모습이 내부까지 고스란히 연결되어 있었어요. 기품있으면서도 밝고 환한 매장 전경이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알렉산더 맥퀸, 클로에, 지방시, 드리스반 노튼 등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의 가방, 스카프 주얼리가 가득했어요.
이번 신상으로 출시된 셀린느 트리오백이 보이시나요?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인데, ‘분더샵 청담’에서 만나게 되었네요! 알렉산더 맥퀸의 클러치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실제로 보니 해골문양이 독특하면서도 정말 멋졌답니다.
1층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로 ‘모이나’의 팝업 스토어에요. ‘모이나’라는 브랜드가 조금 생소하다구요? ‘모이나’는 파리에서 온 가장 오래된 핸드백, 트렁크 브랜드 중 하나랍니다. 1849년 역사상 유일한 여성 트렁크 제작자 폴린 모이나가 만든 브랜드로 프랑스의 장인정신으로 한땀 한땀 정성들여 만든 백들로 유명해요.
아시아 최초로 ‘분더샵 청담’에 팝업 매장을 열게 된 아주 핫한 브랜드랍니다.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 정말 예뻤어요. 섬세한 디테일, 고급스러운 재질이 느껴지시나요? 이건 꼭 가져야 해! 마음 속으로 찜 해 두었답니다.
‘분더샵 청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템 하나 더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커스텀 시계인 ‘뱀포드’에요. 뱀포드는 정품 롤렉스, 불가리 등 스위스 럭셔리 시계를 커스터마이즈해 젊고 패셔너블한 하이앤드 워치를 만든 것이랍니다.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죠? 요즘 가장 핫한 패션피플들이 찜한 바로 그 시계들이에요. 실제로 보면 더 근사하고 예뻐요.
2층으로 올라가 볼까요? 1층과 조금 다른 모습이죠?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2층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분더샵 청담’에서만 선보이는 신진 디자이너까지 다양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이너 슈즈, 백 등 다양한 카테고리들이 가득했답니다. 특히, 컬러별로 놓여있는 클러치는 많은 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발렌티노의 락스터드 힐의 아름다운 자태가 보이시나요? 2층은 세상의 모든 신발을 모아놓은 듯한 슈 컬렉션이 즐비해 여성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에요. 크리스찬 루부탱, 로저 비비에, 피에르 아르디, 알렉산더 왕 등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근사한 브랜드들이 모두 모여있답니다.
‘분더샵 청담’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섹션이에요. 스웨덴에서 온 럭셔리 퍼퓸 브랜드 바이레도,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 프리미엄 향수와 향초로 유명한 딥티크 등 감성적이고 품격있는 뷰티 제품들이 많았답니다. 헐리웃 스타들의 헤어케어 브랜드 오리베, 필립 마틴스와 같은 리얼 오가닉 브랜드 등 어디서나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제품을 보니 특별하게 엄선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답니다. 딥티크 향초 향기를 맡아 봤는데요. 산뜻한 향에 순간적으로 리프레시 되더라고요. 사랑받는 제품에는 역시 이유가 있나봐요.
또한 오프닝을 기념해서, 글로벌 디자이너들이 보내온 축하 메시지와 분더샵 청담에만 선보이는 익스클루시브 에디션들도 N관 1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N관 3층에 도착하니 마치 클럽에 온 듯한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개성 넘치는 옷차림의 패피들이 가득했답니다. 패셔너블하고 다이나믹한 에너지가 넘쳐 좋았는데요. 터널처럼 보이는 아치형의 구조물 옆으로 골든구스, 주세페 자노티, 지방시, 토즈 등 쿨한 스타일의 스니커즈가 가득했답니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하이엔드 운동화에 모두들 시선집중! 음악소리를 따라가보니 디제잉 박스에 뉴욕에서 온 ‘DJ Misshapes’가 음악을 셀렉하고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흘러나오는 음악에 고개를 끄덕이며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정말 신선했답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고, 어깨가 들썩여 지더라고요.
‘분더샵 청담’의 내부는 근사한 건축물을 보는 즐거움도 크답니다. 보이는 것처럼 모던한 콘크리트 구조물과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오브제들이 가득했어요. 아티스틱한 벽화가 인상적인 공간에서 아크네 스튜디오, 페이, 마르니,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오프 화이트, 모스키노, 스텔라 맥카트니, 사카이 등 시크한 매력이 가득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쇼핑하는 기분은 무척 색달랐답니다.
4층에는 어떤 공간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3층과 또 다른 느낌이네요. 4층은 ‘루브리카 카페’라는 곳이에요. 달콤한 케이크와 쿠키,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인데요. 쇼핑에 지쳤을 때 카페인과 당 충천을 하기에 딱 인 곳이죠! 당근 케이크, 푸딩에 과일을 올린 판나 코타, 티라미슈, 쿠키와 스콘 등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들이 가득했는데요.
판나 코타의 맛이 궁금해 직접 먹어보았답니다. 그 맛은!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해서 디저트로 딱이었어요. 루브리카나 카페에서 건너편을 찍어보았는데요. 층마다 각기 다른 개성으로 채워져 있는 것이 이색적이었어요.
루브리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오니 멋진 모델들이 선보이는 패션쇼가 펼쳐지고 있었어요. ‘분더샵 청담’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들의 시그니처 의상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요. 정말 멋지죠? F/W시즌의 유행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근사한 무대였답니다. 모델들의 멋진 포즈에 박수가 쏟아지기도 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면서 ‘분더샵 청담’의 오프닝을 축하했답니다.
보그 재팬의 안나 델로 루소, 모델 린제이 윅슨, DJ 이자 패션모델 리르작, 건축가 피터 마리노, 프로엔자 스쿨러의 디자이너 잭 맥콜로 & 라자로 에르난데즈, 사카이의 치토세 아베, 고소영, 공효진, 하정우, 이정재, 성준, 글로벌 모델 수주, 한혜진 등의 방문이 이어져 셀럽들의 스타일을 보는 즐거움도 컸답니다. 그만큼 ‘분더샵 청담’이 핫하다는 증거겠죠?
‘분더샵 청담’을 나서니 어스름한 저녁을 지나 밤이 찾아오고 있었는데요. 아까 보았던 멋진 수트차림의 모델들이 푸른불빛에 감싸여 더욱 신비로워 보였답니다. 분더샵 청담은 쇼핑공간이라기보단 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예술과 패션, 트렌드와 전통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영감이 떠오르는 듯 했답니다. ‘국내 최초의 럭셔리 스페셜티 스토어’라는 명칭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나 할까요? 패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직접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요. 새로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세련된 취향까지 모두 만족하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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