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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G 트롬 VS 삼성 그랑데 건조기 16kg 비교분석

추위와 함께 미세먼지가 기승이었던 지난 겨울, 빨래 말리기 어떠셨나요? 미세먼지 바람에 빨래널기에도 찜찜하고, 한파에 빨래가 꽁꽁 얼어버려 곤란한 적도 있었을 겁니다. 그것뿐 인가요. 미세먼지가 점점 심해지는 터라, 아무리 빨래를 털어 말려도 옷에는 먼지가 그대로 붙어있죠. 세탁물의 먼지는 털어내고 살균해 말리는 건조기가 절실했던 계절이었습니다. 전례없던 미세먼지, 황사가 예고된 봄을 대비한 이번 시간의 주제는 바로 건조기입니다. 세탁 건조기의 선두주자 LG 트롬 건조기 그리고 후발주자이지만 건조기 사용의 단점을 보완해 출시한 삼성 그랑데 건조기를 비교해볼게요. 두꺼운 패딩 같은 겨울철 아우터와 이불까지 건조할 수 있는 두 브랜드의 신제품 16kg로 준비했습니다.

    LG 트롬 건조기 16kg 210만~232만원. 전점.
    삼성 그랑데 건조기 16kg 220만원~252만원.

# LG 핵심 기술

두개의 인버터 히트 펌프로 건조 효율 UP!

트롬 16kg 신제품은 LG가 기존 사용했던 인버터 히트펌프에서 진화된 듀얼 인버터 방식의 모터를 바탕으로 한답니다. 건조통을 돌리는 인버터 외에 옷감에 바람을 불어주는 전용 인버터를 추가로 탑재한 것이죠. 모터가 두개라 건조 효율은 당연히 높아졌답니다(표준코스 총 건조시간 51분). 예상 소요 시간은 스마트 타이머가 센서로 감지해 정확하게 알려줘 편리하죠.

# 삼성 핵심 기술

전기 히터와 인버터 히트 펌프 조합으로 한겨울 건조 OK!

삼성 그랑데는 주변 온도의 영향을 받아 한겨울에는 건조 시간이 늘어나는 건조기의 단점을 보완했는데요. 전기 히터가 초고속 예열하고, 인버터 히트 펌프가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한 겨울에도 건조 시간이 크게 늘어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같은 양의 세탁량을 넣을 때 24°C에서는 57분, -5°C에서는 63도가 소요됩니다.

# LG 최대 장점

스스로 청소하는 콘덴서, 미니워시 구성

줄어든 건조시간 외에 LG건조기는 장점이 많답니다. 그중에서도 건조기가 스스로 콘덴서를 세척하는 것은 LG만의 기능. 습기에 젖은 먼지를 솔로 일일이 걷어내는 번거로움이 없죠. 건조기 아래에 4kg 용량의 미니 세탁기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데요. 미니워시는 작은 세탁기를 원하는 가정 또는 아기나 반려견의 의류를 따로 빨아야 하는 가정에 유용한 구성이죠.

# 삼성 최대 장점

60°C 건조, 360개 에어홀로 옷감 보호

세탁기에 있는 건조 기능을 무심코 사용했다가 옷 줄어든 적 있으신가요? 삼성 건조기는 그럴일이 없죠. 드럼 내부의 최고 온도가 60°C가 넘지 않아 옷감 손상을 최소화 했기 때문입니다. 드럼 내부 온도를 올리는 방법 대신 건조통 뒷판의 360개 에어홀에서 나오는 풍부한 바람으로 자연 바람에 말린듯한 효과를 내죠. 잘못 말려 빳빳해진 수건이나 의류가 새 생명을 갖게된다는 평!

# LG 미세먼지 관리

빨기 어려운 아우터, 건조로 완벽 살균

늘 걱정인 미세먼지와 유해 세균은 LG 건조기의 ‘살균코스’가 책임진답니다. 유해 세균 99.99% 살균은 물론 집먼지 진드기도 100% 제거한다는 사실. 옷 속 먼지나 보풀, 머리카락이나 동물의 털 등은 2중 안심 필터에 차곡차곡 쌓여 안심할 수 있죠. 빼서 비우기도 쉽답니다.

# 삼성 미세먼지 관리

살균 코스와 대용량 먼지 필터

삼성에는 ‘에어살균+’ 코스가 있답니다. 유해세균, 진드기, 꽃가루 등을 완벽 제거하는 기능이죠. 단 타월 몇 개만 돌려도 엄청 쌓이는 먼지는 필터에 모이는데요. 필터는 용량이 크고 비우기도 쉽답니다. 삼성 건조기는 필터 외에 열 교환기 부분도 신경써야 하는데요. 이 부분을 직접 청소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기도, 장점이기도 합니다. 간편하게 열어 솔로 청소하면 되는데, 청소로 건조 성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 LG 특수 의류 관리

패딩, 이불은 전용 코스

잘못된 세탁이나 압축 보관으로 볼륨이 줄어든 패딩이 있다면 LG 건조기의 패딩 전용 코스로 다시 살릴 수 있답니다. 입던 패딩도 세탁없이 건조기에 돌리면 새것처럼 입을 수 있죠. 여기저기 털이 뭉친 이불은 이불 전용 코스가 제격이죠. 여름철, 겨울철의 두꺼운 이불도 뽀송뽀송하게 완벽 건조! 신발, 모자 등은 드럼 내에 선반을 설치에 말리면 끝! LG의 선반은 크기가 커서 유용한데요. 눈이나 비가 왔을 때 가족 신발을 선반에 올려 건조시키면 보송보송한 신발을 신을 수 있답니다.

# 삼성 특수 의류 관리

아웃도어, 패딩, 이불 전용 코스

아웃도어 의류를 자주입는다면, 삼성 건조기를 추천합니다. 삼성 건조기는 이불, 패딩 전용 코스뿐 아니라 아웃도어 의류 전용 코스를 갖추고 있답니다. 예민하고 약한 아웃도어도 옷감 손상없이 건조시킬 수 있죠. 등산화, 모자 등의 패션 액세서리 건조를 위한 선반 또한 준비되어 있답니다. 이불/먼지털기 또한 사용자들이 칭찬하는 코스인데요. 직접 털기 어려운 무거운 이불의 먼지까지 팡팡 털어주고 살균해주는 고마운 기능이랍니다.

# LG 구성

상단 배수통, 3가지 방식으로 설치

베란다와 다용도실은 물론 옷방 안에도 설치가능한 건조기. 배수통이 있어 가능한데요(배수 가능한 장소에 설치시 물통없이 배수관 설치). LG 건조기는 배수통이 상단 좌측에 자리한답니다. LG건조기를 설치하는 방식은 크게 3가지. 건조기만 단독 설치하거나 하단에 미니워시를 넣어 건조기+미니세탁기로 또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려 사용할 수 있죠.

# 삼성 구성

옷방 설치 용이, 도어 방향 설정 가능

옷방 등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삼성 건조기를 추천합니다. 건조기 하단에 설치된 물통이 커(9리터) 손이 덜가죠. 물통이 있는 서랍에는 세탁망이나 향기 시트 등을 보관할 수 있어 잡다한 물품이 주변을 어지럽히지 않죠. 삼성 건조기는 도어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열리는 구조이지만, 구입시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답니다.

# LG 원격제어

언제 어디서든 건조기 작동, 추가 메뉴 다운로드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LG 건조기는 전용 앱을 갖추고 있는데요. 앱은 사용자의 건조 패턴, 외부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옵션을 추천해주는 것이 최대 장점이죠. 언제 어디서든 건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데, 건조 진행상태 등은 알람으로 알려준답니다. 또한 청바지, 타월 전용 코스 등 건조기 다이얼에 없는 추가 코스를 다운받아 앱을 통해 작동시킬 수도 있어 편리하죠.

# 삼성 원격제어

앱에서 내 스케줄에 맞춰 건조기 작동

삼성 건조기는 삼성전자의 AI 시스템 빅스비를 바탕으로 하는데요. ‘Smart Things’ 앱을 다운로드해 실행하면 앱이 옷감 종류에 따라 건조 코스를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원하는 종료 시간에 따른 건조 프로그램을 설정해주죠. 건조가 끝나지 않아 약속시간에 늦는 불상사는 이제그만! 앱이 '홈케어 매니저'가 되어 건조 상태, 사용이력 등을 24시간 자동 진단해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 LG vs 삼성

스펙 비교




EDITOR LEE JI SEONG
DESIGNER LEE KYUNG 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