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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로에베VS디올, 모던VS레트로, 백의 발견

매 시즌 쏟아지는 신상백의 홍수 속에서 스타일리스트와 패션 에디터는 레이더를 켠 채 시장의 동향을 살핍니다. 과연 이번 시즌,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백은 무엇일지에 대해서 말이죠. 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무드와 세련된 취향을 저격하는 모던한 디자인, 이 두가지 요소가 양립하는 것 또한 패션이 주는 즐거움이 아닐까요? 스타일리스트 강국화와 백영실은 각기 다른 취향을 가졌습니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지닌 두 명의 패션 전문가는 이번 시즌 갖고 싶은 백으로 디올의 ‘새들백’과 로에베의 ‘게이트백’을 선택했습니다. 과연, 어떤 매력이 이들의 마음을 빼앗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디올 #새들백 #블루패브릭

“대학시절 로망이었던 디올 새들백의 귀환은 정말 반가운 뉴스였습니다. 아직 제 장농 속에 10년전 버건디 새들백 클러치가 살아 있었기 때문이죠. 이번 시즌 리뉴얼한 디올의 새들 라인은 빈티지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아요. 그 중에도 블루 패브릭 새들 백을 갖고 싶어요. 흰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짧게 걸친 새들 백의 아찔한 매력을 상상해보세요.”

“과거로 돌아간듯한 이번 시즌 디올의 광고가 마음에 들어요.”

“옛날 멋쟁이들이 날렵한 쫄티에 하이힐을 신고 새들백을 들었다면 요즘엔 캐주얼하게 드는게 스타일링의 핵심이예요. @camilacoelho처럼요.”

“다양한 디자인의 새들백이 출시됐어요.
취향에 따라 골라드는 재미가 있죠.
에스닉한 무드부터 모던하고 관능적인 무드까지,
백 하나로 연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이토록 다양하는게 재밌지 않나요?”

#로에베 #게이트백 #미니게이트

“평소 크로스 백 숄더백은 선호해요. 가을 겨울 아우터가 두터워질 수록 크로스로 연출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가방은 지난 시즌부터 갖고 싶었던 위시 리스트 상위에 올라있었습니다. 투박한 외투에 살짝 짧게 가로지른 크로스백을 매고 있으면 경쾌한 기분이 들거든요. 클래식하면서도 튀지 않는 디자인 사이즈, 모두 제게 안성맞춤 이예요.”

“미니 사이즈를 여러 개 레이어드한 광고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수많은 패셔니스타들이 게이트백을 들었어요.
그 중에서도 아우터와 새들백을 톤온톤으로 매치한 @lindatil_의 스타일링이 가장 멋진 것 같아요.
저렇게 보물처럼 소중하게 드는 것도 시도해봐야겠어요.”

“로에베는 매 시즌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아티스틱한 비주얼은 만들어요.
그게 바로 하이 패션이 지닌 매력이겠죠.
영감을 주는 패션, 로에베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EDITOR NOH SEUNG HYO
DESIGNER KIM JAE 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