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는 단순히 맛과 향을 즐기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마시는 순간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음료 중 하나가 아닐까요? 티를 마실 땐 사람들이 모이고,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며, 가끔은 불안감마저 떨쳐버리게 해주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하곤 하니까요. 이제 아침과 밤 사이로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커피나 탄산수, 설탕이 함유된 청량 음료는 잠시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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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반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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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앤델루카 머그. 1만5천원. 본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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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넘앤메이슨 플라워 티 인퓨져. 4만8천점. 본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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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넘앤메이슨 숏브레드. 2만8천원. 본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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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티 스푼. 12만7천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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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화이트 마블 우드 사각보드. 1만5천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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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키친 패브릭. 5천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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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텀블러. 14만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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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톤 티포트. 3만6천원.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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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넘앤메이슨 오트 비스킷. 2만2천원. 본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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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롭 와플 헥사박스. 7천5백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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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티포트. 1백15만5천원. 강남점.
# TEA BAG
깔끔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인 티백. 균일한 양으로 계량된 티백은 티 블렌딩을 통해 향미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스위트 진저
컨디션이 저조하고, 몸이 피곤한 날에 마시면 좋은 스위트 진저 티. 스파이시한 생강의 맛에 달콤한 사과의 향을 가미시켜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는 허브 차입니다. 알싸한 생강과 달콤한 사과향으로 얼음을 넣어 시원한 아이스 티로 마시기에도 매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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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네펠트 스위트 진저 티 1만8천원. 본점.
다르질링 티
다르질링 티는 ‘티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티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티입니다. 인도에서 홍차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 다르질링. 이 곳에서만 생산되는 티에만 다르질링이라는 원산지명을 붙일 수 있다고 해 더욱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죠. 웨지우드의 퓨어 다르질링 티는 강하고 중후한 향미를 지닌 야생화 같은 향과 떫은 맛이 감칠나는 맛이 인상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르질링 티는 우유를 넣지 않고 다르질링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이 가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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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우드 퓨어 다르질링 티 2만3천원. 본점.
그린티
카테킨’ 성분으로 이뇨 작용을 도와 체네의 노폐물 배출이 탁월해 다이어트 ‘1등’차로 꼽히는 녹차.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차라 그 가치가 평가 절하되곤 하는데요, 그렇다면 프리미엄 급 찻잎과 탁월한 블렌딩으로 맛과 향을 더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차 브랜드 크리스틴 다트너의 몰디브 그린티를 한 번 테이스팅해세요. 몰디브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녹차로 자몽과 라즈베리, 그리고 파파야가 블렌딩 되어 상큼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녹차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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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다트너 몰디브 그린티 2만5천원. 본점.
쿨 민트 티
타바론의 쿨 민트티는 프리미엄 페퍼민트로 섬세하고 지속적인 청량감이 매력적인 허브차예요. 페퍼민트는 소화 기능에 탁월하다는 사실은 매우 잘 알려져 있죠? 고대 문화에서 의학적으로 가장 진보했던 고대 이집트에서 페펀민트를 재배하여 소화불량일 경우 그 잎을 먹었다고 할 정도니까요. 페퍼민트를 우려낸 차를 하루에 세 번 입안에 넣고 입안을 가시면 목에 매우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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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론 쿨 민트(티백) 1만7천원. 본점.
# TEA LEAF
잎차의 매력은 정량적인 티백에 비해 복합적인 향미가 특징인데요, 특히 맛과 향의 다양성 뿐만 아니라 티 포트에 직접 우려내어 클래식한 무드를 즐기기에 더욱 좋죠.
망고 멜란지
물에 우려내는 찻빛이 붉어 ‘홍차’라 불리는 블랙 티. 풍부한 향으로 강하면서도 입안을 가득 채우는 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장 대중적인 차 중 하나죠? 기존 홍차보다 색다른 풍미를 즐기고 싶다면 블렌딩 된 홍차를 선택해보세요. 뉴욕 프리미엄 티브랜드인 타바론의 망고 멜란지는 천연 망고오일과 망고조각, 해바라기 꽃잎을 블렌딩해 망고 특유의 달콤한 향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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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론 망고멜랑 2만3천원. 본점.
레몬 버베나 티
레몬 버베나는 레몬 계열 중 풍미가 순한 편에 속해 초보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향은 시트러스 계열의 레몬과 비슷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도는 것이 특징이죠. 몸은 피곤한데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면, 레몬 버베나로 기분 전환을 해보세요. 불면증은 물론 긴장감과 불안감을 완화시켜주는 데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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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싸 유기농 레몬 버베나 3만9천원. 본점.
캐모마일 티
캐모마일은 수면 효능이 있는 약초 식물로 유명하다. 사과 향과 같은 향긋한 향을 간직하여 그리스인들은 ‘땅에서 나는 사과’라는 뜻으로 ‘카말멜론 kamal-melon’이라 불렸다고 해요. 캐모마일 티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소화 작용을 도우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등 그 효능이 매우 다양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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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빠니 유기농 캐모마일 티 9천원. 본점.
로즈마리 블렌드 티
프랑스에서 홍차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에디아르. 혈액 순환에 탁월한 로즈마리가 블렌드 된 이 홍차는 프랑스 남부의 로즈마리, 세이지, 타임. 페퍼민트, 아니스, 바질, 감초 등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온몸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주는 티입니다. 섬세하고 달콤한 시나몬, 장미, 수레국화 꽃잎에 베르가못 향이 함유되어 더욱 진한 향이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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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아르 로즈 블렌딩 3만2천원. 본점.
EDITOR NOH SEUNG HYO
DESIGNER KIM SE H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