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변해가는 한국의 사계절은 그 자체로 가슴 벅찬 풍경을 선사하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겨울은 낭만적인 모습으로 우리 곁에 머뭅니다.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아름답게 내려 모두의 마음을 어린아이처럼 설레게 만들었는데요. 이제 곧 떠나 보내야 하는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기에 제격인 한국의 이곳 저곳을 소개합니다.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뜻 깊은 추억을 남겨보세요.
# 서울 종로에서 즐기는 한옥 투어
멀리 떠나지 않고도 평온하고 아늑한 연말을 보내고 싶다면 북촌마을부터 익선동, 서촌으로 이어지는 종로로의 하루를 계획해보세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을 기반으로 형성된 특유의 따뜻하고 정겨운 풍경이 뜻밖의 힐링 타임을 선사해줄 테니까요. ‘정성을 다하여’라는 의미의 한옥 레지던스 ‘고이’와 정갈한 가정식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기식당’, 알찬 커리큘럼의 캔들 공방 ‘MAY9TH’, 그리고 다양한 수제 맥주와 커피가 기다리고 있는 한옥펍 ‘에일당’까지! 옛 것과 트렌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종로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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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으름이 허락된 1박2일
고즈넉한 한옥에서 뜨끈한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 이 단 하나의 풍경이 에디터를 안동으로 이끌었습니다. 고택 고유의 아름다움은 보존하면서도 편리한 시설로 내부를 꾸민 ‘구름에’는 1백 년이 넘는 고택 7채로 구성된 한옥 리조트. 구름에의 대문을 미는 순간, 조선시대 사대부의 규수가 된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습니다.
DESIGNER HAN DA 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