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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프랑스에서 발견한 #아티스틱

낭만과 문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멋쟁이들로 가득한 나라 프랑스. 도시 곳곳에 살아 숨쉬는 예술적 감성을 느껴보세요. 쇼핑의 천국 파리에서 발견한 편집숍엔 핫한 디자인 아이템이 마음을 설레게 하죠. 마르세유 (Marseille)에 가면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 ‘유니테 다비타시옹’을 직접 볼 수 있고요! 서정적인 소도시 엑상프로방스 (Aix-en-Provence)에 가득한 화가 세잔의 숨결도 마주해 보세요.


트렌디 & #아티스틱 디자인을 만날 수 있는 파리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의 쇼핑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아름다운 센강과 곳곳에 위치한 분수 사이로 들어선 매력적인 숍에 들러보세요. 루이 14세가 살기도 했던 우아한 저택 ‘팔레루아얄(Le Palais Royal)’에는 갤러리와 트렌디한 스토어가 가득해요. 먼저 초입에 위치한 다니엘 뷔랑(Daniel Buren)의 흑백 줄무늬 모양 원기둥을 감상해 보세요. 이 200여 개 원통 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작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요.


갤러리 안쪽에는 훌륭한 셀렉션을 자랑하는 럭셔리 빈티지 편집숍인 디디에 뤼도(Didier Ludot), 가브리엘 게페르(Gabrielle Geppert) 등과 브랜드 ‘메종 키츠네’에서 운영하는 카페 키츠네(Cafe Kitsune)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패션과 아트,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공간을 감상하세요.


에디터가 사랑하는 ‘아스티에 드 빌라트(Astier de Villatte)’ 쇼룸도 꼭 방문해 보세요. 우윳빛의 에나멜 도료인 ‘에나메’를 바른 도자기 브랜드로 모든 제품을 핸드메이드로 선보이고 있답니다. 역사적 유물처럼 보이는 앤티크한 디자인이 대표적이지만 곤충, 해골 등 유니크한 프린트가 입혀진 아이템들도 인기예요. 캔들과 인센스 스틱도 이곳의 베스트셀러 아이템! 더불어 최근에 퍼퓸 라인도 론칭했다고 하니 집 안 가득 파리지엔 무드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파리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이 두 군데 있는데요, 바로 메르시(Merci)와 꼴레뜨(Colette) 편집숍이죠! 먼저 마레지구에 있는 메르시는 자연과 함께하는 내추럴한 무드가 강조된 편집숍이에요. 패션 아이템뿐만 아니라 귀여운 에코백, 테이블웨어,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어요. 이에 반해 꼴레뜨는 힙스터나 모델들이 쇼핑하는 장소로, 파리에서 가장 이슈인 브랜드와 제품을 볼 수 있는 트렌드 최전방의 숍이에요. 파리지엔의 감성이 담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확인하고 싶다면 꼴레뜨에 꼭 방문해 보시길 권해요.


20세기 거장 건축가의 숨결이 가득한 #아티스틱 마르세유

항구가 아름다운 도시 마르세유에선 현대 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유니테 다비타시옹 (Unité d'Habitation)’을 만날 수 있어요. 르 코르뷔지에는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의 수백만 서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살 수 있는 대규모 공통주택 모델을 처음 제시한 건축가랍니다. 2016년에 그의 17개의 건축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서울에서 대규모 전시가 열리기도 했죠. 그중 유니테 다비타시옹은 1952년에 준공된 최초의 현대식 아파트로 지금까지도 300여 가구가 실제 거주하고 있답니다. 일부를 호텔 르코르뷔지에(Hôtel Le Corbusier)로 운영하고 있어 여행객도 이 건축물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호텔 카페테리아나 객실 내부엔 모더니즘 디자인 가구들을 배치해 당시의 무드를 물씬 느낄 수 있죠. 어린이 수영장과 조형물로 꾸며져 있는 옥상에서 산책을 즐기며 20세기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근대 회화의 #아티스틱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엑상프로방스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엑상프로방스는 노란빛으로 물든 건물과 아름다운 분수가 매력적인 소도시예요. 이 도시의 백미는 근대 회화의 아버지이자 후기 인상파의 대표 화가인 세잔(Paul Cezanne)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죠. 세잔이 작업했던 아틀리에는 물론, 에밀 졸라와 함께 다닌 학교, 자주 가던 카페 등 도시 곳곳에 그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특히 아틀리에는 세잔이 스스로 그린 설계도에 맞춰 세심하게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북쪽의 커다란 창과 남쪽으로 난 두 개의 창이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채광을 선사해 준답니다. 더불어 세잔이 사용했던 물건과 즐겨 그렸던 정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시계탑 광장에서 열리는 마켓을 놓치지 마세요! 다양한 빈티지 아이템은 물론 꽃, 공예품, 그림을 주로 판매하는 마켓으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예술적 감성을 충만하게 채울 수 있답니다.






EDITOR & PHOTOS SHIN JAE 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