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위로 살포시 드러나는 손목 위의 주얼리로부터 때때로 타인의 취향을 짐작하곤 합니다. 귀 뒤로 머리를 쓸어 올리거나 무심코 커피잔을 들어 올리는 작은 움직임에도 손목 위 취향이 드러나죠. 제법 볕이 뜨거운 5월, 점점 짧아지는 소매 사이로 여러분들의 손목을 빛내줄 주얼리는 어떤 타입인가요. 그리고 어떤 주얼리와도 어울리는 이번 시즌 급 부상 중인 화이트룩 스타일링도 살짝 소개할게요. 이번 달 주제는 바야흐로 봄, 손목 그리고 주얼리 입니다.
1_White shirts + Black watch
주얼리 레이어링이 어렵다면 화이트 셔츠와 클래식한 블랙 시계의 조합을 추천합니다. 실크나 코튼 소재의 화이트 셔츠를 기분에 따라 단추를 두세 개 푸른 뒤 소매를 접어올려 섹시한 느낌을 연출하거나 목까지 단추를 모두 채우면 마치 정장을 입은 것처럼 포멀해 보이죠. 여기에 클래식한 시계 하나면 화려한 주얼리로 채우지 못하는 간결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자신감이 붙었다면 얇은 브레이슬릿 형태의 메탈 주얼리로 레이어링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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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로브스키 클래식한 디테일의 블랙 시계. 80만 원. 본점, 영등포점, 경기점, 인천점, 센텀시티, 충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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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 타원형의 프레임의 블랙 시계. 30만 원. 강남점, 충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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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몽 by 갤러리어클락 작고 여성스러운 블랙 시계. 17만 4천 원. 본점, 강남점, 경기점, 인천점, 센텀시티, 충청점, 의정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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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로고가 심플한 블랙 시계. 31만 원. 본점, 강남점, 경기점, 인천점, 의정부점.
2_White jacket + Silver jewelry
어깨에서 손목으로 각이 똑떨어지는 화이트 재킷에는 실버 주얼리가 잘 어울려요. 심플하게 떨어지는 재킷의 각과 대조되는 구조적인 커팅의 뱅글 타입 실버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세요. 두께감 덕분에 여러 개를 레이어링 하지 않고도 손쉽게 손목을 디자인할 수 있죠. 다음으로, 실버 메탈 시계와 실버 주얼리로 레이어링 하는 방법이에요. 시계의 프레임과 주얼리의 색을 맞추면 몇 개를 레이어링 하든 과하지 않고 멋스럽죠!
3_Tank top + Mix & match
주얼리 스타일링이 가장 빛을 발하는 아이템은 바로 탱크톱입니다.
1920년대에 보수적으로 옷을 입어야 했던 여성들의 원피스 스타일의 수영복인 ‘탱크 슈트’에서 유래된 탱크톱. 몸의 실루엣이 살짝 드러나는 루스한 핏의 탱크톱은 멋스럽지만 자칫 밋밋한 스타일링으로 보이기도 하죠.
이때 가죽, 금속 등 소재를 믹스 매치 하거나, 골드와 실버의 컬러감을 섞어 리듬감 있게 연출해보세요. 어떤 소재, 어떤 디자인이든 정말 자유롭게요. 단지 주얼리만으로 가장 빠르고 손쉽게 분위기가 달라질 거예요!
4_White dress + Pearl jewelry
올봄과 여름에는 화이트 드레스에 작은 진주 주얼리를 여러 개 레이어링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레이스나 시폰의 소재뿐만 아니라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코튼 소재의 화이트 드레스까지 금세 로맨틱한 무드를 끌어내주죠. 여기에 그날의 기분에 따라 시계의 컬러만 선택하면 됩니다. 작은 진주와 원석 브레이슬릿으로 레이어링을 한 뒤 골드 메탈 시계로 지적인 느낌을 더하거나 화이트 가죽 스트랩 시계로 화이트 룩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네요.
EDITOR PARK YE WOON
MODEL PARK YE WOON
HAIR ARTIST JO MI YEON
PHOTOGRAPHER LEE SANG HUN, RYU HYUN 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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