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의 스타일을 위한 2016 S/S 신세계백화점 컨템포러리 위크가 돌아왔습니다. 오늘날의 ‘컨템포러리 스타일’은 단지 패션뿐만이 아닌, 일상을 이루는 모든 요소들이 하나로 이루어질 때 완성됩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디자이너들의 유년 시절의 기억이나 개인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이고 과감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지난 콘텐츠는 컨템포러리 위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했다면, 오늘은 신세계의 안목으로 선별한 뉴 스탠더드 아이템 15가지를 제안합니다.
오프닝 세레모니 by 마이분 화려한 배색의 실크 스카잔 점퍼. 95만원. 본점, 강남점.
N˚21 다양한 룩에 활용 가능한 굿바이브 티셔츠. 39만8천원. 강남점
럭키슈에뜨 진한 네이비 컬러의 슬리브리스 티셔츠. 8만8천원. 강남점, 센텀시티.
이자벨마랑 뒷모습이 포인트인 데님 재킷. 99만8천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스카잔 점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을 찾은 미군들이 기념품으로 산 일본 점퍼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스카잔을 비롯해 트러커 재킷, 항공 점퍼 등 복고적인 분위기의 아우터가 올봄의 진정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랍니다.
1990년 패션 트렌드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다양한 메시지를 새긴 티셔츠들이 컴백했습니다. 메시지가 새겨진 티셔츠는 봄/여름 시즌, 경쾌한 스트리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입니다. 이런 티셔츠 아이템은 프티 스카프를 함께 매치해도 좋습니다.
S.style 고급스러운 메시 디테일의 점프수트. 98만8천원. 강남점.
산드로 고급스러운 레드 톤의 레이스 투피스. 블라우스 30만8천원, 레이스 스커트 49만9천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클럽 모나코 블루 컬러의 셔츠 원피스. 31만8천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클럽 모나코 아일렛 디테일의 오프 숄더 톱. 25만8천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자신만의 개성을 한껏 드러내는 새로운 트렌드가 도래하면서 메시, 즉 그물 소재의 시스루 의상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한 덜어낼수록 좋다’는 패션의 정석은 잠시 잊고 과감해서 더 즐거운 시스루 코디네이션을 시도해 보세요.
남자들의 필수품인 매니시한 셔츠가 다양하게 변형된 형태로 여성복 컬렉션에 등장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원피스 형태의 셔츠는 물론이고 스커트로도 변신한 셔츠 아이템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셔츠 아이템은 니트나 스웨트 셔츠, 팬츠와 함께 색다른 레이어드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입니다.
여성의 어깨와 쇄골은 은근히 고혹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는 부위 중 하나죠. 유행에 따라 노출하는 신체 포인트는 계속 변화되어 왔지만, 올봄에는 어깨가 바로 그 중심입니다. 이로 인해 디자이너들은 여성의 라인을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 있는 다양한 오프 숄더 형태의 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쟈딕 앤 볼테르 고급스러운 패턴의 라운지 팬츠. 35만9천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자크뮈스 by 분더샵 언밸런스 디테일의 슬립 드레스. 77만원. 강남점.
커런트엘리엇 by 블루핏 패치워크 디테일의 A 라인 데님 스커트. 53만원. 강남점.
낮과 밤의 스타일링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패션 브랜드들은 마치 밤에 입어야 할 것 같은 여성스러운 슬립 형태의 데이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가는 어깨끈으로 지탱하는 캐미솔 역시 속옷에서 겉옷으로 진화하는 중입니다.
이번 시즌에 가장 중요한 패션 키워드는 데님입니다. 그중에서도 레트로 무드의 H 라인 또는 A 라인 데님 스커트가 대거 등장했는데요, 스커트 앞부분에 단추 장식이 있거나 패치워크로 포인트를 주는 등 복고적인 디테일이 흥미롭습니다.
라운지 웨어로 어울릴 법한 루스한 핏의 팬츠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에 유행하는 스포츠 샌들이나 슬리퍼 아이템과도 매치하기 좋답니다.
MSGM by 라움 슈 갤러리 로고 플레이 디테일의 슬리퍼. 강남점.
마커스 루퍼 by 마이분조개 모양 자수가 놓인 스포츠 샌들. 53만원. 본점, 강남점.
겐조 아이 프린팅이 매력적인 실버 플랫폼 스니커즈. 69만원. 강남점, 센텀시티.
이제 불편한 킬 힐보다는 편안하면서도 활동적인 스포츠 샌들을 멋지게 신어보면 어떨까요?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스포츠 샌들에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가미하거나 화려한 프린트를 주어 패셔너블하게 변형했습니다. 캐주얼 룩은 물론이고 페미닌한 스커트에 믹스매치하기도 좋은 스포츠 샌들은 이번 여름에 꼭 준비해야 할 아이템입니다.
밋밋한 디자인도 화려하게 변신시켜 주는 메탈릭 소재가 더욱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스타일에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실버 컬러의 아이템은 스트라이프 톱이나 화이트 컬러의 의상과 매치하면 화사하고 쿨한 룩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필립 림 by 핸드백컬렉션 심플한 디자인에 메탈 디테일을 포인트로 준 네이비 플랩백. 1백35만원. 강남점.
산드로 강렬한 블루 컬러와 프린지 장식이 매력적인 버킷 백. 55만9천원. 강남점, 센텀시티.
드페이 by 핸드백컬렉션 미니 사이즈의 컬러 블록 백. 55만8천원. 태슬 참 12만8천원. 강남점.
작고 가볍지만 견고한 형태와 정갈한 덮개를 갖춘 ‘잘 만든’ 미니 백이 유행할 전망입니다. 특히 화려한 컬러를 덧입거나 키덜트 감성을 더한 재미있는 디자인의 미니 백은 당신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해줄 것입니다.
1970년대 레트로 무드의 영향으로 프린지가 장식된 옷과 액세서리를 선보였던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아이템에 활용되며 그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걸음을 뗄 때마다 찰랑이는 프린지를 보면 마음까지 경쾌해지는 듯합니다.
소니아 by 소니아리키엘 키치한 프린트가 인상적인 스카프. 강남점.
아이포리아 by 핸드백컬렉션 팝아트 느낌의 캐릭터 휴대폰 케이스. 8만원. 강남점.
메종 키츠네 by 마이분 동물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휴대폰 케이스. 7만원. 본점, 강남점.
슈룩 by 마이분 보석과 비즈 장식이 화려함을 선사하는 프린지 이어링. 69만원. 강남점.
어린아이의 장난감을 탐하는 어른, 즉 ‘키덜트’들의 취향은 인형이나 피규어를 넘어서 패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답니다. 귀여운 일러스트부터 캐릭터까지 재기 발랄한 디자인으로 키덜트족의 취향을 저격할 아이템들을 만나보세요.
액세서리 트렌드는 손마디 하나씩 가득 끼우는 반지에서 커다랗고 화려한 귀걸이의 유행으로 옮겨졌습니다.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가지각색의 소재부터 컬러까지! 패션쇼 모델들이 착용한 커다란 귀걸이를 리얼웨이에서 활용하기 부담스럽다면, 양쪽 모두가 아닌 한쪽 귀에만 착용해 보세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트렌디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다양한 형태와 패턴, 컬러로 이루어진 스카프는 룩을 좀 더 흥미롭게 만드는 액세서리지요. 작은 사이즈의 프티 스카프나 기다란 형태의 롱 스카프를 목걸이처럼 목에 가볍게 둘러주세요. 물론 헤어 장식이나 벨트로 연출해도 좋고, 가방 핸들에 쓱 둘러도 좋습니다.
PHOTOGRAPHER LEE SANG 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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