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신년맞이 모임이 늘어나는 요즘, 가까운 지인들과 약속을 잡을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일 텐데요. 맛있는 음식은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만남의 기쁨까지 더욱 배가시켜 주는 힘이 있죠. 오늘은 여러분의 ‘테이스티 로드’에 한 곳 더 추가 시킬 근사한 다이닝 공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한식, 일식, 중식, 웨스턴 등 다국적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신세계 본점에 새롭게 문을 연 ‘그래머시 홀’ 이랍니다.
진화된 캐주얼 다이닝, 신세계 그래머시 홀
신세계 본점 11층에 위치한 ‘그래머시 홀’의 모습이에요. 시원한 통유리와 부드러운 조명, 높은 천정의 조화가 밝고 편안한 느낌을 주죠? 들어서자마자 오픈 주방에서 깔끔한 유니폼을 입은 셰프들이 분주하게 요리를 하는 모습에서도 건강한 활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전문 셰프들의 손에서 어떤 요리들이 탄생할까 빨리 만나 보고 싶어졌어요.
‘그래머시 홀’은 Korean Flavors(한식), Wok & Bowl(중식), World Bistro(다국적 요리), Sushi Oodles(일식), Spice Market(인디안 요리)의 ‘그래머시 다이닝 홀’과 Fruits & Bubbles(음료 및 주류), Food Bar(분식), Coffee Bar by The Menagerie (커피와 케이크)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세계의 다국적 요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죠. 식성에 따라, 취향에 따라 수준 높은 다양한 메뉴들이 가득해 ‘따로 또 같이’ 여러 명이 함께 와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이랍니다.
전문 서버의 풀 서비스와 함께 편안한 식사를
경쾌한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전문 서버(server)의 안내에 따라 좌석을 배정 받았는데요. ‘그래머시 홀’은 기존과 같이 일괄 계산대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 셀프로 음식을 가져와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레스토랑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전담 직원이 좌석안내, 주문접수, 메뉴제공까지 모두 진행하기 때문에, 식사를 즐기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어요.
테이블마다에는 시원한 물이 담긴 물병이 미리 놓여 있었어요. 좌석에 앉자 인원수만큼의 물잔과 메뉴판이 서브 되는데요. 타블로이드 신문 사이즈의 깔끔한 메뉴판을 펼치자 1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메뉴들의 향연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그래머시 홀’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보기로 결정하고, 수제두부 김치찌개, 에스푸마 카레우동, 드레스 오므라이스, 마살라 도사를 주문해 보았답니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주변을 둘러 볼까요? 통유리를 통해 스카이 가든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어요. 바깥 경치를 보며 식사할 수 있는 것 또한 그래머시 홀 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부드러운 자연광, 한층 여유 있는 테이블과 좌석 배치는 물론 이고요.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라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동절기가 지나면 그래머시 홀과 이어진 하늘공원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답니다. 녹음이 우거진 하늘공원에서의 낭만적인 식사! 생각만해도 벌써 봄날이 기다려 지네요.
그래머시 홀이 선보이는 시그니처 메뉴 4
분위기를 즐기는 사이 주문한 메뉴 도착! 정성을 다한 음식을 빠른 시간 안에 만날 수 있다는 것도 그래머시 홀의 매력이죠. 제일 처음 맛본 요리는 ‘수제두부 김치찌개’에요. 보글보글 뚝배기에 끓여져 나온 김치찌개는 비주얼 부터 입맛을 돋웠는데요.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적당히 익은 김치와 쫄깃하고 고소한 돼지고기, 칼칼한 국물의 3박자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밥도둑’ 이었답니다.
김치찌개를 더욱 빛내준 주인공이 있었는데요. 바로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수제두부’에요. 파주 장단콩을 이용해 직접 만든 신선한 두부의 깊고 고소한 맛이 김치찌개의 매운 맛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풍미가 더욱 뛰어났어요. 한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만족할 만한 한끼가 될 거에요.
새하얀 크림이 얹어져 있는 이 음식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에스푸마 카레우동’ 인데요. 하얀 크림의 정체는 바로 감자를 휘핑하여 만든 고소한 감자크림으로 아래에 숨겨져 있는 카레우동과 함께 섞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젓가락으로 크림을 살짝 걷어내자 진한 카레 소스가 묻어진 우동면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크림과 카레를 살살 비벼 한 입 먹어 보았더니 매콤하고 진한 카레의 맛과 감자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환상적이었답니다.
특히, 우동면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에스푸마 카레 우동의 맛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해 볼게요.
“이건 꼭 맛봐야 해!”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드레스 오므라이스’. 비주얼 부터 심상치 않죠? 폭신폭신한 계란이 우아한 드레스처럼 봉긋하게 솟아있고 토마토로 포인트를 준 모습에 절로 카메라를 꺼내 들게 되는데요. 드레스 모양의 계란 안에는 통통한 새우와 양파, 버섯 등의 재료가 믹스된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밥이 들어 있답니다.
밥과 계란을 떠서 데미그라스 소스를 살짝 묻혀 먹으니 부드러운 계란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고소함이 더해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간이 세지 않고 식감도 부드러워 어린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이번엔 ‘인도의 맛’을 느껴 볼까요? 사진 속 정체는 구운 도사의 속을 채워, 3가지 소스와 함께 서브된 ‘마살라 도사’랍니다. ‘도사’는 쌀가루와 렌틸가루를 배합해 만든 인도식 크레페로, 인도 남부 지역의 로컬 푸드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소수의 인도전문식당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메뉴랍니다. 크레페 속에는 중동 지방 향신료인 큐민과 머스터드로 맛을 낸 감자가 들어 있는데요. 언뜻 보면 멕시코 대표 음식인 ‘퀘사디아’ 와도 비슷한 모양이죠?
‘마살라 도사’의 끝 쪽은 속이 채워져 있지 않아 ‘플레인 도사’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모든 도사 메뉴에는 삼발, 코코넛 쳐트니, 민트 요거트의 3가지 디핑 소스가 제공되어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플레인 도사를 잘라 세 가지 소스에 찍어 맛 보세요. 달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코코넛 쳐트니를, 도사의 풍미를 더욱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삼발 소스를, 상큼함을 맛보고 싶다면 민트 요거트 소스를 추천합니다!
입가심으로 상큼한 생과일 주스 한 잔이 생각나 메뉴판을 다시 펼쳤답니다. 그래머시 홀에는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와 주류가 있는데요. 특히, 그래머시홀의 100% 생과일 주스는 과육이 단단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청송사과를 베이스로 신선한 생과일들을 엄선하여 즉석에서 만드는 건강한 생과일 주스라고 합니다.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해 포도 사과 주스, 청포도 키위 사과, 오렌지 생강 사과주스를 주문했는데요. 첨가 주스가 아니라 과일 본연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특히, 생강이 들어간 오렌지 생강 사과주스는 사과의 향 끝에 톡 쏘는 생강향이 매력적이었답니다.
‘그래머시 홀’의 주류 섹션에서는 생과일 주스뿐 아니라 큐컴버 쿨러, 허니자스민 드림 등 다섯 가지 종류의 소주 칵테일과 글라스 와인, 크림 맥주, 일반 칵테일메뉴까지 다양한 주류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가벼운 점심식사부터 분위기 있는 저녁식사, 로맨틱한 데이트는 물론 비즈니스 미팅까지 상황에 따른 다양한 모임에 적합한 곳이랍니다. 새해, 소중한 만남을 ‘그래머시 홀’에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그래머시 홀을 나섰는데요. ‘FAST SLOW FOOD’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답니다.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퀄리티 높은 정성스런 슬로우 푸드를 맛볼 수 있는 그래머시 홀의 개성을 잘 표현한 말이 아닐까 싶어요. 맛은 물론 서비스와 분위기까지 갖춘 새로운 미식 공간을 찾고 계시다면, 신세계 본점 11층 ‘그래머시 홀’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경험해 보세요! 어떤 레스토랑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맛의 신세계 ‘그래머시 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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