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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체크 리스트 - 무채색으로 물든 남자의 가을 스타일을 낙엽처럼 곱게 물들이는 체크의 향연



가을 겨울 시즌, 무채색 일색인 옷장에 가장 손쉽게 색을 더하는 법은 바로 알록달록한 체크 패턴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러 색이 한데 모이면 스타일에 생기를 더하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기 때문이죠. 색과 문양, 패턴의 크기에 따라 클래식과 캐주얼을 넘나드는 스타일링이 가능해서, 활용의 저변이 넓어진다는 것 또한 체크 아이템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패턴의 계보를 그릴 때 빠질 수 없는 전통적인 패턴인 만큼 1백70여종이 넘는다고 전해지는 체크 패턴은, 저마다 고유한 유래와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다섯 가지 체크 패턴을 소개합니다.


HOUND TOOTH



뾰족한 문양이 가지런히 늘어선 모양이 마치 사냥개의 이빨과도 같죠? 그래서인지 이 패턴의 이름은 사냥개 중에서도 대표종에 속하는 ‘하운드 종’에서 이름을 따와 ‘하운드 투스’라고 합니다. ‘셰퍼드 투스 체크’ 라고도 하죠. 패턴을 커다랗게 확대해보면 그래픽적인 무늬가 도드라져서 복고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이 패턴은, 헤로인 시크를 지향하는 이번 시즌 생로랑의 런웨이에서 펑키한 스타일로 연출되는 등, 패션에 있어 다양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1 더 그레이 오브 런던 by 분더샵 클래식 99만원. 본점, 강남점.
베이지와 그린 컬러가 조화로운 하운드 투스 패턴 니트 가디건입니다.

2 코치 43만5천원, 본점.
가죽 소재 파우치 겸 클러치 백으로, 블랙, 레드, 블루 세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3 커스텀 멜로우 23만8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인천점, 마산점, 광주점, 센텀시티, 충청점, 의정부점.
심플한 디자인에 체크 패턴을 더해 감각적인 캐주얼 백팩입니다.

4 질스튜어트뉴욕 34만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센텀시티, 충청점.
구조적인 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이 감각적인 니트 풀오버입니다.

5 알버트 서스턴 by 분더샵 클래식 23만원. 본점, 강남점.
클래식한 서스펜더입니다.

6 커스텀 멜로우 6만5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인천점, 마산점, 광주점, 센텀시티, 충청점, 의정부점.
도톰한 울소재 타이입니다.


BLOCK



두 가지 색상을 너비가 같도록 바둑판의 눈처럼 번갈아 놓은 패턴으로, 명도가 다른 두 가지 색의 대비가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입니다. 블락 체크는 주로 도톰한 원단에 쓰여 따듯한 느낌을 줍니다. 워크웨어나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액세서리에 많이 사용되어 스타일에 역동적인 느낌을 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 티아이포맨 19만8천원. 본점, 강남점, 인천점, 충청점, 의정부점.
여러 색이 섞여 발랄한 느낌을 주는 스니커즈입니다.

2 메종키츠네 by 분더샵 59만원. 본점, 강남점.
선의 두께를 불규칙하게 재해석한 블록 체크 패턴이 재미있는 셔츠형 아우터입니다.

3 커스텀 멜로우 11만8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인천점, 마산점, 광주점, 센텀시티, 충청점, 의정부점.
블랙과 그레이 컬러가 조화로운 머플러입니다.

4 허쉘서플라이 4만5천원, 본점. (1월 31일까지 팝업스토어 오픈)
13인치 노트북 케이스입니다.

5 펜필드 19만8천원. 본점, 강남점, 인천점, 광주점, 센텀시티, 충청점.
아우터와 이너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다운 셔츠입니다.


WINDOW PANE



사각형이 반복된 패턴이 창틀과 닮아 윈도 페인이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이름처럼 가느다란 세로와 가로줄이 각각 한 줄씩 교차되며 생기는 커다란 사각형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탕이 되는 색과 선이 되는 색, 두 가지 색이 주로 쓰여 간결한 느낌을 주는 체크로, 남성 슈트 혹은 재킷에 많이 쓰입니다. 최근에는 각 선의 색을 다르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색을 조합해 캐주얼한 느낌으로 연출하기도 합니다.

1 돌체앤가바나 2백7만원. 강남점, 센텀시티.
고급스러운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준 점퍼 나일론 소재와 울 소재가 상반된 느낌을 줍니다.

2 티아이포맨 59만6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인천점, 충청점, 의정부점.
심플한 체크와 슬림한 라인이 감각적인 슈트입니다.

3 클럽모나코 23만8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센텀시티.
양면이 서로 다른 프린트로 실용적인 머플러입니다.

4 커스텀 멜로우 17만8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인천점, 마산점, 광주점, 센텀시티, 충청점, 의정부점.
도트 칼라로 포인트를 더한 셔츠입니다.


TARTAN



영국의 스코틀랜드 고지대의 각 씨족을 대표하는 패턴으로 의례나 수렵, 전쟁을 할 때 복장에 붙이는 식으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스코틀랜드의 민속의상인 ‘킬트’에 많이 쓰이기도 하였죠. 현재 널리 쓰이는 타탄체크의 종류는 스코틀랜드의 명문가의 문양을 모아 전해져 내려온 것을 발표한 것으로, 예전의 타탄체크는 그 당시 씨족의 수만큼 많았다고 전해집니다. 색실과 무늬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짤 수 있어 응용의 폭이 넓으며, 여러 색의 원사가 복잡하게 얽힌 독특한 무늬와 색은 따듯한 분위기를 풍겨 코 끝 시린 계절에 더욱 그 매력을 더하는 체크입니다.

1 펜필드 59만8천원. 본점, 센텀시티, 충청점.
가죽을 덧대 실용적인 다운 베스트. 칼라부분을 세울 수 있어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2 안소니페토 by 분더샵 클래식 23만원. 강남점.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화사한 베레모입니다.

3 베그엔코 by 분더샵 클래식 17만원. 강남점.
청량한 녹색이 시선을 끄는 머플러입니다.

4 딸리아또레 by 분더샵 클래식 1백19만원. 강남점.
그레이 톤 트위드 재킷.

5 골든 구스 디럭스 브랜드 73만원, 본점.
허리 부분을 드로스트링으로 마감한 울 팬츠입니다.


GLEN



스코틀랜드 엘윅강 옆 ‘글레너카트’ 근교에서 탄생했습니다. ‘글레너카트’란 스코틀랜드 어로 아카트 협곡이라는 뜻으로 출신 지역을 이름에 담은 전통적인 체크입니다. 큰 격자무늬가 겹쳐지며 여러 색으로 구성되는 패턴도 글렌체크라고 부르며 잔잔한 무늬가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파란색과 흰색 두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것이 가장 전통적인 색 배합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컬러 배합으로 남성과 여성을 가리지 않고 널리 쓰입니다.

1 딸리아또레 by 분더샵 클래식 1백19만원. 강남점.
패턴을 확대해 드라마틱한 인상을 준 싱글 버튼 코트.

2 커스텀 멜로우 17만8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인천점, 마산점, 광주점, 센텀시티, 충청점, 의정부점.
와이트 칼라로 포멀하게 연출 할 수 있는 드레스 셔츠.

3 안소니페토 by 분더샵 클래식 23만원. 강남.
가을 하늘을 닮은 컬러가 멋진 베레모입니다.

4 커스텀 멜로우 73만8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인천점, 마산점, 광주점, 센텀시티, 충청점, 의정부점.
가죽 소재와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글렌 체크가 만나 색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5 바나나리퍼블릭 4만9천원. 본점, 강남점.
손등 부분의 글렌 체크가 포인트인 귀여운 장갑입니다.

EDITOR CHO BELLA
PHOTOGRAPHER LEE JUN WOO

출처: 신세계백화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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