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로 활동하는 치토세 아베는 일본 출신 패션 디자이너 특유의 아방가르드함을 세련된 감성으로 풀어내는 디자이너입니다. 파리의 오트쿠튀르적인 섬세한 디테일과 뉴욕의 시크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으로 전 세계가 열광하는 패션 레이블이 된 ‘사카이’를 좀 더 가깝게 만나 보세요. 국내에서는 분더샵을 통해 컬렉션을 발표해 온 사카이가 9월 19일 강남점에 단독 부티크를 열고 국내 패션 피플들에게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입니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사카이 스타일’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사카이 스타일’
사카이를 정의하는 요소 중 하나는 익숙하지 않은 익숙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채색 컬러에 체크와 스트라이프 등의 클래식한 패턴을 새긴 면이나 울, 니트 소재와 아이템이 사카이의 기본 토대가 되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예상치 못한 실루엣과 디테일에 깨달음을 얻은 듯 이마를 치게 되는데요.
캐주얼한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러플 디테일로 마감하거나 니렝스 스커트의 뒷면은 발끝 길이의 드레스로 디자인해 반전 매력을 발산하는 식으로 사카이의 모든 아이템에는 독특한 개성이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소재의 패치워크와 과감한 장식,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창의적인 실루엣까지 매 시즌 사카이가 선물하는 ‘뉴 엘레강스’는 전혀 예측할 수 없어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데요. 치토세 아베는 사카이를 비롯해 사카이의 세컨드 브랜드 사카이럭(Sacai Luck), 꼼데가르송을 위한 컬렉션 사카이젬(Sacai Gem)을 발표했으며, 2009년부터는 남성복 브랜드 사카이 맨(Sacai Man)도 함께 전개해 무궁무진한 사카이 스타일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9월 19일, 강남점 단독 부티크 오픈
사카이의 국내 첫 단독 부티크에서 사카이의 2014년 F/W 컬렉션을 만나세요. 칼 라거펠트가 ‘올 시즌 중 가장 흥미로운 컬렉션’으로 꼽기도 한 사카이의 이번 컬렉션은 치토세 아베의 전성기를 증명하듯 어느 때보다 풍성한 모습입니다. 오버사이즈의 ‘코쿤 실루엣’과 유니크한 무드의 ‘바이커 재킷’ 그리고 치토세 아베의 시그니처인 ‘반전이 있는 디자인’이 주요 키워드인데요.
사랑스러운 오버사이즈의 코쿤 디테일은 퍼와 가죽이 어우러진 코트, 패딩과 울 재킷 그리고 니트, 화이트 셔츠에 적용되어 시크한 매력을 더합니다. 자유분방하고 세련된 멋의 바이커 재킷은 블랙 가죽 소재의 소매와 칼라의 요소로 재킷, 스웨터 등에도 적용되어 색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컬렉션 전반에는 치토세 아베의 재기 발랄함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클래식한 스커트 아래에 톡톡 튀는 컬러의 레이스 스커트를 매치하는가 하면, 화이트 주름 스커트의 앞은 그레이 컬러의 울로 감싸도록 해 반전 매력을 더한 것이죠. 보는 시점에 따라 디자인이 달라지는 재킷과 드레스에서는 앞 뒤가 다른 반전 디자인으로 눈길을 끕니다.
1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옷핀 모양의 브로치는 심플한 의상에 포인트가 됩니다. 골드로 마감해 고급스러움까지 더 했습니다. 17만원. 강남점.
2 군더더기 없는 블랙 코트에 블루 톤의 울 재킷이 덧대어 있는 유니크한 캐주얼 형태의 코트입니다. 가격 미정. 강남점.
3 체크와 도트 패턴의 다양한 소재가 패치워크 된 팬츠가 독특하죠? 퀄팅 기법으로 마무리해 디자인뿐 아니라 톡톡한 보온성까지 갖췄답니다. 1백23만원. 강남점.
4 상의는 니트로, 하의는 주름 스커트로 매치한 드레스 입니다. 허리 부분은 시스루로 처리해 엘레강스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이 있죠. 가격 미정. 강남점.
5 우아한 실루엣을 자아내는 강렬한 컬러와 패턴의 비대칭 드레스를 주목해 주세요. 카라에 연결된 긴 스카프가 어떤 액세서리 없이도 드레스업 시켜 줍니다. 1백79만원. 강남점.
6 칼라를 긴 스카프로 디자인해 가을패션의 멋스러움을 더할 수 있는 블루톤의 블라우스예요. 블라우스 하나만으로 가을느낌을 물씬 내보세요. 1백29만원. 강남점.
7 다양한 소재가 조화를 이룬 블루톤의 주름 스커트가 매력적이죠? 실크 소재로 마감해 다른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근사하답니다. 1백25만원. 강남점.
8 블랙 컬러의 모직 스커트가 시스루의 주름 스커트를 감싸고 있는 형태의 스커트예요. 서로 다른 두 가지 소재를 사용해 묘한 매력을 주는 아이템입니다. 93만원. 강남점.
EDITOR LEE JI SEONG
PHOTOGRAPHER KIM JAE MIN
출처: 신세계백화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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