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언제든 원하는 걸 먹을 수 있게 됐지만 그런데도 계절이 담뿍 담긴 식탁은 늘 설레기 그지없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이때 먹지 않으면 서운하기까지 한 재료들로 채운 식탁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죠? 1월, 당신의 입맛을 설레게 할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떡국만큼 1월과 잘 어울리는 음식이 있을까요? 뭉근하게 끓인 뜨끈한 떡국 한 그릇이면 어쩐지 마음마저 든든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에 무르익은 추위만큼 바다 향기를 한껏 머금은 영양 만점 굴까지 더하면 말이 필요 없겠죠? ‘사골 굴 떡국’은 콜라겐과 무기질이 풍부한 사골 육수에 바다의 우유인 굴을 더한 새해 대표 음식으로 영양도 풍부합니다. 간단하게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로,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죠.
떡을 불리는 사이, 굴은 미리 소금물과 흐르는 물에 헹궈 씻어 건져 둡니다. 사골곰탕에 불린 떡을 넣고 끓어오르면 마지막에 굴을 넣고 살짝만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여기에 송송 썬 파, 채 썬 홍고추, 계란지단까지 올려주면 완벽합니다. 얼마나 쉬운지 아래 영상 보시면 바로 이해하실 거예요!
더덕은 ‘산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데요. 겨울은 이 더덕이 가장 향긋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더덕은 특히 기관지에 좋아 겨울철에 드시면 더 좋죠. 여기에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진짜 고기, 채끝살을 더했습니다.
채끝 더덕전은 맛과 향, 육질이 뛰어난 더덕에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아 소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기 좋은 채끝을 더 했습니다. 채끝 더덕전의 관건은 더덕 손질. 껍질을 벗기고 납작하게 두들겨 밀어 핀 더덕을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가 둬야 합니다. 채끝살은 작은 큐브 모양으로 잘라 갖은양념으로 재워 두면 끝이죠.
여기까지 하고 나면 그 다음은 전 부치는 과정과 똑같습니다. 금방이죠. 채끝살과 더덕을 붙이고 밀가루와 계란 물을 묻혀 기름 두른 팬에 지져주면 끝입니다. 보자마자 침이 고이는 채끝 더덕전 ASMR 영상 한 번 보시죠.
이번 설 명절에는 조금 색다른 디저트를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알밤 모양의 율란은 한과 중에서도 만들기 어렵지 않은 축에 속합니다. 밤의 껍질을 까고 잘 찐 후 고운 체에 내려 주는 것으로 수고스러운 과정은 끝입니다. 여기에 꿀, 계핏가루를 넣고 한 덩어리가 되도록 뭉쳐준 후, 작은 밤 모양으로 빚어 밑 부분에 깨를 붙여주면 완성이죠. 비타민 C가 풍부하고, 피로 해소에 좋은 꿀이 들어가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율란에 곁들이기 좋은 수정과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팁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정과에 띄우는 과일로 곶감만 떠올리셨다면 사과가 낯설게 느껴 지실 텐데요. 곶감의 텁텁한 맛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다들 사과 수정과의 상큼한 맛에 반하실 겁니다.
꿀물에 졸여 계핏가루를 더한 사과에 생강, 계피, 대추를 달인 후 흑설탕으로 당도를 조절한 수정과를 한 그릇에 담아내면 끝입니다. 생강과 계피 향이 은은하게 밴 사과조림은 그것만 먹어도 일품이죠. 수정과는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데요. 배탈과 체기 현상 예방에도 좋아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명절에 그만일 것 같습니다.
제철 식재료와 이를 활용한 음식 레시피를 알려드렸는데요, 어쩐지 요리가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분들 계시죠? 그렇다면 신세계가 준비한 아카데미를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검증된 실력의 전문 강사에게 쉽고 재밌게 다양한 레시피를 배우실 수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내 아트&컬처 수강신청 페이지에서 가까운 지점을 선택하고, 듣고 싶은 분야(카테고리)를 고르면 끝입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신세계에서 오늘 소개된 제철 식재료는 물론 요리와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강좌까지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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