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ONTEMPORARY WEEK 셀프 식물 가꾸기

신세계가 제안하는 컨템포러리 위크, 'STYLISH OUTING'을 일상에서 즐겨보세요. 이번 이슈 중 하나인 가드닝은 스타일리시한 트렌드이기 전에 일상을 한결 여유롭게 가꾸는 라이프스타일이라 할 수 있죠. 거창하게 정원을 두고 매일 손질하지 않아도 좋아요. 그저 방 안의 작은 화분 하나가 주는 싱그러움과 하루하루 자라나는 모습이 안겨주는 뿌듯함을 느껴보세요. 여기 4월 한 달간의 식물 가꾸기 캘린더를 소개합니다.

GREEN CALENDAR

식물을 가꾸는 데에 정해진 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하루 세끼 밥을 먹지만 한끼 정도 거르는 날이 있고, 식욕이 왕성해져 과식을 할 때가 있는 것처럼, 상황과 환경에 따라 맞추면 됩니다. 햇빛을 많이 쬐어야 하는지, 그늘을 좋아하는지, 물을 많이 먹는지 등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하죠. 월 단위로 플랜을 짜고, 이를 중심으로 상태를 관찰하며 가꾸면 무럭무럭 자라날 거예요.

#1_아가베 아테누아타

산뜻한 라임색의 다육식물, 아가베 아테누아타는 관리가 비교적 쉽고 보기에도 예뻐서 요즘 인기 만발입니다. 원산지인 멕시코의 기후에 따라 따스한 햇빛을 좋아하고, 건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부득이 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 배치할 경우, 일주일에 최소 5~6시간은 부드러운 빛을 쬐어야 해요. 갑작스럽게 강렬한 햇빛을 받으면 식물이 놀라서 잎이 타는 경우가 있으니 서서히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포인트! 관수 주기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리해야 하는데요, 따뜻한 봄여름엔 10일에 1회 정도가 좋아요. 이때 화분의 배수 구멍으로 물이 흘러나가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격물공부 원예 장갑과 무릎 방석 세트. 28만원. 화분 받침 등으로 활용도 높은 리넨. 각 1만2천원. 모두 강남점.

#2_호랑가시나무

뾰족한 잎끝이 호랑이의 발톱 같아서, 혹은 호랑이가 등이 가려울 때 잎끝으로 긁었다 해서 붙은 귀여운 이름, 호랑가시나무! 튼튼하고 모양이 예뻐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도 많이 쓰여요. 축축하고 비옥한 토양 그리고 햇빛을 좋아하는 호랑가시나무는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과습은 금물! 집 안에서 키우는 식물은 물을 주기 전 흙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죠. 적당히 촉촉한 상태라면 다음 날로 식사 시간을 미뤄야 해요. 화분 크기에 비해 식물이 크다 싶으면 분갈이를 해주세요. 습도가 중요하니만큼 배수 구멍이 있는 화분을 고르는 것, 잊지 마세요!

격물공부 호랑가시와 금속 화분. 8만5천원. 물 뿌리개. 38만원. 송아지가죽 앞치마. 성인 사이즈 40만원, 유아 사이즈 35만원. 모종삽. 각 12만원. 육각형 토기 화분. 8만8천2백원. 모두 강남점.

#_ TAKE IT!

가드닝 만큼 뜨거운 트렌드가 바로 꽃과 풀 등 자연을 모티프로 한 패션 아이템이죠. 사랑스러운 꽃무늬는 물론 가죽이나 크리스털을 활용한 입체적인 꽃 장식을 눈여겨보세요. 따스한 기온이 내리쬐는 4월, 세상에서 가장 화사한 스프링 룩을 추천합니다. 아래 추천하는 아이템을 포인트로 활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