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작은 백과 슈즈가 지닌 큰 힘을 매일 느끼며 살아갑니다. 같은 옷이라도 어떤 슈즈를 신느냐, 어떤 가방을 드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일텐데요. 때론 그 작은 소품으로 외출의 목적을 이야기하고, 부와 지위를 슬그머니 드러내며, 심지어는 환경과 사회에 관한 자신의 목소리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백과 슈즈 쇼핑에 나서보세요. 평소 본인이 선호하는 패션 스타일을 고민해서 구입한다면 새로 산 아이템이 빛을 볼 날은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록시크 무드를 즐긴다면
무채색에 볼드한 금속 장식이 있는 백과 슈즈를 눈 여겨 보자. 의외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과감한 장식을 한 아이템은 심플한 티셔츠, 데님 팬츠 차림에 매치해 완급 조절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아한 코트와 테일러드 팬츠에 메탈 장식 슬립온 슈즈를 신거나, 심플한 블랙 원피스에 스터드 장식의 클러치 백을 든다면 반전 매력을 뽐낼 수 있습니다.
1 아쉬 by 블루핏 높은 굽과 날렵한 앞코가 돋보이는 메탈 색상의 슬립온 슈즈. 35만7천원. 본점, 센텀시티.
2 쥬세페 자노티 by 슈컬렉션 굵은 체인 장식과 투박한 앵클 부츠가 만났습니다. 1백78만원. 본점, 강남점.
3 크리스찬 루부탱 by 슈컬렉션 발끝을 따라 작은 스터드를 수놓은 앵클 부츠. 2백23만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4 샤넬 빈티지한 메탈 장식이 멋스러운 ‘보이 샤넬’ 백. 가격 미정. 전점.
5 생 로랑 체인과 스터드 장식이 강렬한 드로스트링 백. 2백99만원. 본점, 강남점.
모범생 같은 패션의 소유자라면
평소 옷장 속 아이템을 체크해보세요. 케이블 니트, 화이트 셔츠, 코듀로이 팬츠, 더플 코트 등 단정한 트래디셔널 룩의 옷이 많은가요? 그렇다면 옥스퍼드화, 태슬 로퍼, 사첼백, 드로스트링 백 등을 장만해 보세요. 옥스퍼드화에 플랫폼 힐을 달거나 스트랩을 떼면 클러치백으로 변신하는 사첼백 등 자유자재로 변신 가능한 아이템이라면 격식을 갖춘 차림에도 곧잘 어울려 실용적일 것입니다.
1 발렌시아가 by 슈컬렉션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스트레이트 팁 슈즈. 95만5천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2 루이 비통 청키한 굽과 푸른 색 악어가죽이 독특한 슈즈. 1백50만원대. 전점.
3 생 로랑 로고 잠금 장치가 눈에 띄는 단정한 숄더백. 2백51만5천원. 본점, 강남점.
4 구찌 뱀부 손잡이와 잠금 장치로 포인트를 준 백팩. 3백50만5천원. 전점.
5 레베카 밍코프 by 핸드백 컬렉션 앙증 맞은 사이즈의 토트백 겸용 숄더백. 50만원. 본점.
6 3.1 필립림 뱀반듯한 토트백에 체인 숄더 스트랩을 단 디자인의 드로스트링 백. 1백35만원. 본점.
오피스 레이디라면
여성스러운 토트백과 하이힐은 너무 베이식한 디자인으로 고르면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새로 장만하는 백과 슈즈는 과감한 패턴이나 화려한 색상을 더한 아이템을 선택해 옷장에 봄기운을 불러오세요. 물론 옷차림을 될 수 있는 대로 심플하게 연출해야 과하지 않아 보인답니다.
1 발렌티노 by 슈컬렉션 여성스러움과 로큰롤 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스터드 장식 펌프스. 1백20만원. 본점, 강남점.
2 에르메스 톤다운한 컬러 패턴으로 세련미를 더한 펌프스. 가격 미정.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3 디올 매끄러운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스몰 사이즈 ‘비 디올’ 백. 5백만원대. 전점.
4 루이 비통 강렬한 초록색 악어가죽의 ‘트위스트’ 백. 가격 미정. 전점.
5 퍼스트 루머 by 컨템포러리핸드백컬렉션 하운즈 투스 문양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한 토트백. 93만원. 본점.
6 살바토레 페라가모 화려한 보라색 새틴과 금색 장식으로 여성미를 극대화했습니다. 가격 미정. 전점.
EDITOR KIM JI WON
PHOTOGRAPHER CHO SUNG JAE
출처: 신세계백화점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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