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으로 건강을 챙기기로 한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입니다. 그 중에서도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은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쉽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生)채소를 그대로 먹었을 경우, 영양 흡수율이 17%밖에 되지 않고 흡수 시간도 2시간이나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러한 이유로 요즘 각광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주스 클렌즈에요! 주스 클렌즈란 일정 기간 동안 식사 대신 디톡스 효과가 있는 주스를 마시는 것으로, 체내 독소가 배출되고 체중 감량 등의 효과가 있어요. 채소와 과일을 그대로 먹는 것보다 흡수율도 높아지고 훨씬 더 많은 양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미란다 커와 비욘세, 기네스 팰트로 등의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들이 적극적으로 주스 클렌즈를 즐기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어요. 이제 습관적으로 마시던 커피 대신 주스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타민과 섬유소가 듬뿍 들어있어 건강과 미용에 좋고 몸도 가벼워지는 주스 레시피, 그리고 간단하게 사 마실 수 있는 주스 제품까지 함께 소개합니다.
1.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주스 만들기
주스는 채소와 과일을 짠 '즙'을 뜻합니다. 믹서기가 아닌 착즙기로 채소와 과일에 일정한 압력을 가해 즙을 짜내는 착즙 주스는 만드는 과정에서 불용성 섬유소가 거의 제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믹서로 갈았을 때보다 걸쭉한 식감이 없어 마시기 쉽고,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이 살아 있어요. 엽산과 비타민C, 망간, 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트와 배변 활동을 돕는 셀러리, 오이를 넣은 주스로 몸 속을 비워내는 그린 클린즈 주스를 만들어 볼까요?
Recipe 그린 클린즈 주스 만들기
재료 (2잔 분량) 비트 1/2개, 셀러리 4대, 레몬 1개, 오이 2개 1 비트는 껍질을 벗기고 레몬은 껍질을 제거한 뒤 모든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착즙기에 넣고 짠다. |
착즙 주스는 마시기 편리하고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은 있어요. 하지만 하루종일 착즙 주스만 마실 경우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아 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질 우려가 있답니다. 다이어트 때마다 번번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면 스무디와 착즙 주스를 적절하게 섞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믹서로 간 스무디는 섬유소가 그대로 남아 있어 변비도 예방할 수 있어요.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식사 대용으로 마시거나, 오후 간식을 즐기는 습관이 있다면 스무디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에요.
Recipe 바나나 스무디 만들기
재료 (2잔 분량) 바나나 1개, 케일 16장, 아몬드 4큰술, 물 1컵, 피넛 버터 2작은술, 꿀 1작은술, 그릭 요거트 1컵 1 바나나와 케일은 믹서에 갈기 좋게 작게 자른다. 2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
데친 채소는 효소와 비타민C가 고스란히 살아 있어 채소 내 활성 물질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평소 생채소로 즐기기 힘들었던 브로콜리, 양상추, 토마토 같은 재료를 데친 뒤 갈아 마셔 보세요. 장도 편안하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용으로도 그만입니다. 과일과 채소 외에도 견과류, 파우더류, 액체류 등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Recipe 고소한 해독 주스 만들기
재료 (2잔 분량) 당근 2개, 생강 1톨(엄지손가락 1/4 크기), 사과 1/2개, 양파 1/2개, 물 2컵, 올리브 오일 2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타임 2줄기 1 당근은 한입 크기로 썰고 생강은 편으로 썬다. 사과는 씨를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썬다. 2 달군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당근과 양파, 생강을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타임과 분량의 물을 넣고 푹 끓인다. 3 당근이 부드러워지면 타임을 제거한 후 사과와 함께 믹서에 곱게 갈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
TIP. 주스 만들 때 알아야 할 것
1. 과일과 채소는 1:1 비율
채소만 넣으면 씁쓸한 맛 때문에 주스 자체가 싫어질 수 있어요. 과일과 채소의 비율은 1:1이 가장 좋지만 처음에는 조금씩 맛을 보며 비율을 정하다가 차차 1:1로 맞춰가세요.
2. 씻는 것도 꼼꼼하게
채소와 과일은 농약 성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해요. 식초물에 담그거나 베이킹 소다, 소금 등으로 문질러 세척하고 흐르는 물에 5회 이상 헹궈주세요. 과일의 '씨'에도 농약 성분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니 사과나 배 등을 먹을 때는 꼭 씨를 제거해 주세요.
3. 만들어 바로 마신다
채소와 과일은 갈거나 즙을 짜서 바로 마시는 게 가장 좋아요. 아침 주스를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 재료를 간단하게 손질해 냉장고에 보관했다 다음 날 아침 사용하면 좋겠죠.
4. 주스 클렌즈 기간 중 섭취할 것들
따뜻한 허브차나 레몬티를 마시는 것도 좋고 무언가 씹고 싶다면 견과류나 신선한 채소를 조금씩 먹는 것도 괜찮아요.
2. 간편하게 마시고 싶을 때, 시판 주스
생(生) 주스는 건강과 미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매번 주스 재료를 다듬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어요. 최근에는 주스 열풍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에서 시럽이나 향료 등을 전혀 넣지 않은 100% 생(生) 주스와 착즙 주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플리 주스와 저스트 주스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 주스클렌즈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답니다. 간편한데다 맛과 영양 성분까지 고스란히 살아 있는 시판 주스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1. 심플리 주스 데이 클렌저. 여섯 종류의 클렌즈 주스를 2시간마다 마시는 데이 클렌저 프로그램으로 천연 재료 외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당일 아침 착즙한 주스만 판매한다. 각 300ml, 7천원. 본점, 센텀시티.
2. 피코크 프레스드 자몽. 100% 생자몽 착즙 주스로 자몽의 맛과 향, 과육까지 고스란히 담은 자몽 주스. 900ml, 7천9백80원. SSG푸드마켓 청담점ㆍ목동ㆍ마린시티
3. 저스트 주스 그린소울, 아보카나.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오로지 채소와 과일만을 착즙한 주스. 각 450ml, 9천9백원. 본점, 강남점, 경기점, SSG푸드마켓 청담점ㆍ목동ㆍ마린시티.
4. 키오스 가든 밀감 주스. 생밀감 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100% 밀감 주스. 1000ml, 6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센텀시티, 의정부점, SSG푸드마켓 청담점ㆍ목동ㆍ마린시티.
6. 매일유업 플로리다 내추럴. 당일 수확한 생오렌지 8개를 바로 짜 넣어 생과일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오렌지 주스. 750ml, 6천9백원대. 전점.
PHOTOGRAPHER PARK JAE HYUN
FOOD STYLIST MOON IN YOUNG(101 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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