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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뿌리가 튼튼한 청년 영웅 ‘지식향연’ 그 서막을 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스펙이나 토익 점수 일까요? 그보다 ‘나 자신’을 잘 알고 나아가 인간에 대한 애정과 문화에 대한 지식을 채우는 것. 그리고 그것을 향한 열정일 것입니다.

신세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역시 ‘사람’입니다. 신세계는 그동안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갈 미래의 리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2014년을 인문학 전파의 원년으로 삼고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 리더 양성, 전 국민 대상 인문학 지식나눔, 우수 인문학 콘텐츠 발굴 전파 3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뿌리가 튼튼한 청년영웅 ‘지식향연’ 입니다. ‘지식향연’은 세상을 다르게 보는 힘을 길러주는 ‘인문학’을 전파하고, 이를 통해 ‘인문학 청년 영웅’을 20명을 발굴해 세계 인문학 중심지 방문, 신세계 입사 지원 시 가산점,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을 선사하는 특별한 프로젝트 입니다.

지난 4월 8일.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갖춘 인문학 청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 ‘지식향연’이 화려한 서막을 열고, 열정의 청년들과 만났습니다.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4월 8일 화요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 2000여명의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인문학에 대한 호기심과 지식향연에 대한 기대로 벌써부터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고 있었는데요. 무대 위 거대한 스크린에서 시작된 연사들의 축하 메시지의 상영이 끝나자, 환한 조명과 함께 오늘 사회를 맡은 정지영 아나운서가 등장했습니다.

“공연과 강의가 어우러진 자리, 지식을 함께 나누고 누리는 특별한 시간, 지식향연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의 첫 강연자로 이 자리를 만들고 초대해 주신 분을 모시겠습니다.”

정지영 아나운서의 소개로 첫 연사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대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CEO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입니다. 기업의 경영자로 공식적인 자리에 많이 섰지만 많은 청년들 앞에 서니 긴장된다는 정용진 부회장의 솔직한 고백에 큰 박수가 쏟아 졌는데요.



“토익이나 학점 등 스펙 쌓는 일 때문에 너무 피곤하고 지쳐있는 청춘들이 안쓰럽고 사회적 리더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을 건네며 인생을 앞서 살아온 선배로서, 많은 신입사원들을 선발해 온 CEO로서 젊은 청년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조언이 이어졌습니다. “신입사원 면접에 들어가보면 화려한 스펙의 지원자들이 앵무새처럼 모범답안만을 말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스펙보다 인문학에 뿌리를 둔 삶의 태도가 중요함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내가 왜 사는지 나의 소명을 무엇인지 고민하는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고전을 많이 읽을 것’, ‘살필 것’, ‘들여다 볼 것’의 세 가지 조언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를 강조 했는데요. 특히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는 고은의 시를 소개하며, “빨리 속도를 내다보면 꽃처럼 귀하고 아름다운 것을 놓치기 쉽죠. 주변을 살피고 그것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라며, 지식향연을 통해 ‘인문학’에 뿌리를 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세지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인상적인 강연에 이어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팝 피아니스트 윤한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수록곡 ‘그대를 그리다’를 들려 주었는데요. 팝피아니스트, 뮤지컬, 드라마 음악 작곡가, 예능, 라디오 DJ이까지 다재다능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무엇이든 많이 경험해 보셨으면 해요. 그런 경험들이 좋은 씨앗이 되어 몇 년 뒤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라며 청춘을 마음껏 즐기기를 조언했습니다. 이어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SKY DREAM’과 그가 20대 중반에 인생의 희노애락을 표현해보고 싶어 만들었다는 곡 ’아름다운 사람’을 연주하며 대강당을 콘서트 홀로 바뀌어 놓았습니다.



두 번째 강연자가 무대에 오릅니다. 백발에 동그란 안경이 흡사 철학가를 떠올리게 하는 그는 ‘건축가 승효상’ 입니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 짓기의 재료는 ‘철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의 건축에는 삶과 영혼, 철학이 깃들어 있는데요. 그는 “산과 물이 어우러져 산수화처럼 살던 우리의 건축이 아파트, 단독주책, 국적불명의 도시건축을 통해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마당이 있고, 비움의 터가 있는 우리의 건축의 아름다움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피터 브뢰겔의 바벨탑, 탑의 원형 스투파, 르네상스 고딕양식, 마스터플랜 그리고 우리의 달동네를 닮은 모로코의 도시 왈라킷까지 시대와 역사를 아우르며 재미있는 건축과 인류의 세계로 이끌기도 했는데요.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건축이 우리를 다시 만들 것이다.”라는 처칠의 말처럼, 건축은 사람의 삶을 담는 직업이며, 인문학이 진정한 건축을 만든다는 것을 일깨워 준 뜻깊은 강의였습니다.



세계를 누비는 문명탐험가라는 별명을 가진 세 번째 강연자 송동훈. 그는 자신을 “인디애나 존스는 아니고, 역사와 문명에 대한 여행을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소개했는데요. 그는 지식향연 이후 선발되는 ‘청년 영웅단’ 20명을 이끌고 세계를 여행할 ‘그랜드 투어’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송동훈은 ‘그랜드 투어’를 가리켜 ‘배움과 영혼이 있는 여행’이라고 정의했는데요. 그랜드 투어란 18, 19세기 자녀에게 학식이 뛰어난 가정교사와 함께 유럽 대륙 곳곳을 여행하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한 체험학습을 일컫는 말입니다.

세상을 보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비전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그랜드 투어’는 위대한 여행이라고 하는데요. 송동훈은 괴테, 바이런, 표토르 대체, 존 F. 케네디 등 세상을 움직인 리더들의 예를 통해 에너지의 영감과 용기가 ‘그랜드 투어’에서 시작 되었으며 지식향연 후 떠나게 될 ‘그랜드 투어’를 통해 사람, 역사, 문명을 거닐며 사유하고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덧붙였습니다.



연사들의 열정적인 강연이 막바지에 이르며 연세대학교 대강당 안은 뜨거운 감동의 에너지로 가득했는데요. 이 분위기를 이어받아 국악소녀 송소희가 구성진 가락의 ‘배띄워라’로 흥을 돋워 주었습니다. 깜찍한 외모와 달리 속 깊고 소신 있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송소희는 “어린 나이에 진로가 정해진 만큼 더 연구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제 노래가 많은 분들의 꿈을 응원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꼽힌 ‘홀로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을 부르며 우리가락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로 이끌었습니다.

지식향연의 첫 번째 만남이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다가오는 5월에는 전국 10개 대학을 돌며 대학생 1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더 큰 지식향연이 펼쳐지게 되는데요. (5/7 영남대 천마아트홀, 5/9 세종대 대양홀, 5/13 강원대 백령아트센터, 5/15 성균관대 수원 대강당, 5/21 전남대 대강당, 5/23 부산대 학생회관, 5/26 한국외대 오바마홀, 5/28 충남대 정심화홀, 5/30 제주대 아라뮤즈홀, 6/2 이화여대 삼성홀) 김상근 연세대 교수, 박웅현 TBWA코리아 최고제작책임자, 영화평론가 이동진, 고은 시인 등 쟁쟁한 강연자들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또, 지식향연 참가자중 인문학 공부 희망자 20명은 6월 중, ‘청년영웅’으로 선발해 8월에는 이탈리아 로마, 나폴리, 폼페이 등지와 프랑스의 님, 아를, 오랑쥐로 떠나게 되며, 신세계 입사 지원시 가산점 부여, 장학금 지급 등의 특별한 혜택을 받게 됩니다.

오늘 지식향연을 감명 깊게 보았다는 한 청년은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은 것 같다. 인문학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해서 기회가 된다면 그랜드 투어도 함께 가고 싶다.”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두번째, 세번째 지식향연을 통해 인문학 소양을 함께 느끼고 나눌 청년들의 빛나는 눈동자가 선하게 그려지는 듯 합니다.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나누고 향유하는 기쁨. 신세계 지식향연의 행보를 기대하며, 인문학으로 통찰하고 감동하는 청춘들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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