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푸드’ 중 하나로 영양이 풍부한 건강식품 토마토. 사실 7월에서 9월이 제철인 새콤달콤 토마토를 요즘은 사시사철 푸드마켓에서 만날 수 있죠. 비닐하우스와 같은 곳에서 시설재배 되기 때문에 토마토는 일 년 내내 자라나고 있답니다. 성질이 차갑고 물기가 많아 갈증을 없애주고 대변을 무르게 해주는 토마토. 건강한 영양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식탁 위를 풍성하게 해주는 토마토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할게요!
[토마토 종류] 모양과 색은 달라도 우리 모두 토마토
전 세계의 토마토 종류는 무려 5000가지가 넘는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20여 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생식용 토마토이죠. 시중에서 판매하는 토마토 중 대표적인 토마토 7종을 소개해요. 모양과 색은 물론 맛과 영양도 조금씩 다르답니다.
1. 대저토마토 대저 지역은 땅에 미네랄이 풍부한 염분이 함유되어 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을 내는 토마토가 생산되요. 일반 토마토보다 당도가 높으며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특징이죠. 수확 시기 1월~5월. 고르는 방법 외관상 푸른빛이 적당히 남아있는 것이 맛이 좋아요.
2. 완숙토마토 흔하게 접하는 일반적인 빨간 토마토에요. 리코펜은 토마토가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완숙함에 따라 생성되므로 리코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덜 익은 열매를 따서 후숙하는 것에 비해 완전히 익은 후 수확하기 때문에 맛이 더 좋아요. 수확 시기 연중 수확. 섭취 방법 가정에서 주스나 파스타소스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해요.
3.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는 현대에 와서 개량된 품종이 아니라 일반 토마토와 같이 오래전부터 재배해온 토마토에요. 일반 토마토보다 모든 영양가가 고루 높다고 알려졌는데, 대표적으로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2배 이상 함유되어 있답니다. 수확 시기 연중 수확. 섭취 방법 주로 생으로 먹으며 크기가 작아 샐러드에 사용하기 좋아요.
4. 노랑 대추토마토 대추토마토 중 노란빛을 띠는 토마토.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었기 때문에 노란색으로 보여요. 노란색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은 우리 몸에 흡수되기 쉬운 분자구조로, 생체활성도가 일반 토마토에 비해 2.5배가량 높아요. 수확 시기 연중 수확. 섭취 방법 요리에 식감을 더하기 좋으며 마리네이드해도 맛이 뛰어나요.
5. 흑토마토 일반 토마토보다 크기가 작고 과육이 단단하며 섬유질 또한 많아요. 붉은색을 강하게 띨수록 리코펜 함유량이 많은데, 토마토 중 검붉은색인 흑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이 가장 풍부해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도 일반 토마토의 1.4배 이상 함유되어 있답니다. 수확 시기 연중 수확.
6. 송이토마토 포도처럼 주렁주렁 달린 토마토를 송이째 수확해요. 중간 크기부터 방울토마토처럼 작은 것까지 크기도 다양하죠. 일반 토마토보다 당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붉은색이 짙으며 더불어 붉은색을 내는 성분인 리코펜도 더욱 풍부해요. 방울토마토보다 단단하고 크기에 비해 과육이 두꺼운 편! 수확 시기 1월~5월.
7. 대추토마토 방울토마토의 일종으로 대추처럼 길쭉한 타원형이에요. 방울토마토보다 단맛이 강하며 육질이 두꺼워 씹는 맛이 좋고 저장 기간도 긴 편이죠. 대추토마토는 꽃받침이 약해 꼭지가 쉽게 떨어지는데,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꼭지를 떼내도 신선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요. 수확 시기 연중 수확.
[토마토 팁] 알아두면 좋은 정보
고르고 보관하기
토마토는 일반적으로 붉은 빛깔이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고 알려졌으나 토마토의 색깔이 다양해진 요즘에는 고유의 색이 선명한 것이 좋아요. 모양은 둥근 원형에 가까운 것을 선택하는데, 물론 대추토마토는 타원형에 가까운 것이 좋답니다. 또 만져보았을 때는 단단하고 무거운 것을 고르며 꼭지 부분이 짙은 녹색인 것이 싱싱해요. 보관할 때에는 통풍이 잘 되는 신선한 장소에 보관하세요. 적당한 장소가 없다면 봉지에 넣어 냉장실에 넣는 것이 좋답니다. 덜 익은 토마토는 냉장고에 넣으면 후숙되지 않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하세요. 토마토를 손질해 한번 먹을 분량씩 소분해 냉동시켜 보관하면 요리할 때 더욱 편하겠죠?
손질하기
토마토를 요리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토마토를 손질하는 단계가 필요해요. 토마토 껍질을 벗길 때는 칼로 꼭지 부분을 도려낸 다음 반대편에 열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으세요.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얼음물에 토마토를 담갔다 꺼내 껍질을 벗겨요. 토마토를 4등분으로 자른 뒤 엄지손가락으로 씨앗을 빼내면 완성!
토마토 DIY ‘하트 토마토 만들기’
대추토마토와 이쑤시개만 있으면 간단한 방법으로 큐피드의 화살이 꽂힌 하트를 만들 수 있어요. 대추토마토 두 개를 준비해 각각 45도 각도로 잘라주세요. 자른 단면을 맞닿게 포갠 후 이쑤시개를 꼽으면 완성입니다.
[토마토 아이템] 푸드마켓에서 건진 토마토 쿠킹 아이템
토마토로 만들었다고 모두 같은 맛을 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토마토를 사용한 여러가지 요리 재료들을 소개해요.
1. 메종 드 트러플 썸머 트러플 토마토소스 트러플 향이 진하고 여운도 길어요. 상대적으로 토마토의 향은 연한 편이에요. 주방에서 고기를 먹을 때 소스로 함께 먹으면 좋을 듯해요. 2만8천원. SSG 청담.
2. 쿠치나 안티카 포모도리 델 솔 올리브 오일과 해바라기 오일, 소금, 허브 등과 함께 저장한 선드라이 토마토. 주방에서 샐러드드레싱이나 브루스케타 혹은 파스타에 응용하세요. 2천4백원. 본점, SSG 청담.
3. 포미 토마토소스 진하고 걸쭉한 토마토 주스 느낌의 토마토소스. 주방에서 육수와 채소를 넣고 미네스트로네를 끓이면 잘 어울려요. 1만5천8백원. 본점, SSG 청담.
4. 벨베리 스위트 토마토소스 새콤달콤하며 토마토의 진한 맛이 나는 비니거 드레싱이에요. 주방에서 샐러드드레싱으로 강력 추천! 냉채 드레싱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2만2천원. SSG 청담.
5. 라 파보리타 아라비아타 토마토소스 토마토의 새콤함이 느껴지며 칠리페퍼를 넣어 끝맛이 매콤해요. 주방에서 오일 없이 식초와 양파를 넣고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하세요. 1만3천원. SSG 청담.
6. 휠레인 토마토 페스토 토마토 씹히는 맛이 일품이에요. 오레가노의 향이 강해 개운한 맛이 나죠. 주방에서 피자를 만들 때 활용하거나 빵에 발라 먹는 스프레드로도 좋아요. 4천9백원. 본점, SSG 청담.
[토마토 요리] 삼시세끼 토마토 요리
영양 만점 토마토를 간식으로만 즐기기에는 너무 아쉽죠. '아침부터 저녁까지 토마토만 먹을 수는 없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해 영양과 맛, 든든함을 모두 만족하는 토마토 레시피 3가지를 소개해요.
BREAKFAST 토마토 프리타타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에요. 토마토와 각종 야채를 넣은 달걀을 팬이나 오븐에 익혀 빵을 곁들이면 점심때까지 속이 든든해요.
조리 시간 30분 | 난이도 중 | 재료(2인분) 완숙 토마토 2개, 방울토마토 15개, 달걀 3개, 양파 1개, 양송이 5개, 마늘 5쪽, 토마토소스 1병, 버터 약간, 소금・후추 약간씩
1.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썰고 양파는 굵게 다져요. 양송이와 마늘은 얇게 저미세요.
2. 완숙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껍질을 벗기고 굵게 다져요.
3. 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 토마토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해 볶다가 양송이와 토마토소스를 넣고 끓이세요.
4. 오븐 용기에 ③의 토마토소스를 넣고 달걀 3개를 얹은 후 180℃ 오븐에 구워요.
LUNCH 토마토 스파게티
요리하기 귀찮은 주말에 간단하게 만들어 먹던 국수. 토마토 스파게티는 우리네 국수 같은 요리에요. 쉽고 간편하게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파스타이기 때문이죠.
조리 시간 30분 | 난이도 중 | 재료(2인분) 완숙 토마토 1개, 양파 1/2개, 토마토소스 1병, 바지락 1줌, 조개 육수 250ml, 스파게티 면 200g, 방울토마토 10개, 화이트 와인 적당량, 버터・소금・후추 약간씩
1. 양파는 굵게 다지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준비하세요. 완숙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굵게 다져요.
2. 스파게티 면을 삶아 건져낸 뒤 올리브 오일을 뿌려 버무리고 식혀주세요.
3. 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 방울토마토와 완숙 토마토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하여 볶아요.
4. 팬에 화이트 와인과 해감한 바지락을 넣고 볶다가 조개 육수를 부어 농도를 맞추고 한소끔 끓여요.
5. 접시에 면과 소스를 담아 완성하세요.
DINNER 토마토 & 등갈비 구이
토마토는 익히면 리코펜 성분의 흡수율이 좋아진답니다. 게다가 토마토는 갈비나 스테이크 등을 먹을 때 함께 굽기 좋은 재료로 구웠을 때 달콤함도 배가되죠.
조리 시간 40분 | 난이도 상 | 재료(2인분) 등갈비 700g, 송이토마토 350g, 스테이크 소스 300g, 아스파라거스 8대, 그린빈스 10개, 레몬・로즈메리 약간씩, 소금・후추 약간씩
1. 등갈비는 뜨거운 물에 넣어 1차로 겉면만 살짝 익혀요.
2. 오븐 팬에 포일을 깔고 ①의 등갈비를 올린 뒤 스테이크 소스를 발라 180℃의 오븐에 구워요.
3. 다른 오븐 팬에 송이토마토를 담고 소금과 후추로 간하여 구워주세요.
4.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아스파라거스와 그린빈스, 반으로 자른 레몬을 구워요.
5. 접시에 구운 야채와 먹기 좋게 자른 등갈비를 담고 로즈메리를 얹어 완성하세요.
PHOTOGRAPHER MIN HEE KEE
FOOD STYLIST KIM KYOUNG MI
ILLUSTRATOR JOE SUNG H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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