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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와인을 즐기는 사람은 행복하다 – 와인초심자를 위한 가이드



가을은 와인의 계절입니다. 9월과 10월은 무르익은 포도를 수확하는 달로 와인의 맛 또한 진해지고 깊어지는 때이기도 한데요. 요즘은 가까운 마트에서도 질 좋은 와인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와인의 맛과 향을 즐기는 애호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와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좀 더 와인과 친해지고 싶은 분들을 위한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이 포스팅을 읽고 나면 가까운 숍에서 와인 한 병 고르고 싶어지실 거에요.


제 1장 와인의 종류 알기

와인코너에 가면 레드, 화이트, 로제 세 가지 종류의 와인을 만나게 되죠. 일반적으로 ‘와인컬러’라고 부르는 레드 와인, 살짝 노란빛이 도는 투명함을 지닌 화이트 와인, 핑크컬러를 띄는 것이 로제 와인인데요. 와인의 컬러는 ‘인토시아닌’의 함유량에 따라 변하는 것이랍니다. 포도즙을 포도껍질과 함께 오래 둘수록 인토시아닌이 더 많이 추출되어 와인이 보랏빛을 띄게 되는 원리에요.




1 레드 와인

레드 와인은 떫은 맛이 강한 술입니다. 적포도를 씨와 껍질까지 함께 넣어 발표시켰기 때문이에요. 2년 미만의 와인은 산도가 살아있고 과일향이 풍부해 부드러운 맛이 강하고, 오래 되면 색이 더욱 진해지고 맛은 더욱 풍부해 집니다. 레드 와인의 맛을 내는 건 ‘타닌’이라는 성분인데요. 포도씨나 껍질에 녹아있는 타닌은 와인의 맛과 향을 오래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와인 오크통이나 병 속에서 숙성되면 ‘부케’라는 특별한 향으로 변하기도 하는 신비로운 성분이랍니다.

레드 와인,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성숙하고 숙성된 와인의 풍미를 즐기고 싶은 분. 한 잔의 레드와인은 건강에도 좋답니다. 천연 항산화 작용, 심혈관 질환 예방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기특한 술이죠.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와인을 가까이 해 보세요. 단, 과음은 금물이랍니다.

레드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파스타, 바비큐, 스테이크, 훈연한 육류 등


2 화이트 와인

화이트 와인은 차갑게 마시는 술입니다. 청포도를 원료로 만드는 것이 특징인데요. 청포도를 바로 압착해 껍질과 씨를 분리하고 포도즙만 발효한 것이랍니다. 이탈리아 농부들은 여름철에 화이트와인에 물을 절반쯤 타 마시면서 갈증을 달랬다고 해요. 시원한 화이트 와인은 산뜻한 산도와 과일향이 더 진해져 청량감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상온에서 마시기 보다는 10도 내외로 차갑게 식혀 마시면 그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화이트 와인, 이런 분께 추천해요!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 여성이나 와인 초보자들이 즐기기에 좋은 술이랍니다. 데이트 와인으로 선택하면 딱 좋겠죠?

화이트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치즈 카나페, 닭고기 곁들인 샐러드, 과일 등 담백한 요리에 잘 어울려요.


3 로제 와인

로제 와인은 적포도주 발효 과정 중에 원하는 색상을 압착한 뒤 화이트 와인 방식으로 발효시켜 만든 와인이에요. ‘행복한 예감과 함께 맛보는 즐거운 와인’이라는 별명답게 상큼한 과일향을 내는 것이 특징인데요. 핑크컬러가 사랑스럽죠? 화이트 와인과 더불어 여름철에 더욱 인기 있는 와인이랍니다. 탄산이 들어간 스파클링이 들어가 입안을 상큼하게 하는 로제 와인이 많습니다.

로제 와인, 이런 분께 추천해요!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생일, 허니문 등 로맨틱한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면 로제 와인을 만나 보세요.

로제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
케이크, 각종 과일, 육류 등


제 2장 와인 고르기

수많은 와인병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을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하셨죠? 몇 가지 팁을 기억해 두면 괜찮은 가격에 좋은 와인을 고를 수 있답니다.




1 어떤 맛의 와인을 고를 것 인가부터 정하세요

흔히 와인의 맛을 이야기할 때 달콤하다, 드라이 하다, 가볍다, 무겁다 등의 표현을 들어보셨을 거에요. 가볍다는 것은 입안에서 부담 없이 신선한 맛을 말하고 드라이하거나 무겁다는 것은 알코올 농도가 높아 텁텁한 맛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대게 화이트 와인은 가볍고, 레드 와인은 무거운 것이 많고, 오래 숙성된 것일수록 묵직한 맛을 내죠. 내가 어떤 맛을 고를 지 정한 뒤 해당 와인이 있는 섹션으로 이동하세요.


2 병에 붙은 라벨을 눈 여겨 보세요

와인 생산국에서는 매년 수많은 와인 경연대회가 열린답니다.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와인들은 어느 정도 맛과 품질이 보장된 것들이 많겠죠. 메다이 도(medaille d'or 금메달), 메다이 다르정(medaille d'argent 은메달) 등 메달수여 유무를 세심히 살펴보세요. 주로 와인의 병 목 부분이나 아래 부분에 붙어 있답니다.

S Blog Tip. 유명한 와인들의 포도 품종
와인을 고를 때 포도 품종 몇 가지를 기억해 두세요. 와인의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에 맛있는 와인을 고를 때 좋은 기준이 된답니다.

레드와인
카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 : 숙성된 향과 묵직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메를롯(Merlot) : 가장 대중적인 맛, 플럼 향과 블랙베리 향이 납니다.
피노누아(Pinot Noir) : 가벼운 느낌과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키안티(Chianti) : 말린 체리향과 스파이시한 향이 납니다.

화이트와인
샤르도네(Chardonnay) : 진한 맛과 향, 버터 향이 감돕니다.
소비뇽 블랑(Sau vig non Blanc) : 청량감이 넘치고 자몽이나 풋사과 향이 납니다.
리슬링(Rissling) : 달콤한 꽃향기가 납니다.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 가벼운 느낌이며, 대중적으로 마시기 좋습니다.


3 빈티지나 품종보다는 와인셀러 등 보관상태를 보세요

와인은 강렬한 조명이나 상온에 보관되어 있으면 그 맛이 현저히 떨어진답니다. 와인셀러가 비치되어 있어 시원한 곳에 보관되어 있는 와인이나, 와인셀러가 없는 경우, 조도가 낮은 쪽에 비치되어 있는 와인을 선택 하세요.


제 3장 와인 즐기기

마음에 드는 와인을 만났다면 이제 즐길 차례겠죠? 몇 가지 에티켓만 알아두면 와인을 즐겁게 맛볼 수 있답니다.




1 와인 오프너를 준비하세요

스파클링 와인이나 스크류 캡 와인을 제외하면 와인은 대부분 코르크 마개로 단단하게 밀봉되어 있죠. 이럴 때 오프너를 챙기지 않으면 난감한 상황이 생긴답니다. 와인 오프너를 꼭 준비해 주세요.

S Blog Tip. 일반적인 와인오프너 사용법

T자형 스크루: 스크루를 돌려가며 마개에 박아 넣고 T자를 손잡이 삼아 당겨 뺍니다. 지랫대 없이 힘으로만 따야 하므로 조금 힘든 것이 단점이에요.

레버식 날개형 스크루: 스크루를 마개에 놓고 머리 부분을 돌려 양 날개가 자연스럽게 올라갈 때까지 스크루에 힘을 가해 돌리세요. 끝까지 올라 갔을 때 양 날개를 아래로 내리면 마개가 손쉽게 빠집니다.


2 와인을 따를 때는 잔의 3분의 1만 따르세요

와인을 따를 때는 잔에 가득 채우지 않고 3분의 1정도만 따른 뒤, 잔을 흔들며 공기와 섞어가며 맛과 향을 음미해 주세요. 다 따른 뒤에는 병을 약간 비틀어서 와인이 식탁에 떨어지지 않도록 들어올리는 것이 매너입니다.


3 와인잔을 잡을 때는 가볍게 드세요

잔의 둥근 부분인 볼이나 잔의 다리인 스템 중 어디를 잡아도 크게 상관없답니다. 가볍게 들고 마신다는 느낌으로 즐겨 보세요.

S Blog Tip. 일상생활에서 와인 즐기는 법

레스토랑에 갔을 때 와인리스트를 받아 들고 당황하신 적 있으시죠? 그럴 땐 먼저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지를 정한 뒤, 거기에 맞는 와인을 추천해 달라고 해 보세요. 또 잔으로 마실 수 있는 하우스 와인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초대받은 자리에서 와인을 만났을 때 호스트가 귀한 와인을 준비했는데 그 와인에 대해 모른다면 와인에 대해 묻고, 색과 향을 유심히 살펴보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와인을 즐기는 것은 엄격한 규칙보단 문화로 이해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답니다.


4 원샷은 매너가 아니에요

‘원샷!’을 외치는 술 문화에 익숙해져 와인도 원샷으로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와인은 첨잔을 하는 술이기 때문에 원샷을 하거나 잔을 모두 비워버리면 매너가 아니랍니다. 마지막 잔을 제외하면 와인을 조금씩 남기는 것, 잊지 마세요.


5 와인은 개봉 후 3일 이내에 마셔요

와인을 개봉 한 뒤 2~3일까지는 그 풍미가 유지되지만 시간이 더 흐르게 되면 산화되기 시작해 맛이 현저히 떨어진답니다. 와인이 남으면 코르크 마개를 활용해 최대한 입구를 막고 냉장고에 보관해 주세요.

S Blog Tip. 남은 와인,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프랑스에서는 스테이크 요리에 와인을 사용하는데요. 갈비찜이나 산적, 불고기 등 우리나라 육류요리에도 고기를 재우는 용도로 사용하면 훌륭하답니다.

레드 와인: 와인,물,식초를 2:1:1 비율로 섞은 뒤 공기가 통하도록 막아놓으면 새콤달콤한 발사믹 식초가 됩니다.
화이트 와인: 생선회 먹을 때 레몬즙처럼 뿌려보세요. 살균효과 뿐 아니라 생선의 감칠맛을 더욱 북돋워 줍니다.

와인은 대화를 이끌어 내고 식사를 돕는 술입니다. 적당한 에티켓을 지키면 그 와인이 어떤 것이든 중요하지 않아요. 기본 상식 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랍니다. 와인과 함께 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만끽 해 보세요. 와인 한 잔과 함께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는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여유롭게 만들어 줍니다.

와인 쇼핑 정보

와인쇼핑 핫스팟! 신세계 본점 푸드마켓 ‘와인&치즈’ 코너

전 세계에서 수집한 1,200여 종의 와인을 만날 수 있는 신세계 와인하우스. 대중적으로 맛볼 수 있는 와인들은 물론 프랑스, 미국, 유럽 등 보석 같은 와인들이 가득하답니다. 와인전문가가 상주해 있어 와인에 대한 풍부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또, 매장 자체가 거대한 와인셀러로 되어있어 와인이 가장 맛있는 온도로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답니다. 또,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치즈 코너로 연결되어 있어 최고의 와인쇼핑 명소로 핫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직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근사한 와인들의 향연 <와인 그랜드 페스티벌>

깊이 있는 와인의 맛과 향에 푹 빠져 보세요. 와인 소싱에서 직수입까지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와인 하우스가 특별한 행사를 시작한답니다. 전세계 트렌디 와인부터 명품 와인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컬트 와인부터 신대륙 과인을 비롯해 오직 신세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와인들을 특가로 만나 보세요!

본점, 강남점, 경기점, 영등포점, 센텀시티점: 10/31(금)~11/5(수)
의정부점: 10/31(금)~11/6(목)
인천점: 10/31(금)~1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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