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적으로 좁아진 활동반경에 어쩐지 점점 지치는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인데요. 시원하게 기지개를 펴듯 잔뜩 웅크렸던 오감의 생기를 되찾을 때가 됐습니다. 삭막한 도심 속에서 우리의 오감을 깨우기 위해 신세계가 준비한 오감 힐링 이야기, 처음으로 깨워볼 감각은 시각과 청각입니다.
시각과 청각은 세상을 인식하는 가장 직관적인 감각입니다. 사람들은 눈으로 보이고, 귀에 들리는 대로 세상을 인식하죠. 그만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지치기 쉬운 감각이기도 합니다. 감각에 피로도가 쌓이지 않도록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 외에도 중요한 것은 바로 새로운 자극을 더해주는 것입니다. 감각은 마치 근육과 같아서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주지 않으면 점점 무뎌지기 때문이죠. 감각은 어떻게 충족 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기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구도와 색, 비율로 만들어 낸 아름다움으로 힐링하기
새로운 자극을 더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클래식한 취미 활동에서 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시각을 위해 추천하는 첫 번째 취미의 클래식은 예술 작품 감상입니다. 사실 우리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보고 듣고 느끼는 일상의 것들을 다른 시각, 다른 방법으로 표현한 것들을 즐겨 왔습니다. 이러한 취미 활동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취미의 클래식이라 할 수 있죠.
예술가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일상의 소소한 것부터 빛과 그림자,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표현해냅니다. 전혀 다른 시각으로 빚어낸 구도와 색감, 비율을 갖춘 예술작품은 새로운 시각적 자극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예술작품을 다양한 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예술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까지 가는 것은 어쩐지 부담스럽다면 쇼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작품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어떨까요?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점 내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점내에 전시중인 작품과 아트 컬렉션 외에도 신세계갤러리에서도 많은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현재 본점의 '마음산책, 하늘' 展, 센텀시티의 '변월룡,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천재 화가' 展, 광주신세계의 '나와 자연 사이의 거리' 展 이 전시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 본점 본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강운 작가의 ‘마음산책, 하늘’ 展은 하늘, 물빛, 바람에 담긴 본질에 대한 사유를 담아낸 전시인데요. 남도의 맑은 하늘, 푸른 물빛, 깨끗한 바람이 연상되는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남도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죠.
이 밖에도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본점, 영등포점, 의정부점, 센텀시티 등 곳곳에서 국내외 유명 아트 컬렉션 및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삭막함에 지친 눈과 마음을 예술작품 감상을 통해 리프레시(refresh)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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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가 다른 소리의 향연, 예술의 전당이 추천하는 힐링 클래식
예술작품으로 눈을 달랬다면 이번에는 귀로 마음을 달랠 차례입니다. 좋은 소리는 우울하고 나쁜 기분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자연의 소리를 찾아 떠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에 도움을 받을 취미의 클래식은 ‘음악’입니다. 클래식 음악이라고 하면 대중적이기 보다는 특정 소수만을 위한 음악, 혹은 그냥 ‘잘 모르는 세계’ 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곡가 이름과 곡명은 몰라도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또 듣고 있죠.
클래식 음악은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일정한 박자가 우뇌를 자극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지능과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활발해지고 마음이 안정된다는 이른바 모차르트 이펙트(Mozart effect)*라는 것이 있을 정도죠. 그렇다면 어떤 음악을 듣는 게 좋을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예술의 전당이 신세계백화점 고객들을 위해 엄선한 힐링 클래식 리스트 중 대표적인 4곡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 ‘전원’ 1악장’입니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1악장은 그가 자연 속에서 느꼈던 유쾌한 감정을 표현한 곡입니다. 귓병에 시달리며 유서까지 써야 했던 베토벤에게 산책은 매우 중요한 일과였습니다. 베토벤은 하일리겐슈타트의 숲길을 거의 날마다 거닐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달랬다고 합니다. 숲이 베토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줬듯, 우리의 불안한 마음도 이 곡으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두 번째 곡은 바흐, ‘건반 파르티타 1번 내림B장조’입니다. 모음곡을 뜻하는 ‘파르티타’는 원래 바로크 시대에 쓰던 악곡의 형식으로 본래는 변주곡을 이르는 말이었습니다. 바흐가 음악 애호가들의 영혼을 즐겁게 하기 위해 지은 '건반 파르티타 1번 내림B장조’는 그의 건반 모음곡 중 백미로 꼽히며 신선하고도 상쾌한 느낌을 전해주는 곡이죠. 음악 자체가 갖는 서정적이고 상쾌한 정감은 투명하기까지 한데요. 어쩐지 답답한 기분이 든다면 이 곡이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곡은 쇼팽, ‘녹턴 제20번 C#단조’입니다. 쇼팽 스스로 ‘피아노로 부르는 노래’라고 지칭했을 만큼 다양한 감정을 녹턴 속에 녹여냈는데요. 특히 20번은 녹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곡으로, 영화 <피아니스트>에도 삽입된 곡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이 곡은 여성적이고 섬세하며 아름답고 서정성이 풍부한 것이 특징인데요. 촉촉한 봄비처럼 감수성을 적셔줄 피아노 선율을 찾고 있었다면 이 곡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곡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입니다. 이 곡은 엘가의 작품 중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인데요.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이 인상적인 사랑의 인사는 무명 작곡가였던 엘가가 당시 신분이 달랐던 약혼녀 캐롤라인에게 사랑과 고마움, 미안함의 표현을 담아 작곡해 선물한 곡이라고 합니다. 이 곡을 들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보면 어떨까요?(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최신명곡해설, 클래식명곡해설 - 작곡가편)
이 밖에도 예술의 전당이 엄선한 20곡의 플레이 리스트는 매일 오전 11시,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2020년 3월 29일까지). 소개된 곡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미리듣기도 가능하며, 더불어 풀 플레이리스트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눈과 귀가 트이는 신세계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가까운 신세계백화점에서 지친 오감에 생기를 불어 넣어줄 취미의 클래식을 경험해 보는건 어떨까요? 시각과 청각에 이어 다른 감각들을 깨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