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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정월대보름, 딱! 부러지게 준비하는 방법!

음력으로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인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 대보름이 가까워졌습니다. 정월대보름은 무사 안녕한 한 해와 풍요를 기원하는 때로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는 절식(節食)을 먹는데요. 안 먹고 지나가면 서운한 정월대보름 식재료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오곡밥을 더 맛있게 #우렁이, #나물

우렁된장 우렁이 된장찌개 우렁된장레시피

정월대보름 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오곡밥과 모듬 나물일 텐데요. 비빔밥으로 먹어도 딱 인 두 메뉴! 올해는 고추장 말고, 우렁이를 넣어 만든 강된장을 넣어 함께 슥슥 비벼 드시면 어떨까요?

그냥 삶아 먹어도 맛있고, 채소와 함께 매콤하게 무쳐도 맛있는 우렁이는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뼈건강에 좋기로 소문이 나있죠. 게다가 간의 해독 작용에 좋아 간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인 우렁이는 과음한 다음 날 훌륭한 해장요리의 재료로도 그만이라고 해요.

그런 우렁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가 바로 ‘된장’ 입니다. 맛깔스러운 육수에 각종 야채와 된장, 우렁이를 넣고 함께 끓여 한층 더 구수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우렁 강된장’은 비벼 먹어도 좋고, 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음식 정월대보름요리 정월대보름오곡밥

모듬나물은 묵은나물, 삶아 만들어 진채라고도 부릅니다. 대보름날에 묵은나물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말도 있는데요. 묵은나물은 전 해에 말려 두었던 나물 재료를 물에 삶아 불렸다가 나물을 만들어 먹는 정월대보름의 절식으로, 겨울동안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어려웠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나물류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줄이고 당분의 흡수를 느리게 하며 배설을 증가시켜 고지혈증,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죠.




우렁 강된장과 모듬나물을 요리 할 때 중요한 포인트는 모두 조리 전 처리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우렁이는 흙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밀가루로 바락바락 씻어주시고, 모듬나물은 각 나물별로 불리는 시간과 조리법이 조금씩 다르므로 자세한 레시피는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남은 견과류로 만드는 에너지 바 #땅콩 #호두 #아몬드

견과류 정월대보름부럼 정월대보름 잣

대보름에는 ‘부럼 깨기’라는 세시풍속이 또 하나 있는데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날밤, 호두, 은행, 잣, 땅콩 등 부럼(견과류)을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입니다. 집집마다 보름 전날 미리 물에 씻어 준비해 두었다가 보름날 아침에 식구 각자가 부럼을 어금니로 힘주어 단번에 깨물면서 “부럼 깨물자!” 혹은 “올 한 해 무사태평하고 부스럼 안 나게 해주세요.” 하는 주언(呪言)이나 축원사를 함께 외운다고 해요. 대개 첫 번째 깨문 것은 주언과 함께 마당이나 지붕에 던지고 두 번째 것부터는 버리지 않고 껍질을 깬 뒤 먹는다고 하네요!

이렇듯, 견과류는 그 이름만으로도 건강한 간식의 대명사 느낌이 있는데요. 실제로도 땅콩, 호두는 고지방, 고단백 식품의 대명사인 동시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뇌 건강과 피부에 좋습니다. 여기에 아몬드는 비타민E, 철분, 칼슘까지 풍부해 이를 한꺼번에 섭취하면 영양제가 부럽지 않죠. 부럼 후 남은 견과류들은 모아서 강정으로 즐겨보세요. 따로 섭취하는 것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고소하게, 맛있게 힘내잣! #잣

잣 정월대보름 부럼 정월대보름부럼

최근에는 껍질이 붙은 잣을 찾기 쉽지 않지만, 잣은 옛날부터 부럼 깨기에서 빠질 수 없는 견과류 중 하나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영양도 훌륭하죠. 기력회복에 도움을 주는 천연 자양강장제로 올레산,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피부탄력을 올려줄 뿐 아니라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죠. 하지만 100g당 665kcal의 고열량 식품으로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루 섭취 권장량 1일 10개 / 출처: 보건복지부 발간, ’비만 예방을 위한 바른 식생활 가이드(2010)’)



고소한 맛이 일품인 잣은 고명에 쓰기도 하고, 죽을 끓여 먹기도 하는데요. 떡갈비에 넣어 드시면 색다르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잣은 마른 팬에 살짝 볶아 다져 주시고, 핏기를 제거한 다진 소고기, 돼지고기와 함께 갖은 채소와 양념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이때 다진 잣은 고명용으로 조금 남겨 주시면 좋습니다. 모양을 잡아 잘 뭉친 떡갈비를 노릇노릇하게 구워 남겨놓은 잣을 고명으로 얹어주면 끝입니다. 언제나 진리인 고기에 고소한 잣의 풍미까지 더해져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흐르는 잣가루 떡갈비 만드는 법은 영상에서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표적인 절식 재료들과 이를 활용해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을 음식 레시피를 알려드렸습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온 가족이 오곡밥과 모듬 나물에 맛있는 한 끼 즐기시고, 부럼도 깨면서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시간을 보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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