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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연흉년을 대비하는 자세 2018 스마트 여행 다이어리

4일의 설 명절, 7일의 5월 연휴 그리고 10일의 추석 연휴까지. 지난 2017년은 풍족한 휴일로 행복했던 한 해였죠. 안타깝게도 지난해와 같은 황금 연휴는 2025년에나 돌아온다고 합니다. 새해 2018년은 지난해의 연휴에 시기라도 하듯 연휴의 흉년 ‘연흉년’으로 우리를 찾아왔는데요,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연휴 기간과 계절에 딱 맞는 여행지 선택 그리고 똑똑한 연차 사용으로 지난해 못지않은 완벽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는 팁을 드립니다. 미리 여행 일정을 짜고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해두면 비용도 아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랍니다!

  • 젠하이저 폴딩 기능으로 휴대성이 강화된 헤드폰, 모멘텀 온이어2. 28만9천원. 강남점.

  • 반디앤루니스 독일 디자인 브랜드 누우나의 노트 2종. 각 3만6천원, 2만4천원. 강남점.

  • 존루이스 매트한 질감의 네이비 컬러 접시와 머그. 각 1만6천원. 본점, 강남점, 경기점, 인천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 몽블랑 서밋 스마트 워치 1백22만원. 어그멘티드 페이퍼 85만원. 노트 #145 5만3천원. 몽블랑 M 울트라 블랙 볼펜 48만원. 뮤즈 마릴린 먼로 볼펜 1백23만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인천점, 센텀시티, 충청점, 김해점, 대구신세계.




주말을 끼고 2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4일 연휴인 설 명절. 이럴 때일수록 과감하게 12일(월), 13일(화), 14일(수) 3일의 연차를 내던져 보는 것이 어떨까요? 꽃샘추위가 기승인 2월에는 따뜻한 미국 남부 텍사스 여행을 추천합니다. 서부영화의 주 무대이자 카우보이가 세운 텍사스는 광활한 자연과 흥미로운 지역 문화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매력이 넘치는 곳인데요. 빅벤드 국립공원, 포츠워스 카우보이 마을, 식스플로어 뮤지엄 등이 추천 여행 스폿입니다. 추신수 선수가 활약하는 텍사스레인저스의 경기까지 본다면 더없이 완벽하겠죠? 지역의 대표 메뉴인 부드러운 쇠고기 브리스킷(양지) 바비큐, 육즙이 팡팡 터지는 쇠고기 패티 버거도 놓치지 마세요!


목요일인 삼일절과 주말 사이에 낀 3월 2일(금)에 연차를 쓴다면, 4일 연휴가 주어지죠. 이때에는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방콕이 제격이랍니다.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것은 물론 야시장, 바 등 밤의 즐길 거리도 풍성한 방콕은 친구들과의 왁자지껄한 여행 장소로 완벽하죠. 환상적인 마사지를 받고 소소한 공예품을 살 수 있는 짜뚜짝시장과 카오산로드는 언제 가도 즐겁고요. 방콕의 가로수길 에까마이, 새롭게 떠오른 야시장 딸랏롯빠이도 꼭 찾아봐야 합니다. 수영장이 잘 갖춰진 숙소를 선택해서 도심 투어와 휴양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 또한 잊지 마세요.


5월의 서울은 완연한 봄이지만, 수영하기에는 추운 것이 사실이죠. 이때 하와이 호놀룰루에 가면 태닝과 수영을 즐기기에 딱 좋답니다. 깨끗한 해변과 잘 갖춰진 호텔, 맛있는 해산물 쇼핑 센터까지. 호놀룰루는 세계적인 휴가지임에 틀림없는데요, 5월 연휴에 호놀룰루를 찾게 되면 6월부터 8월까지의 하와이 성수기도 피하게 되니 금상첨화! 5월 21일(월)에 하루 연차를 사용하고, 5월 18일(금) 밤에 출국해 22일(화) 오후에 입국하는 4박5일 일정을 추천합니다. 와이키키 해변에 자리하고 프라이빗 비치를 보유한 리조트를 예약하면 한적한 해변에서 하와이를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답니다.


진정한 여행 마니아는 성수기에 움직이지 않는 것. 9월 추석 연휴를 활용해 ‘이탈리아의 제주도’ 시칠리아 섬으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9월 27일(목), 9월 28일(금)에 연차를 활용하면 두 번의 주말까지 이어져 열흘의 긴 휴가가 완성되죠. 코발트 빛 지중해, 아름다운 도시와 매력적인 사람들 그리고 이탈리아 음식까지 시칠리아는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답니다! 9월이 여름 날씨이고, 물가가 저렴한 것도 이곳의 많은 장점 중 하나죠. 제주도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시칠리아는 한번에 모두 둘러보기엔 무리인데요. 팔레르모에서 체팔루, 타오르미나, 카타니아를 잇는 동쪽 방향의 코스를 추천합니다.


크리스마스를 홍콩에서 보내는 경험, 해보셨나요? 홍콩은 크리스마스 무렵 고층 빌딩과 쇼핑센터, 거리까지 여느 때보다 화려하게 탈바꿈한답니다. 게다가 서울의 봄 날씨 정도로 시원해 여행하기 딱 좋죠. 2018년 홍콩에서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가능한 이유는 12월 25일이 화요일이기 때문인데요. 12월 24일(월)에 하루 연차를 쓰면 12월 22일(토)부터 12월 25(화)까지 총 4일의 연휴가 주어진답니다. 관광지는 감각적인 카페와 숍이 하나둘씩 들어선 올드타운, 맛집은 바오 버거숍 ‘리틀 바오’를 강력 추천합니다. 홍콩 현지인이 애용하는 레스토랑 앱 ‘Openrice’를 이용하면, 로컬 사람들의 제대로 된 맛집을 찾을 수 있죠.

2018년을 위한 여행 계획 다 짜셨나요? 다른 해에 비교해 공휴일이 적은 새해지만 스마트한 전략을 실행하고, 발빠른 결정이 뒤따른다면 여느 때보다 여유로운 한 해를 맞이할 수 있답니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EDITOR LEE JI SEONG
PHOTOGRAPHER KWON DO HYUN(영상), PARK IN HO(제품)
DESIGNER KIM DA 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