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EM

패피들의 아우터 열전

스타일에 민감한 패션 피플들은 두꺼운 겨울 아우터를 어떻게 입을까? 테일러드 코트, 과감한 프린트가 있는 재킷 등 트렌디한 아우터를 스타일리시하게 즐기고 싶다면 주목해 주세요. 패션업계 종사자 4인이 전하는 그들만의 겨울 스타일링 팁.

1_Tailored coat

  • 에르메네질도 제냐 클래식한 디자인의 캐시미어 테일러드 코트. 5백80만원. 본점, 강남점.

박태일 ㅣ 비주얼 디렉터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이 코트를 본다면 누구라도 딱 떨어지는 슈트를 떠올릴 테지만, 가끔은 변주도 즐길 필요가 있어요. 부드러운 캐시미어 코트를 잘 맞는 스웨트 셔츠와 블랙 진, 첼시 부츠로 마무리하면 나만의 룩이 완성되죠. 특히 캐주얼한 옷과 함께 입을 땐 코트의 '고급스러움'에 더 민감해야 하는 거 같아요. 이런 식의 변주는 코트의 소재와 만듬새가 빈틈없이 완벽할수록 더욱 빛이 나기 때문이에요.

2_Down coat

  • 브로이어 그레이 컬러의 구스다운 패딩 코트. 1백29만원. 강남점, 센텀시티.

박인수 ㅣ 스틸러 아이웨어 마케팅
미팅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단정한 의상을 즐겨 입는 편이에요. 너무 과한 컬러나 디테일이 있는 옷보다는 모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죠. 특히 겨울에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모노톤의 아우터를 즐겨 입어요. 가벼운 그레이 컬러의 다운 코트에 터틀넥 니트, 울 팬츠 그리고 파라 부트를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업무 관련 미팅을 할 때에도 예의에 어긋나 보이지 않죠. 단순한 디자인의 아우터 하나만 있으면 완벽한 겨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어요.

3_Leopard coat

  • 보테가 베네타 가죽 트리밍 장식의 레오퍼드 프린트 코트. 1천96만원. 강남점.

김사라 ㅣ 먼데이에디션 대표
평소에 화려한 액세서리를 즐겨 착용해요. 의상도 액세서리만큼이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죠. 오늘처럼 강렬한 느낌의 레오퍼드 아우터에는 화이트 티셔츠, 데님 팬츠처럼 최대한 심플하고 캐주얼한 아이템과 함께 스타일링 해요. 레오퍼드 프린트는 자칫하면 너무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강약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요즘 유행하는 볼드한 드롭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4_Quilted coat

  • 프라다 퀼팅 처리가 돋보이는 개버딘 재킷. 2백60만원. 강남점.

남보라 ㅣ 모델 겸 프리랜스 에디터
두꺼운 패딩을 입기엔 내키지 않고 밋밋한 코트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질 땐 가벼운 퀼팅 코트를 꺼내 입어요. 비교적 얇은 두께 덕분에 한겨울에도 레이어링 해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거든요. 넉넉한 품의 퀼팅 코트에 블랙 터틀넥 니트와 스키니 진을 입고 첼시 부츠를 신으면 펑키한 느낌을 더할 수 있어요. 경쾌한 컬러의 아우터를 입을 땐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 모노톤 컬러를 매치해야 더 멋스러워요






EDITOR KIM JI HONG, LIM NA JUNG, HAN JI HYE
PHOTOGRAPHER CHOI JOON HO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