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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부터 베이크, 이흥용 과자점 신세계 인기 디저트 빵집 줄서보기

저녁 무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에 가보셨나요? 식품관의 각 숍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진풍경을 연출하죠. 특히 몇몇 디저트, 빵집에는 유독 줄이 길답니다. 사람들은 대체 무엇 때문에, 얼마나 맛있길래! 기다림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일까요? 이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에디터가 직접 나섰습니다. 유독 줄이 긴 애플파이 ‘라플’, 치즈 타르트 ‘베이크 치즈 타르트’ 그리고 빵집 ‘이흥용 과자점’까지. 에디터가 직접 줄을 서보고, 대표 메뉴를 탐구한 핫한 현장의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 갓 구운 신선한 애플파이, 라플ㅣ15분 22초

현재, 식품관의 단연 최고 인기는 라플! 일본에서 애플파이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역이랍니다. 도쿄 이케부쿠로점을 비롯해 일본 내 7개에 ‘링고’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애플파이를 판매하고 있다고 하네요. 각 매장마다 줄을 길게 서 일본 전역에 애플파이의 트렌드를 일으켰죠. 링고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통해 ‘라플’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선보였는데요. 라플은 아오모리현의 달콤한 사과로 만든 소를 가득 채운 파이 반죽을 홋가이도의 자사 공장으로부터 공수하고, 매장에서 신선한 커스터드 크림을 가득 채워 굽는답니다.

신세계 강남에서 지하 식품관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자마자 사람들의 기나긴 줄이 보인다면 그곳이 바로 라플! 에디터도 분주하게 사람들 뒤로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답니다. 매장을 'ㄷ'자로 빙 둘러 선 후 15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린 후에나 계산대에 다다랐습니다. 윤기가 반질반질하고, 따끈한 애플파이를 받았을 때의 그 감동이란! 한 입 베어무니, 가볍게 부서지는 1백44겹의 페이스트리에 한번, 달콤하고 상큼한 사과소에 한번,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에 또 한번 반하고야 말았죠.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는, 다시한번 뒤로 가서 줄을 서고싶은 맛이었습니다!

성격이 급한 에디터처럼 파이를 받자마자 매장 옆에서 우걱우걱 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흰 우유나 아메리카노 커피와도 환상의 궁합입니다. 라플의 직원은 평일 오전 11시 30분 이전에 매장에 오면 기다리지 않고 구입할 수 있다는 꿀팁도 알려줬답니다. 라플 매장에서는 한 사람당 4개 한정으로 파이의 구입 갯수가 제한되고, 한정된 파이가 소진될 시 그날의 운영이 종료되니 이 점 기억해주세요.

    위치 강남점 지하1층
    소요시간 15분22초(목요일 오후 5시 기준)
    가장 붐비는 시간/한가한 시간 목~토 18:00~20:00 / 월~금 10:30~11:30
    가격 4천8백원

# 바삭하고 촉촉한 치즈타르트, 베이크 치즈 타르트ㅣ7분 40초

전 세계 삼십 여 개의 매장을 둔 일본 디저트 브랜드 베이크 치즈 타르트는 세계 곳곳의 매장마다 줄을 서는 것으로 유명한 핫한 디저트랍니다. 신세계백화점 매장에서도 그 열기는 대단하죠. 강남점을 필두로 센텀시티, 대구, 경기점에서도 베이크 치즈 타르트를 만날 수 있는데요. 에디터가 찾은 곳은 베이크 매장 중에서도 가장 핫하다는 강남점이었습니다. 강남점 지하 식품관에서 파미에 스트리트와 이어지는 문 앞에 자리해 있었는데요, 이미 베이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길었죠.

에디터는 7분 여(목요일 오후 5시 기준)를 기다린 후에나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베이크 치즈 타르트를 손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장의 오븐에서 갓 구운 터라 따뜻한 온기와 고소한 향이 진동했는데요. 받자마자 입 속으로 넣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농후하고 촉촉한 치즈 필링과 쿠키처럼 부서지는 바삭한 타르트의 조화가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죠. 타르트의 놀라운 풍미의 비결은 베이크 치즈 타르트의 대표인 ‘나가누마 신타로’의 기나긴 연구를 통해 탄생했는데요. 홋가이도, 프랑스산 유제품을 황금비율로 혼합해 치즈 필링을 만드는 것이 힌트라네요.

홋가이도 공장에서 굽기 직전의 상태로 전 세계에 배송하는 터라, 세계 어떤 매장에서든 맛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도 장점. 매장에서 바로 구워 가장 맛있는 상태로 판매하는 것 또한 베이크 치즈 타르트가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랍니다. 매장에서는 오리지널 베이크 치즈타르트와 함께 레몬 타르트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촉촉한 치즈 필링에 상큼한 레몬 풍미가 더해진 시즌 타르트로, 7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하니 베이크 마니아라면 서둘러주세요!  

    위치 강남점 지하 1층, 센텀시티 지하 1층, 대구점 지하 1층, 경기점 본관 지하 1층
    소요시간 7분40초(목요일 오후 5시 기준)
    가장 붐비는 시간/한가한 시간 목~토 18:00~19:00 / 월~금 10:30~11:30
    가격 2천8백원(치즈 타르트), 3천3백원(레몬 타르트)

# 자꾸 손이가는 담백한 빵의 매력, 이흥용 과자점ㅣ4분 41초

식품관에서 직접 빵을 쟁반에 담은 후 계산하는 방식의 베이커리의 경우 줄이 길지 않은 것이 보통인데요. 하지만, 이흥용 과자점에서는 그것 마저 쉽지 않답니다. 빵을 쟁반에 고르려는 사람들도, 빵 쟁반을 계산하려는 사람들도 이곳에서는 줄을 서야만 하죠. 1995년 부산 문현동의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이흥용 과자점은 맛 하나만으로 전국 6개의 지점을 둔 전국구 빵집으로 성장했는데요. 지금까지도 밀가루부터 소금 그리고 각종 부재료까지 엄선하고, 천천히 발효하는 방식으로 맛도 건강에도 좋은 빵을 만드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이흥용 과자점은 현재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매장을 두고 있는데요. 에디터가 찾은 곳은 강남점 지하1층 푸드코트 근처에 자리한 매장이었습니다. 고소한 빵굽는 냄새와 사람들의 행렬에 이흥용과자점에 다다랐음을 직감했죠. 쟁반과 집게를 집고, 매장 곳곳을 돌며 빵을 스캔했답니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맘껏 맛보고 빵을 살 수 있도록 넉넉하게 시식빵을 준비해 둔 점이 참 감동이었죠. 한참이나 시식 빵을 맛보고 담은 후 계산 쪽으로 가 줄에 합류했습니다. 빵을 선택하는 시안을 제외하고, 계산대 앞 줄에서 보낸 시간만 재도 5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꼭 산다는 자갈치 명란바게트, 해운대 오징어먹물빵, 시오빵의 대표 빵 3종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답니다.

자갈치 명란바게뜨는 감칠맛 뛰어난 명란과 담백한 바게트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빵이었습니다. 연유 크림치즈를 품은 해운대 오징어 먹물빵, 소금이 뿌려진 담백한 시오빵도 계속 먹게되는 중독성 짙은 메뉴! 버터와 팥을 품은 검정고무신과 흰고무신, 바질페스토와 크림치즈를 바른 바질 크로칸트도 이흥용 과자점의 인기메뉴라고 하니, 꼭 맛보세요! 


    위치 강남점 지하 1층, 센텀시티 지하 1층
    소요시간 4분40초(목요일 오후 5시 기준)
    가장 붐비는 시간/한가한 시간 목~토 18:00~19:00 / 월~금 10:30~15:00
    가격 해운대 오징어먹물빵 3천3백원, 자갈치 명란바게트 3천3백원, 시오빵 1천5백원




EDITOR LEE JI SEONG
DESIGNER LEE KYUNG 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