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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국의 겨울②

시시각각 변해가는 한국의 사계절은 그 자체로 가슴 벅찬 풍경을 선사하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겨울은 낭만적인 모습으로 우리 곁에 머뭅니다.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아름답게 내려 모두의 마음을 어린아이처럼 설레게 만들었는데요. 이제 곧 떠나 보내야 하는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기에 제격인 한국의 이곳 저곳을 소개합니다.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뜻 깊은 추억을 남겨보세요.


# 비움과 사색의 공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툇마루에 앉아 맑은 겨울 하늘을 바라보며 멍을 놓고 푹 쉬고 싶은 12월의 어느 날,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을 방문했어요. 송도의 고층 빌딩 사이로 나지막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경원재는 무형문화재 최기영 대목장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장들이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인 5성급 한옥 호텔입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연말연시의 하루 하루! 일상 속 작은 휴식, 다가오는 나날의 설렘을 얻고 싶다면 도심 속 한옥 여행을 적극 추천할게요.

# 담백하고 정갈한 담양의 겨울

백제의 땅이었던 담양은 고려 때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깎아지른 석벽이 많고 계절 마다 변화가 뚜렷하여 여러 개의 얼굴을 지닌 곳. 그 중에서도 백미는 눈 내리는 담양의 겨울이었습니다. 하얗게 내린 눈이 고스란히 내려 앉은 마을은 고즈넉한 사색의 시간을 선사했고 사철 푸르른 대나무가 자라는 땅이 그려내는 풍경은 여느 이국적인 풍경보다 생경하고 아름다웠습니다.






EDITOR & PHOTOS KIM JUNG A, NO SEUNG HYO
DESIGNER HAN DA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