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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맥주 러버의 여름 밤, 맥주 한 잔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머무는 여름 밤, 곧 다가올 열대야를 극복하는 가장 맛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냉장고 문을 열면 어김없이 반겨주는 맥주의 계절, 생각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까다로운 우리는 아무거나 마시지 않아요. 적어도 맛과 향이 뛰어나고 패키지도 예뻐야 하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인정도 받아야 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맥주를 사랑하며, 맥주와 함께 일하는 맥주 러버 7명에게 물었어요. “뜨거운 여름 밤, 당신이 마시고 싶은 맥주를 추천해 주세요!”

#1 미국식 IPA, 시에라 네바다 토페도

"흔히 미국 크래프트 맥주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기대하는 ‘홉의 진한 향과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어요. ‘치맥’ 법칙에서 벗어나 숙성시킨 체다 치즈나 오리고기, 스테이크 등 풍미가 깊은 음식과도 손색없이 어울리죠."
by 김설아_신세계 L&B 마케팅 파트장

#2 섬세한 세종, 브루클린 소라치 에이스

"<USA Today>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마셔야 할 맥주’가 바로 소라치 에이스! 화이트 와인, 샴페인보다 섬세한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해요. 레몬그라스 아로마와 조밀한 탄산이 뜨거운 여름 밤에 차가운 기운을 안겨줄 거예요."
by 권진주_제주 브루어리 마케팅 매니저

#3 레드 와인 맛, 듀체스 드 부르고뉴

"듀체스 드 부르고뉴는 레드 와인과 맥주의 장점만을 담아 벨지언 스타일로 만든 술입니다. 여름 밤, 레드 와인은 너무 진득하고 맥주는 배만 부르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완벽한 선택지가 되어줄 거예요."
by 신정원_나일론코리아 피처 디렉터

#4 여름엔 역시, 코로나 엑스트라

"라임을 구하기 어려운 옛날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근처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단연 추천해요. 코로나를 맥주 컵에 따르고 라임 하나를 다 짜서(슬라이스가 아닌 전체) 마시는 것이 진짜 코로나를 즐기는 방법!"
by 이남곤_33테이블 대표

#5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라구니타스 막시무스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욕구가 머리와 마음을 지배할 때 부담 없이 즐겨 보세요. 높은 알코올 도수에 비해 강도가 세지 않고, 과일 향과 홉 향이 잘 어우러져 있어요. 아무 생각 없이 마시기 좋은 맥주입니다."
by 김흥기_에일당 제너럴 매니저

#6 향긋한 윗 에일, 크로넨버그 1664 블랑

"대한민국 에일 맥주 트렌드를 선도한 선봉장으로 프랑스산 대표적인 밀맥주입니다. 기존 에일 맥주 특유의 강한 홉 향이 거부감을 줄 수 있으나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은 향긋한 열대과실 향과 함께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에일 맥주를 처음 접하는 분부터 애호가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죠. 퇴근 후 차갑게 칠링한 블랑과 과일 몇 조각이면 최고의 혼술!"
by 이상준_신세계백화점 주류 바이어

#7 가벼운 스타우트, 노스코스트 올드 #38

"요즘 유행하는 신맛보다는 묵직하고 달달한 스타우트를 선호해요. 너무 짙고 탄산이 강한 스타우트가 부담스럽다면 여름답게 가볍게 시작하기 좋아요. 콜드 브루 커피와 초콜릿이 섞인 듯한 향긋한 풍미도 느낄 수 있답니다."
by 송이슬_S신세계스타일 에디터






EDITOR SONG YI SEUL
PHOTOGRAPHER RYU HYUN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