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즈 데 벙 Rose des Vents
장미 꽃잎의 속삭임으로 펼쳐지는 향의 새로운 지평
‘로즈 데 벙’은 나침반을 의미하며, 직역했을 때 ‘바람의 장미’라는 뜻을 지닙니다. 예쁜 이름을 가진 이 향은 그윽한 장미 향을 풍깁니다.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는 그라스 지역의 장미 들판에 바람이 흩날릴 때 풍기는 향을 표현했습니다.
#2 튜뷸렁스 Turbulences
마음을 움직이는 진한 월하향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는 첫눈에 반하는 사랑의 감정에서 영감을 받아 ‘튜뷸렁스’를 탄생시켰습니다. 달맞이꽃이라고도 불리는 짙은 월하향의 향을 중심으로, 재스민 꽃잎 향과 가죽 향이 조화를 이뤄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3 아포제 Apogée
은방울꽃이 선사하는 더없이 행복한 감정
루이 비통 메종은 ‘아포제’를 ‘한 편의 시와 같은 고상함이 깃든 묘약’이라고 설명합니다. 맑고 순수하게 빛나는 은방울꽃 향과 재스민 향, 목련 향, 장미 향이 한데 어우러졌지요. 스모키한 유창목 Guaiac Wood 향과 백단유 에센스 Sandalwood Essence가 부케를 에워싸는 가느다란 줄기처럼 정교한 베이스 역할을 합니다.
#4 덩 라 포 Dans la Peau
가죽의 향기가 안내하는 감각적인 여정
루이 비통 공방에서 풍겨오는 천연 가죽의 독특한 향기가 향수로 탄생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감각적인 머스크 향이 연출된 ‘덩 라 포’의 향으로 확인하세요. 달콤한 살구 향과 그라스의 재스민 향 그리고 중국의 삼박 Sambac 재스민 향을 더해,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과 메종의 꾸밈없는 열정을 고스란히 연출해냈답니다.
#5 마티에르 누와르 Matière Noire
어두운 빛깔의 우드와 화이트 플라워가 만나 펼쳐지는 미지의 세계
우주를 여행한다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요? 신비롭게 흩뿌려지는 ‘마티에르 누와르’는 파촐리 향과 라오스 아가우드라 불리는 고귀한 나무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블랙 커런트 향을 더해 깊고 강렬하며, 하얀 수선화 향과 재스민 향이 조화를 이뤄 빛과 어둠이 대비되는 매력을 연출했어요.
#6 꽁트르 무아 Contre Moi
예기치 못한 바닐라의 향연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는 바닐라 향을 각별히 여겨, ‘두 여행가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와 타히티 지역의 바닐라 향에 섬세한 오렌지꽃 튤 향과 로즈 향 그리고 매그놀리아 꽃잎 향을 더해 청량하면서도 고혹적인 향을 풍긴답니다.
#7 밀 푸 Mille Feux
장산딸기와 가죽 향의 만남이 빚어낸 빛의 찬가
금빛 햇살, 별이 빛나는 하늘, 북극의 오로라… 이토록 벅차오르는 감정을 하나의 향으로 창조하고자 했던 조향사의 염원을 ‘밀 푸’에 담았습니다. 그는 루이 비통의 어느 가죽 공방에서 장인이 산딸기 색의 가죽을 럭셔리한 가방으로 탄생시키는 장면을 목격했고, 그에 영감을 받아 가죽 향과 베리 향을 조합해 세상 어디에도 없던 향을 탄생시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