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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빛깔 루이 비통 향수 컬렉션

1927년 루이 비통에서 메종의 첫 향수를 출시했습니다. 당시 장인들은 여행 시 필요한 화장품 전용 트렁크를 고안하며 여행용 향수병을 함께 제작했고, 이러한 유산을 바탕으로 마침내 첫 향수가 탄생했던 것이죠. 그리고 90여 년이 흐른 2016년 9월, 그 옛날 메종의 장인 정신을 재해석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일곱 가지 향수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수석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는 4년 넘는 시간 동안 루이 비통의 유산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독보적인 향수 7가지를 내놓았습니다. 선대에 이어 3대째 가문의 명성을 잇고 있는 그는 입생로랑의 남성 향수 오피움과 장 폴 고티에의 클래식 그리고 이세이 미야케의 로디세이를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바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루이 비통 향수 팝업 월이 문을 여는 날입니다. 국내 유일이자 전 세계 다섯 번째 팝업 공간인 강남점에서 선보이는 루이 비통 오 드 퍼퓸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7가지 다른 매력을 지닌 향기의 향연

#1 로즈 데 벙 Rose des Vents

장미 꽃잎의 속삭임으로 펼쳐지는 향의 새로운 지평
‘로즈 데 벙’은 나침반을 의미하며, 직역했을 때 ‘바람의 장미’라는 뜻을 지닙니다. 예쁜 이름을 가진 이 향은 그윽한 장미 향을 풍깁니다.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는 그라스 지역의 장미 들판에 바람이 흩날릴 때 풍기는 향을 표현했습니다.

#2 튜뷸렁스 Turbulences

마음을 움직이는 진한 월하향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는 첫눈에 반하는 사랑의 감정에서 영감을 받아 ‘튜뷸렁스’를 탄생시켰습니다. 달맞이꽃이라고도 불리는 짙은 월하향의 향을 중심으로, 재스민 꽃잎 향과 가죽 향이 조화를 이뤄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3 아포제 Apogée

은방울꽃이 선사하는 더없이 행복한 감정
루이 비통 메종은 ‘아포제’를 ‘한 편의 시와 같은 고상함이 깃든 묘약’이라고 설명합니다. 맑고 순수하게 빛나는 은방울꽃 향과 재스민 향, 목련 향, 장미 향이 한데 어우러졌지요. 스모키한 유창목 Guaiac Wood 향과 백단유 에센스 Sandalwood Essence가 부케를 에워싸는 가느다란 줄기처럼 정교한 베이스 역할을 합니다.

#4 덩 라 포 Dans la Peau

가죽의 향기가 안내하는 감각적인 여정
루이 비통 공방에서 풍겨오는 천연 가죽의 독특한 향기가 향수로 탄생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감각적인 머스크 향이 연출된 ‘덩 라 포’의 향으로 확인하세요. 달콤한 살구 향과 그라스의 재스민 향 그리고 중국의 삼박 Sambac 재스민 향을 더해,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과 메종의 꾸밈없는 열정을 고스란히 연출해냈답니다.

#5 마티에르 누와르 Matière Noire

어두운 빛깔의 우드와 화이트 플라워가 만나 펼쳐지는 미지의 세계
우주를 여행한다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요? 신비롭게 흩뿌려지는 ‘마티에르 누와르’는 파촐리 향과 라오스 아가우드라 불리는 고귀한 나무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블랙 커런트 향을 더해 깊고 강렬하며, 하얀 수선화 향과 재스민 향이 조화를 이뤄 빛과 어둠이 대비되는 매력을 연출했어요.

#6 꽁트르 무아 Contre Moi

예기치 못한 바닐라의 향연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는 바닐라 향을 각별히 여겨, ‘두 여행가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와 타히티 지역의 바닐라 향에 섬세한 오렌지꽃 튤 향과 로즈 향 그리고 매그놀리아 꽃잎 향을 더해 청량하면서도 고혹적인 향을 풍긴답니다.

#7 밀 푸 Mille Feux

장산딸기와 가죽 향의 만남이 빚어낸 빛의 찬가
금빛 햇살, 별이 빛나는 하늘, 북극의 오로라… 이토록 벅차오르는 감정을 하나의 향으로 창조하고자 했던 조향사의 염원을 ‘밀 푸’에 담았습니다. 그는 루이 비통의 어느 가죽 공방에서 장인이 산딸기 색의 가죽을 럭셔리한 가방으로 탄생시키는 장면을 목격했고, 그에 영감을 받아 가죽 향과 베리 향을 조합해 세상 어디에도 없던 향을 탄생시켰죠.

강남점에서 펼쳐지는 국내 단독 팝업 월

2016년 9월 19일, 그러니까 바로 오늘! 루이 비통 오 드 퍼퓸 컬렉션의 국내 최초이자 단독 팝업 월이 강남점에 문을 엽니다. 루이 비통의 향수는 지난 9월 9일 강남점 여성 매장 내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는데요, 이번 팝업 월을 통해 더욱 열린 공간에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프랑스의 프랭탕과 봉마르셰 백화점, 두바이의 두바이 몰, 영국의 해러즈 백화점과 함께 이어가는 전 세계 다섯 팝업 공간 중 하나라는 사실도 주목해 주세요. 메종을 상징하는 다미에 패턴으로 디자인한 카운터에서 오랜 시간과 고도의 기술로 완성한 일곱 가지 향수를 직접 확인하세요. 루이 비통 오 드 퍼퓸 컬렉션의 국내 단독 팝업 월은 10월 9일까지 약 3주 동안 운영됩니다.

루이 비통 향수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루이 비통 오 드 퍼퓸 컬렉션의 아름다운 향수병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크 뉴슨의 작품입니다.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지닌 외관과 내부에 음각으로 새긴 로고 장식이 완벽한 조형 작품의 역할을 하죠. 외출 시나 여행지에서도 루이 비통 향수를 뿌리고 싶다면? 선호하는 향을 원하는 때에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스프레이 세트를 눈여겨보세요. 리필 제품도 별도로 구매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랍니다. 일곱 가지 제품을 한번에 소장할 수 있는 미니어처 세트는 요일별로 다른 향을 즐길 수 있으니 더욱 좋겠죠? 앙증맞은 패키지 디자인 덕분에 선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EDITOR SONG YI SE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