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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흥 럭셔리 뷰티 브랜드, 톰 포드 뷰티



지난 5월 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럭셔리 뷰티 브랜드, 톰 포드 뷰티가 매장을 오픈했어요. 톰 포드 뷰티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톰 포드(Tom Ford)가 2005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론칭한 뷰티 브랜드로, 그가 직접 디자인한 세련된 패키지와 뛰어난 제품력으로 국내외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죠.




사진ㅣ 2015 S/S 톰 포드 런웨이

1990년 이탈리아의 상징적 패션 하우스라 할 수 있는 구찌의 여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톰 포드는 여성의 매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가 메이크업이라 믿었어요. 그런 그의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톰 포드 뷰티인 거죠. 현재도 매 시즌 성공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트렌디한 패션만큼이나 세련되고 감각적인 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톰 포드 뷰티만의 강점이에요.





광택 있는 블랙과 진한 브라운 컬러로 꾸며진 톰 포드 뷰티 매장은 그의 런웨이를 연상케 할 만큼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구석구석 디자이너의 섬세한 손길이 더해져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고스란히 담았죠. 매장에는 스킨케어부터 보디케어, 남성 라인까지 다양한 제품이 준비되어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톰 포드의 철학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메이크업 컬렉션에 눈길이 쏠렸어요. 그럼 지금부터 톰 포드 뷰티 매장에서 놓치면 안 될 인기 아이템들과 매장에서 간단히 배울 수 있는 메이크업 팁까지 함께 알아볼까요?



WISH LIST 1. 촉촉하고 발색력 좋은 립스틱



메이크업 제품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바로 립스틱! 톰 포드 뷰티가 국내 론칭 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죠. 입술이 건조한 탓에 각질이 심하게 일어 립스틱 사용을 기피하는 편인데, 톰 포드 뷰티의 립스틱만큼은 편하게 바를 수 있어요. 촉촉할 뿐 아니라 발색력 또한 뛰어나 여름철 립 포인트 메이크업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죠. 감각적인 디자이너의 손길이 느껴지는 블랙 사각 형태의 케이스 또한 소장 욕구를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어요.



WISH LIST 2. 데일리 메이크업을 위한 아이 팔레트



톰 포드 뷰티만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점이 또 하나 있다면 바로 시연을 위해 사용되는 메이크업 도구들이에요. 브랜드 고유의 짙은 브라운 컬러를 입은 손거울은 물론 깨끗하고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메이크업 브러시 세트까지! 간단한 색조 메이크업 서비스만 받아도 고급스러운 메이크업 숍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저는 팔레트 하나로 쉽고 간편히 완성할 수 있는 365일 데일리 아이 메이크업을 골라 시연 요청까지 드렸어요.



HOW TO
1. 펄감 없이 가장 짙은 04번 컬러를 쌍꺼풀 라인까지 채워주세요. 이때 아이라인을 그리듯 자연스럽게 채우는 것이 중요해요!
2. 눈가에 은은한 음영을 줄 수 있는 03번 컬러를 눈두덩 1/3 지점까지 펴 발라 주세요.
3. 화려한 펄감을 자랑하는 02번 컬러를 눈동자 바로 위 눈두덩과 눈 앞머리를 중심으로 펴 발라 화려함을 더하세요.
4. 04번 컬러를 사용해 눈 언더라인을 메운 뒤 01번 컬러를 애교 살 부분에 사용해 눈가를 좀 더 화사하게 마무리!



WISH LIST 3. 청량감을 선사하는 여름 향수


사진ㅣ 톰 포드 뷰티 블랙 오키드 향수. 50ml/14만원. 강남점.

톰 포드 뷰티의 시작은 사실 향수예요. 2005년 출시한 향수 ‘블랙 오키드’가 바로 그것인데, 보틀 디자인은 물론 조향까지 톰 포드의 손길이 닿은 향수죠. 풍부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향과 진한 오키드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어요. 블랙 오키드를 시작으로 톰 포드는 다양한 향수를 꾸준히 출시해 지금은 어느 향수 부티크 부럽지 않은 향수 셀렉션을 자랑해요.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 준비해야 하는 뷰티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여름 향수 아닐까요? 덥고 습도가 높은 한국의 여름에는 진한 오 드 퍼퓸보다는 가볍고 산뜻한 향을 전하는 오 드 코롱 계열의 향수가 잘 어울려요. 톰 포드 뷰티에서는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코발트블루 보틀이 인상적인 네롤리 포르토피노가 여름 향수로 제격! 오 드 코롱 제품인 데다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이라 코끝에 닿는 순간 청량감이 가득 밀려와요.



EDITOR’S SHOPPING LIST

시크하고 세련된 겉모습에 끌리고 뛰어난 제품력에 반해 결국 쇼핑백을 두둑이 채우고 말았네요. 톰 포드 뷰티 매장에서 제가 고른 5가지 아이템을 공개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바로 코앞이니, 서둘러 여름 메이크업 제품들을 골라보세요. 뜨거운 계절을 더 뜨겁고 화끈하게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사진ㅣ (왼쪽부터) 톰 포드 뷰티 아이 컬러 쿼드 골든 밍크. 눈가에 음영을 줄 수 있는 다크 베이지 컬러부터 펄이 화려한 골드 등 데일리로 사용 가능한 4가지 컬러 아이섀도 팔레트. 10g/9만원. 강남점.
톰 포드 뷰티 네롤리 포르토피노 컬렉션. 이탈리아 대표 휴양지, 리비에라의 무성한 나뭇잎을 연상케 하는 시트러스 계열의 오 드 코롱. 50ml/27만원. 강남점.
톰 포드 뷰티 트레이스레스 퍼펙팅 파운데이션 SPF 15. 지속력이 좋고 습기에 강한 제품으로 여름철 사용하기 좋은 리퀴드 파운데이션. 30ml/9만5천원. 강남점.
톰 포드 뷰티 립 컬러 트루코랄. 돌콩 씨앗 추출물, 무르무르 버터, 캐모마일 꽃 오일을 함유해 매끄럽고 촉촉한 립 메이크업이 가능한 립스틱. 3g/6만원. 강남점.
톰 포드 뷰티 네일 래커 커널레드. 광택이 선명히 유지되는 리얼 레드 컬러의 네일 래커. 12ml/4만원. 강남점.




EDITOR JEON SOL
PHOTOGRAPHER HWANG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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