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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전통장의 재발견 - 전통장으로 차린 양식 테이블


"어쩜 저 재료로 저런 요리를 만들 생각을 하지?” 의뢰인의 냉장고 재료만으로 셰프들이 15분간 요리 대결을 펼치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 요즘 한창 인기인데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냉장고 속 평범한 재료들이 아이디어 넘치는 셰프들의 손 끝에서 비범한 요리로 탄생할 때마다 ‘발상의 전환이야말로 요리의 기본이구나’하고 감탄합니다.

우리 명절 설날이 있는 2월은 된장, 간장, 고추장, 우리 전통장을 쓸 일이 많은 때이기도 하죠. 이번 설에는 조금만 아이디어를 더해 우리 장으로 서양 요리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요리에 대한 편견도 깨고,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그 맛에 놀라실 거예요.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면서도 맛깔나는 요리의 3가지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해산물 세비체 샐러드


어디에 넣어도 감칠맛 나는 조청 맛장과 흑초마늘 발효액은 깔끔하고 새콤한 샐러드 드레싱으로 한 몫 한답니다. 특히나 해산물에 잘게 다진 채소들과 함께 레몬이나 라임 등의 즙을 넣어 신맛이 나는 페루 요리, 세비체를 만들 때 활용해보세요. 새콤달콤하게 스며들어 주재료의 식감을 더욱 풍성하게 살려주는 명품조연이에요.





RECIPE
재료(2~3인분) : 삶은 문어(소) 1/2마리, 생새우 6마리, 샐러리 1대, 어린잎 채소 적당량, 적양파 1/2개
염장 재료 : 소금 1큰술, 레몬즙 6큰술, 화이트와인 2작은술, 후춧가루 1/2작은술, 다진파슬리 1큰술
드레싱 재료 : 올리브오일 2큰술, 기순도 조청 맛장 1큰술, 꿀 2큰술, 구관모 흑초마늘 발효액 2큰술

1 문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새우는 머리과 껍질을 제거하여 깨끗이 씻어요.
2 손질한 해산물에 소금과 레몬즙, 화이트와인, 후춧가루, 파슬리를 넣고 30분간 재워두세요.
3 적양파는 채 썰고 샐러리는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4 재워둔 해산물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닦은 뒤 드레싱재료를 모두 넣고 버무려주세요.
5 4에 준비한 적양파, 샐러리, 어린잎을 함께 넣고 섞어 접시에 담아 완성!



구관모 흑초마늘 발효액 송엽흑초와 오디흑초에 마늘, 벌꿀 등을 넣어 숙성시킨 발효액. 500ml. 6만원. 본점, 센텀시티, SSG청담.
기순도 조청 맛장 엿기름으로 만든 쌀조청과 갖은 채소를 넣고 끓여 염도를 낮춘 맛장. 300ml. 1만3천5백원 / 500ml. 2만1천원. 본점, 센텀시티, SSG청담.




고추장 펜네 그라탕


왜 우리는 긴 해외여행을 갈 때 다른 양념은 몰라도 고추장은 꼭 챙겨가는 걸까요? 깜박했을 때는 기내식에 따라나온 튜브 고추장이라도 챙긴 기억 있으시죠? 고추장 하나면 모든 음식이 한국사람 입맛대로 튜닝(?)이 되는 한국 대표 소스이기 때문이죠. 한우볶음고추장은 특히 토마토소스 파스타와 썩 잘 어울려요. 한식만 드시는 어른들과 함께 식사할 때 고추장 찬스 한번 써보면 어떨까요?





RECIPE
재료(2~3인분) : 펜네 200g, 양파 1/2개, 주키니 1/2개, 방울토마토 7개, 모짜렐라치즈 150g, 파마산치즈 3큰술
고추장 토마토 소스 : 올리브오일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다진양파 1/2개, 토마토퓨레 1컵, 조병희 한우볶음고추장 2큰술, 드라이바질 1/2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1 끓는 물에 소금과 올리브오일을 넣고 펜네를 삶아 건져두세요.
2 양파, 주키니는 한입 크기로 썰고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반으로 썰어요.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를 볶다가 토마토퓨레, 고추장, 드라이바질을 넣고 끓인 뒤 소금, 후추로 간을 해주세요.
4 다른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주키니를 올려 소금, 후추로 간하여 볶아요.
5 그라탕기에 볶은 채소와 삶은 펜네, 방울토마토를 넣고 3의 소스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6 5에 모짜렐라 치즈와 파마산 치즈를 뿌려서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구우면 끝~



조병희 한우볶음고추장 재래식 찹쌀 고추장에 한우 살코기를 넣고 참기름, 잣 등을 가미한 영양만점 볶음 고추장. 350g. 1만6천5백원 / 500g. 2만5천원. 본점, 센텀시티, 의정부점, SSG청담.




오미자 판나코타와 배 콤포트


판나코타는 생크림과 설탕을 끓이다가 젤라틴을 넣어 차갑게 굳힌 이탈리아 푸딩이에요. 이름은 생소하지만 의외로 만드는 법은 간단해서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요, 만든 뒤 과일이나 초콜릿소스를 곁들여 먹습니다. 베리 류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오미자원액을 활용하면 맛도 좋고 빛깔도 사랑스럽게 나온답니다.





RECIPE - 오미자 판나코타
재료(3~4인분) : 이원규 오미자원액 100ml, 생크림 150ml, 우유 200ml, 가루젤라틴 7g, 물 3큰술, 설탕 60g, 소금 약간, 배 콤포트 1컵, 민트잎 약간

1 볼에 분량에 가루젤라틴과 물을 넣어 잘 섞어 10분간 불려주세요.
2 냄비에 오미자액, 생크림, 우유, 설탕, 소금을 넣고 약한 불에 끓지 않게 데워주세요.
3 1을 2에 넣고 저어 모두 녹여요.
4 3을 미지근할 때까지 식힌 후 유리 잔에 부어 굳히고 배 콤포트와 민트잎을 올려주세요.

RECIPE - 배 콤포트
재료 : 배 1/2개, 화이트와인 200ml, 시나몬 스틱 1개, 꿀 2큰술, 무화초 2큰술, 이원규 오미자원액 2큰술

1 배는 껍질을 벗겨 작게 썰어주세요.
2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끓여요.
3 2가 끓어 오르면 1을 넣고 끓여 완전히 식혀서 판나코타에 곁들여주세요.


이원규 오미자원액 백두대간 해발 650m에서 자란 오미자를 저온 건조, 저온 추출한 100% 순수원액. 250ml. 1만5천8백원 / 500ml. 2만9천8백원. 본점, 센텀시티, 의정부점, SSG청담.
무화초 남도 무화과와 마니산 암반수를 전통방식으로 숙성, 발효시켜 만든 식초. 500ml. 4만2천원. 본점, SSG청담.




전통 장 선물 잘 하는 TIP


양념 장을 선물할 때는 보통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면서 선물하는 게 좋아요. 일반적인 식재료나 양념이 아니라면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또한 센스 있는 선물 방법이죠. 게다가 전통의 손맛을 지켜온 음식 장인들이 시간과 정성으로 빚은 SSG장방 제품이라면 종갓집 이야기와 음식에 담긴 장인들의 철학을 함께 말씀 드리며 선물하는 것도 배려가 돋보이겠죠?


SSG장방 인기 BEST 3

조병희 청국장 200gx2. 7천5백원. 본점,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 의정부점, SSG청담.
성명례 수비초 고추장 250g. 1만2천원. 본점, 센텀시티, 의정부점, SSG청담.
선씨 종가 한식 간장 420ml. 1만1천3백원. 본점, 센텀시티, 의정부점, SSG청담.





EDITOR KIM SOO HYUN
PHOTOGRAPHER KIM HYUN HEE
FOOD STYLIST KIM EUN AH (CHARIDA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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