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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 속으로 떠나는 가을, 독서 라이프를 위한 안내서



사색하기 좋은 계절, 가을엔 좋은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여유로움이 넘치는 느긋한 공간, 가지런하게 꽂혀 있는 책들, 코 끝을 스치는 커피 한잔이 있는 풍경은 가을의 감성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올 가을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책 한 권, 만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상의 분주함을 벗어나 마음의 휴식을 선사하는 독서 라이프를 위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독서습관 길러주는 필수품들

1 독서등 (독서조명)



독서를 위한 조명은 LED가 좋습니다. LED 조명은 자연친화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아 심신의 안정을 준답니다. 조명의 모양은 스탠드 형태를 선택하세요. 자유자재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의 조명 갓을 눈높이보다 낮게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 인데요. 많은 양의 빛을 확보하면 동공이 커져 눈이 한결 편해지고 피로감도 줄어 든답니다. 밤에는 천장 전체조명과 스탠드를 함께 켜 밝기의 편차를 줄여야 눈의 피로와 시력 저하를 막을 수 있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답니다. 자유자재로 위치와 높이를 만들 수 있는 탁상용과 천장 쪽으로 빛을 향하게 할 수 있는 스탠드가 있다면, 완벽한 독서 무드가 완성됩니다.


2 바른 독서자세



독서를 할 때는 책과 눈 사이의 간격이 30cm 이상 떨어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30분 독서 후 5분 가량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하세요. 책을 볼 때는 편안한 자세를 취하되 허리는 부드럽게 펴져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의자 끝에 앉거나 엎드려서 책을 보는 것은 허리에 무리를 주어 좋지 않은데요. 특히, 엎드린 뒤 팔꿈치로 책을 받치는 독서 자세는 팔꿈치에 압박을 주고 목뼈에 큰 부담이 됩니다. 정면을 향하게 앉고, 목은 시선을 약 15도 내린 상태에서 책을 바라보세요. 목의 건강을 위해 독서 받침대, 쿠션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독서 의자와 소파



편안한 의자에 기대 앉아 무릎담요를 덮고 읽는 재미있는 책을 읽어 보세요. 책 읽기 좋은 의자나 소파를 고를 때는 ‘편안함’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조금 특별한 독서 의자를 찾고 계시다면 리클라이너를 추천하고 싶어요. 독서의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리클라이너는 등받이를 젖히고 두 다리를 뻗은 채 누우면 무척 편안하답니다. 커다란 자루 안에 충전제를 채워 넣은 패브릭 소파인 빈 백 체어, 긴 등받이가 있는 스윙 체어(흔들의자) 등 자세를 편안하게 해주는 의자에 앉아 가을의 독서를 만끽해 보세요.


4 스마트한 도서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무료 방송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책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책에 대한 스마트한 정보가 가득한 애플리케이션과 ‘듣는 책’의 즐거움을 주는 인터넷 무료 방송이 독서의 흥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책에 대한 정보와 남다른 시각을 키워 주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무료 방송을 활용해서 독서에 흥미를 붙여보세요.


책 읽기 좋은 북카페 소개

최근 출판사들이 작은 도서관이자 서점 형태의 북카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을 즐기면서 다양한 책을 읽고, 저렴한 가격에 책을 살 수도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대요. 고즈넉한 동네 ‘합정동’에서 만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북카페들을 소개 합니다.

1 위즈덤하우스 <빨간책방> 컬처카페



빨간책방 북카페는 위즈덤하우스에 운영하는 신개념 컬처카페로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곳입니다. 일반적인 북카페의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방송과 강연, 문화 공연까지 펼쳐지는 공간인데요. 1층 카운터에는 수도권에서 가장 맛있는 베이커리들의 케이크와 빵을 맛볼 수 있는 ‘자도 랭킹샵’, 2층은 산뜻한 북카페 공간, 3층에는 위즈덤하우스의 인기 팟캐스트인 ‘이동진의 빨간책방’ 녹음이 진행되는 스튜디오가 있어 공간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즈덤하우스의 출간도서, 이동진이 추천하는 신간도서, 엄선한 리퍼브 서적(중고서적) 등 다양한 서적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보세요.


2 다산북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북카페



출판사 다산북스에서 운영하는 북카페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는 백석 시인의 동명의 시 제목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데요. 일명 ‘나나흰’이라고 불립니다. 이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24시간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7시간을 제외하곤 문을 닫는 시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에 제격이죠. 120석의 넓은 공간에 다산북스가 2004년부터 출간한 1000여 권의 책이 진열되어 있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조용한 실내에서 신선하고 향기로운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독서하는 즐거움에 빠져 보세요.


신세계백화점 페이야드

아름다운 가을은 어디서 책을 펼쳐도 근사한 풍경이 되죠.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이하기 좋은 곳으로 신세계백화점 스카이 파크에 방문해 보세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하늘 공원은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휴식 공간이랍니다. 가을 햇살과 바람을 만끽하며 책과 사색의 시간을 가진 뒤 신세계백화점 내 스타벅스, 페이야드에서 맛있는 디저트와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 보는 것도 좋겠죠?

스마트폰이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천천히 책을 읽는 ‘슬로 리딩(Slow Reading)’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끈 뒤 편안한 의자에 몸을 맡긴 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조용히 책을 읽는 것인데요. 슬로 리딩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전자기기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 스트레스도 줄여준다고 합니다. 올 가을에는 책에 마음을 맡기고 천천히 여유를 즐겨보세요. 빨리빨리 보다는 ‘조금 천천히’, ‘여유롭게’가 어울리는 가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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