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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이 기다린 계절

여러분은 ‘겨울’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에디터는 얼마 전 내렸던 첫눈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요. 오늘은 누구보다 겨울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 사람들과의 짧은 대화를 소개하려고 해요.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겨울 스포츠를 사랑한다는 것! 겨울 서핑부터, 백패킹, 스노우 보드까지 흥미로운 취미를 가진 3인의 인터뷰,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1 모델 이희수

instagram.com/peopleway.l

Q. 스노우 보드에 빠지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어렸을 때는 스키를 타다가 장비가 고장 나면서, 보드로 전향하게 되었는데요. 혼자서 아무것도 모르고 탄 거라 빠른 속도를 좋아해서 무작정 직활강을 하다가 멈추는 법을 몰라 넘어지면서 터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감이라는 게 생겨 스킬도 혼자 연습하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장비를 구입하게 되면서 혼자 스키장을 많이 다녔는데 눈을 쓸거나 갈고 지나갈 때 보드가 맞닿으면서 나는 보드 소리와 눈 소리가 특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Q. 스노우 보딩하면 생각나는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나요?

A. 아무래도 처음 스키장을 가기 시작한 성우 리조트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지금은 웰리힐리 파크를 자주 갑니다!

Q. 스노우 보딩 할 때 꼭 가져가는 아이템이 있나요?

A. 이어폰을 꼭 챙겨요. 초보자들은 주변 소리나 현장 소리를 못 듣게 되면 위험해서 추천드리고 싶지 않지만, 어느 정도 실력과 자신감이 생기고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어폰을 꼭 챙기셔서, 음악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면 더욱 재밌게 보드를 즐길 수 있으실 거예요.

Q. 이번 시즌 스노우 보딩을 위한 쇼핑 리스트가 궁금해요

  • 1. 오클리 에어 브레이크 XL 고글. 40만9천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인천.

    제가 오랫동안 사용한 고글이 관리 부족으로 수명을 다했어요. 이번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구입해서 올겨울 군대 가기 전까지 재미있게 타다 갈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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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반스 로고 포인트 블랙 비니. 1만9천원. 영등포, 경기, 하남, 마산, 충청 제외한 전점.

    스노우 보드를 탈 때 비니를 자주 착용하는 편이에요. 이번 시즌 새로운 디자인의 비니를 쓰고 보드를 타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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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나이키 골프 넉넉한 사이즈로 실용적인 더플백. 7만9천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인천, 의정부.

    넉넉한 사이즈의 여행용 가방이 필요해서 나이키 골프의 더플 백을 골랐어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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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퍼, <리얼 매거진> 편집장 이원택

instagram.com/1tech

Q. 겨울 서핑에 빠지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A. 보통 서핑이라고 하면 한여름에만 즐기는 줄 아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실제로 서핑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겨울 바다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생각만으로 거부감이 들잖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작년 저와 몇몇 서퍼들이 겨울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어쩔 수 없이(?) 겨울 서핑을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생각보다 춥지 않고 고생스럽지 않아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 오히려 겨울을 기다릴 정도로 겨울 서핑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Q. 겨울 서핑하기 좋은 스팟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A.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은 사계절 내내 양질의 파도가 밀려 들어오는 포인트로 유명하지만 겨울에 특히 그 진가가 발휘되는 곳입니다. 외국 영상에서나 볼 수 있는 크고 힘 있는 파도가 밀려들어오는데, 눈 쌓인 해변을 지나 입수할 때 그 감정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랍니다.

Q. 겨울 서핑 갈 때 꼭 가져가는 아이템이 있나요?

A. 저와 다른 서퍼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반드시 고프로를 보드에 설치한다는 것입니다. 고프로를 통해 촬영한 그날의 서핑 영상을 보면서 문제점을 확인하고 스킬을 향상시키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시즌 겨울 서핑을 위한 쇼핑 리스트가 궁금해요!

  • 1. 애플워치 by 분더샵 애플 워치 4 GPS + CELLULAR 40mm. 61만9천원. 강남.

    바다에 오래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연락을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다에서도 연락이 끊기질 않길 바라던 중 셀룰러 버전으로 출시된 애플 워치 4가 눈에 들어왔어요. 올겨울부터는 꼭 애플 워치 4를 착용할 예정입니다.

  • 2. 빌라봉 드라이 백 20L. 4만6천8백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드라이 백은 서핑하는 사람들의 필수품입니다. 터프한 타포린 소재로 강력한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빌라봉의 드라이 백 역시 쇼핑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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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맷엔멜 by 홀라인 다용도 패브릭. 3만9천원. 강남.

    부드럽고 시원한 촉감의 레이온 소재로 비치 타올, 피크닉 매트, 테이블 커버는 물론 그늘 막이 필요할 땐 선 쉐이드까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살롱처럼 실용적인 아이템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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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벤처 캐피탈리스트 김민지

instagram.com/minjkimm

Q. 겨울 백패킹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짧은 소개 부탁드려요!

A. 겨울 백패킹은 눈이 덮인 설산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낭만적인 활동입니다. 추위를 대비할 수 있는 장비를 모두 백팩에 넣고 낮 동안에는 주로 이동을 하고, 해가 진 후에는 텐트를 친 후 자연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당일치기로 한 번에 가기 어려운 장소들을 가거나, 등산 시작점으로 돌아오지 않고 산맥을 종주할 때 아주 좋습니다.

Q. 겨울 백패킹에 빠지게 된 이유는?

A. 자연을 좋아해서 산이나 바닷가로 자주 여행을 갔는데 멋진 장관을 두고 하루 안에 돌아오기가 아쉬워서 백패킹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겨울 백패킹은 특히 눈 속에서의 고요함과 눈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밤에는 패딩과 침낭을 몸에 꽁꽁 둘러매고 뜨거운 핫초코를 마시면서 별구경까지 할 수 있답니다!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Q. 그동안 갔던 겨울 백패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와 그 이유가 궁금해요!

A. 지난해 12월 31일 산악스키를 같이 타는 친구들과 산 정상까지 스키를 타고 올라가서 해돋이를 보려고 산 중턱에서 백패킹을 했었어요. 도보로 가는 백패킹과는 다르게 스키 장비까지 모두 챙겨서 백패킹을 처음 해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텐트를 치고 장비를 정리하는데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기온도 얄밉게 영하 15도까지 떨어져서 오들오들 떨며 뜬눈으로 하룻밤을 지샜지만 고생한 만큼 제일 기억에 남는 겨울 백패킹입니다.

Q. 백패킹 갈 때 꼭 가져가는 아이템이 있나요?

A. 혹한기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따뜻한 비니를 꼭 챙겨요. 등산을 마친 후 땀에 젖은 머리카락에서 체온이 떨어지는 걸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밤에 잘 때도 꼭 쓰고 자고요. 아침에 부스스한 머리를 감추기에도 좋은 1석3조 아이템이에요!

저녁에 친구들과 둘러앉아 수다를 떨 때 춥지 않게 도와주는 핫팩도 챙긴답니다. 주머니에 넣는 핫팩은 한 번 뜯으면 아침까지 따뜻해 춥지 않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답니다!

Q. 이번 시즌 겨울 백패킹은 어디로 계획하고 있나요?

A. 이번 시즌은 일본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하쿠바 지역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3000m가 넘는 높은 산맥들이 북알프스와 남 알프스 지역에 있어 우리나라보다 적설량이 많아서 기대가 되고 일본의 캠핑 문화도 보고 오고 싶어요.

Q. 이번 시즌 겨울 백패킹을 위한 쇼핑 리스트가 궁금해요!

  • 1. 파타고니아 마이크로 퍼프 후디 패딩 34만3천2백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경기, 의정부, 충청.

    파타고니아의 후드가 달린 마이크로 퍼프는 다운과 다르게 젖은 상태에서도 보온 기능을 유지해줘서 겨울 백패킹에 특히 유리하고, 패킹과 세탁도 편리해서 탐나는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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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파타고니아 캐필린 에어 후디 14만9천원. 하남, 마산, 충청 제외한 전점.

    겨울 활동에는 두꺼운 옷 한 겹보다는 얇은 옷 여러 겹을 겹쳐서 필요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는 체온 유지가 가장 중요해요. 이 제품은 메리노 울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져 환경도 생각하고 보온성까지 뛰어난 제품으로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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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노스페이스 얼티메이트 다운 팬츠 59만9천원. 전점.

    야영지에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운 팬츠가 아직 없어서 올해 꼭 구매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침낭으로는 상체를 감싸고 다운 팬츠가 하체 보온에 효과적이라고 주변에서도 강력 추천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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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AN JI HYE
INTERVIEWEE LEE WON TECH, KIM MIN JI, LEE HEE SU
DESIGNER LEE KYUNG HUN